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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성장률은 3.7%인데, 기초체력은 1.66%라고?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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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은 3.7%인데, 기초체력은 1.66%라고? 🪞

사진 · 서울경제

30초 핵심

  1. OECD는 2026년 9월 23일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6월 전망치보다 1.1%포인트 높은 3.7%로 제시했고, 같은 날 아시아개발은행도 4월 1.9%·7월 2.6%에 이어 3.2%로 상향했다.
  2. 성장률 상향의 배경은 연간 1조 달러를 넘볼 정도인 수출 호황이지만, 개선분이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성장의 온기가 특정 산업에 머무는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3. 한국은행 집계 기준 2025년 외부 감사 대상 기업 5곳 중 1곳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가계 취약차주 연체율은 2026년 6월 말 기준 10%를 넘어섰다.
  4. OECD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25년 1.85%에서 2026년 1.66%, 2027년 1.52%로 3년 연속 하락해, 올해 성장률 3.7%와의 격차가 2%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

어떻게 볼까요

성장률은 3.7%인데, 기초체력은 1.66%라고? 🪞

성장률은 3.7%인데, 기초체력은 1.66%라고? 🪞 3.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9월 23일 중간 경제전망에서 내놓은 올해 한국 성장률입니다. 석 달 전 전망보다 1.1%포인트 높습니다. 같은 날 아시아개발은행(ADB)도 3.2%를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OECD가 본 올해 한국의 기초체력은 1.66%입니다. 두 숫자가 같은 나라 이야기입니다.

◾ 하루에 두 기관이 숫자를 올렸다

2026년 9월 23일 OECD는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3.7%로 제시했습니다. 6월 전망치보다 1.1%포인트 높인 수치입니다. 중간 경제전망은 OECD가 정식 전망 사이에 내놓는 수정 전망입니다. 같은 날 ADB는 3.2%를 내놓았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3.3%, 한국개발연구원 (KDI)은 3.2%를 제시했습니다.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의 눈높이가 3%대로 모인 셈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중에서는 JP모건이 3.8%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1.9%에서 3.2%까지, 다섯 달

ADB의 숫자 변화를 따라가면 흐름이 보입니다. 2026년 4월에는 1.9%였습니다. 7월에 2.6%로 올렸고, 9월 23일 다시 3.2%로 올렸습니다. 다섯 달 사이 1.3%포인트가 움직였습니다. 한 기관이 1년 안에 전망을 두 번 상향하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올해 들어 실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는 뜻입니다. 수출은 연간 1조 달러를 넘볼 정도의 호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온기가 한 곳에서 나온다

이 호황의 진원지는 반도체입니다. 수출 개선분이 특정 품목에 집중되면서, 전체 성장률은 올라가는데 체감은 따라오지 않는 구간이 생겼습니다. 성장의 온기가 특정 산업에만 모이고 나머지 경제 주체는 한계 상황으로 밀리는 현상을 K자형 양극화라고 부릅니다. 한 획은 위로, 다른 획은 아래로 갈라지는 알파벳 K 모양에서 온 표현입니다. 지금 한국 경제가 이 모양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5곳 중 1곳은 이자도 못 냅니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2025년 외부 감사 대상 기업 가운데 5곳 중 1곳은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한 해만 어려웠던 게 아니라 3년 내내 그랬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가계 쪽도 비슷합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 가계 취약차주 연체율은 10%를 넘어섰습니다.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 빚을 제때 못 갚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장률 상향이 발표된 그 시점의 수치입니다.

◾ 기초체력은 3년 내리 내려갑니다

OECD는 앞서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잠재성장률은 노동과 자본, 기술을 무리 없이 정상 가동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중장기 최대 성장률입니다. 그 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에 해당합니다. 2025년 1.85%였던 이 수치는 2026년 1.66%, 2027년 1.5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년 연속 하락입니다. 올해 성장률 3.7%는 기초체력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인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지금의 성장이 구조가 아니라 여건에서 나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긴축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발 관세 같은 대외 변수가 움직이면 되돌아갈 수 있는 숫자입니다.

◾ 정부가 꼽은 두 가지 과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성장률 숫자가 아니라 그 아래 구조를 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방법론에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재정에 의존하는 성장 전략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신 3대 메가프로젝트 같은 미래 성장 동력 육성, 노동·교육 구조개혁, 낡은 규제 혁파,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최근 나타난 출생아 수 증가세를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게 하는 인구 대응도 함께 언급됩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성장률 발표를 볼 때 잠재성장률을 같이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OECD와 한국은행, KDI는 두 수치를 함께 공개합니다.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크게 높으면 좋은 여건이 겹친 해이고, 그 여건이 사라지면 원래 자리로 돌아옵니다. 올해 한국은 3.7%와 1.66%, 그 격차가 2%포인트 넘게 벌어져 있습니다. 같은 기관이 같은 나라를 두고 내놓은 두 숫자입니다.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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