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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올랐는데 내 ETF는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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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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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올랐는데 내 ETF는 신저가

사진 · 서울경제

니프티50지수 5.1% 오를 때 ETF 8.9% 내려…줄줄이 신저가 印투자 대부분 환노출 상품 루피화 급락에 수익률 깎아먹어 고유가·통화 약세 장기화 전망 “지수 상단 제한 흐름 지속”

30초 핵심

  1. 국내 인도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인도Nifty50은 2025년 6월 11일 1만 990원에 마감해 6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이는 2023년 12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2. 인도 니프티50지수는 연중 최저점이었던 3월 30일 대비 5.1% 올랐지만, 같은 기간 이 ETF 가격은 8.9% 하락했다.
  3. 원/루피 환율이 올해 초 1루피당 16.07원에서 6월 10일 14.15원으로 11.9% 떨어졌고, 환율 변동을 막아두지 않은 환노출 구조가 지수 상승분을 상쇄했다.
  4. 하나증권은 유가·글로벌 금리·달러 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인도 증시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어떻게 볼까요

지수는 올랐는데 내 ETF는 신저가

"최근 인도 증시는 성장 모멘텀보다 유가와 글로벌 금리,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의 진단입니다. 실제로 인도 대표지수는 3월 말 저점에서 5% 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지수를 따라가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은 같은 기간 오히려 8.9% 떨어졌습니다. 지수를 잘 따라가지 못한 게 아니라, 애초에 다른 것이 하나 더 끼어 있었습니다.

11일 ETF 정보업체 ETF CHECK 집계에 따르면, 국내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인도Nifty5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1% 내린 1만 9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2주 신저가입니다. 이 ETF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매일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순자산 규모는 3233억 원입니다. 이 상품은 니프티50지수를 따라갑니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우량주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를 그대로 담은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2023년 12월 5일(1만 103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약 3년 전 가격으로 후퇴한 셈입니다. 같은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TIGER인도니프티50'과 'KIWOOM인도Nifty50(합성)' 역시 이날 각각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두 상품도 2023년 11~12월 수준의 가격대입니다. 인도 ETF에 3년 이상 묻어둔 투자자가 아니라면 대부분 손실 구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니프티50은 10일(현지 시간) 2만 3477.8에 마감했습니다. 연중 최저점이었던 3월 30일 2만 2331.4와 비교하면 5.1% 오른 수치입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KODEX 인도Nifty50은 8.9% 내렸습니다. 기초지수가 오르는데 ETF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환율입니다. 이 상품들은 환노출 상품입니다. 환율 변동을 막아두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 주식의 수익률을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환율 등락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1좌당 순자산가치가 기초지수의 원화 환산 수익률에 연동되는 구조입니다. 전일 기준 1루피는 14.15원입니다. 올 초 16.07원에서 11.9%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5% 올라도 환산 기준이 12% 내려가면 결과는 마이너스가 됩니다.

루피화 약세는 하루아침의 일이 아닙니다. 인도 정부의 고질적인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수입 대금이 늘고, 경제가 직접 타격을 받습니다. 고유가가 증시 상승 폭을 제한하는 동시에 통화 가치까지 누르는 이중 압력이 걸린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 변수가 겹쳤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과 인도 간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됐습니다. 인도 국채를 사서 얻는 초과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달러 강세 압력도 높아졌습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이 먼저 완화돼야 하는데, 그 전까지는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습니다. 인도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세보다 유가·글로벌 금리·환율이 증시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정리하면 지금 인도 ETF 투자자는 두 개의 변수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인도 증시 자체의 흐름과, 원화 대비 루피 가치입니다. 둘 중 하나만 봐서는 계좌의 숫자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해외 ETF가 환노출인지 환헤지인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상품명에 '(H)'가 붙어 있으면 환율 변동을 줄여둔 환헤지형이고, 표기가 없으면 환노출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구조는 각 운용사가 공시하는 투자설명서와 집합투자규약에 적혀 있습니다. 기초지수 수익률과 내 ETF 수익률이 어긋나는 상황은 운용 실패가 아니라 구조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인도 지수가 5.1% 오른 기간에 ETF가 8.9% 빠진 이번 사례가 그 구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