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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중동 원유 70%를 2035년까지 50% 아래로, 세 번째 다변화 선언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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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유 70%를 2035년까지 50% 아래로, 세 번째 다변화 선언 🛳️

사진 · 서울경제

30초 핵심

  1. 산업통상부는 2026년 9월 23일 제1차 자원안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약 70%인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2035년까지 50%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
  2. 같은 계획에서 천연가스의 특정 국가 의존도는 2035년까지 30% 미만으로 줄이고, 정부 관리 대상 핵심광물은 현행 38종에서 51종으로 늘린다.
  3. 정부는 2020년과 2024년에도 중동 정세 불안을 이유로 수입선 다양화를 발표했으나, 유가가 안정되고 정권이 바뀌면서 이어지지 않았다.
  4. 이번 계획 기간인 2035년까지 정권이 두 번 바뀌는 만큼, 연도별 이행 목표와 의존도·재고 지표가 구체화되는지가 실효성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어떻게 볼까요

중동 원유 70%를 2035년까지 50% 아래로, 세 번째 다변화 선언 🛳️

중동 원유 70%를 2035년까지 50% 아래로, 세 번째 다변화 선언 🛳️ 호르무즈해협에서 배가 제때 못 움직인다는 소식이 들려온 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쓰는 원유 10배럴 가운데 7배럴가량이 그 바다를 지나 들어옵니다. 한쪽 해역이 막히면 무엇으로 대체할지가 곧바로 문제가 되는 구조입니다. 정부가 23일 2035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약속은 2020년에도, 2024년에도 있었습니다.

◾ 원유 10배럴 중 7배럴이 중동에서 온다

23일 산업통상부는 '제1차 자원안보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 국가자원 안보 특별법이 시행된 뒤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자원안보 계획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현재 약 70%인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2035년까지 50% 미만으로 낮춥니다. 천연가스도 특정 국가에 기대는 비중을 30% 미만으로 줄입니다. 여기에 석유 비축시설을 확충하고, 정부가 관리하는 핵심광물을 38종에서 51종으로 늘립니다. 핵심광물은 공급이 끊기면 산업과 안보에 곧바로 타격을 주는 전략 광물을 뜻합니다.

◾ 2020년에도, 2024년에도 같은 말이 있었다

자원 다변화는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부는 2020년과 2024년에도 중동 정세 불안을 이유로 수입선을 적극적으로 다양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전으로 가면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 개발 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후임 정권에서 적폐로 지목돼 헐값에 매각되거나 중지됐습니다. 자원 확보 전략이 정권의 색깔에 따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를 반복해 온 셈입니다. 이번 계획이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선언은 여러 번 있었지만, 법에 근거한 범정부 계획으로 묶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광석을 사와도 위험은 남는다

수입국 숫자만 늘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원유는 유종과 계약 방식, 운송 경로까지 갈라져 있어야 한쪽이 막혔을 때 다른 쪽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특정 해역의 통항이 끊기거나 산유국이 수출을 멈췄을 때, 대체 물량을 얼마나 빨리 들여올 수 있는지가 실제 능력입니다. 핵심광물은 한 단계 더 복잡합니다. 광석을 확보해도 제련·정제 단계가 특정 국가에 몰려 있으면 위험은 그대로 남습니다. 캐는 곳과 녹여서 쓸 수 있게 만드는 곳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래선 추가를 넘어 탐사에서 개발, 가공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유가가 안정되면 계획도 사라졌다

과거 다변화 약속이 흐지부지된 조건은 비슷했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치솟던 유가가 안정되는 시점입니다. 위기감이 사라지면 긴 호흡의 투자는 뒤로 밀립니다. 자원 개발은 투자 기간이 길고 실패 위험도 큽니다. 개별 기업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이 지점에서 정부가 자금 지원과 위험 분담으로 마중물을 붓는 방안을 고민해 볼 만하다는 제안이 나옵니다. 다만 이번 계획에 그런 분담 장치가 어떤 형태로 담겼는지는 확정 내용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10년 계획인데 정권은 두 번 바뀐다

이번 계획 기간은 2035년까지입니다. 10년 사이 정권이 두 번 바뀝니다. 계획을 만든 정부와 결과를 확인할 정부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관건은 목표 수치가 아니라 중간 점검표라는 지적이 따라붙습니다. 연도별 이행 목표, 의존도와 재고 수준을 재는 지표가 구체화되지 않으면 2035년이라는 먼 숫자만 남는다는 것입니다. 국제 정세가 달라지고 정권이 교체돼도 전략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발표에서 확인할 것은 "2035년 50% 미만"이 아니라, 그 사이 연도별 목표가 공개되는지입니다. 기본계획은 법에 근거해 만들어지는 문서이므로, 세부 이행계획과 점검 결과는 산업통상부를 통해 공개되는 절차를 따릅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와 천연가스의 특정국 비중, 핵심광물 51종의 관리 현황이 해마다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이 계획의 성적표입니다. 호르무즈해협에서 배가 멈췄을 때 우리가 궁금해야 할 질문도 결국 같습니다. 그때 대체 물량은 어디서, 며칠 안에 들어올 수 있는가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