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MLCC 공장 조기가동…엔비디아 공급 늘린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부품 특수: 삼성전기(009150)가 필리핀 MLCC 신공장을 앞당겨 가동하며 AI 가속기용 고용량 부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엔비디아 신형 가속기에 탑재될 물량이 급증하면서 빅테크와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선수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엔저 방어전: 엔·달러 환율이 163엔대까지 치솟자 미국과 일본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매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채 매도發 금융시장 불안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상황이다.
■ 반도체 굴기: 중국의 집적회로 생산량이 10년 새 350% 폭증하며 범용 반도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한편 AI 모델 ‘딥시크’의 경량판이 8배 큰 자사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며 중국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부지 확보 15개월만에…삼성전기, 필리핀 MLCC 신공장 조기에 띄운다
- 핵심 요약: 삼성전기가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에 짓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3공장을 내년 1분기 말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현지 정부와 투자 조건 조율을 시작한 지 15개월 만에 조기 가동이 확정된 것이다. 이번 신공장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과 ‘파인만’에 탑재될 고용량 ‘AI MLCC’ 전용 생산시설로 활용되며, 삼성전기는 톱티어 하이퍼스케일러 등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어 선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올해 3조 원에서 내년 6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 美국채 대량 매도 사태 우려…28년 만에 ‘엔저 저지’ 공동전선
- 핵심 요약: 미국과 일본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매수에 나서며 엔저 저지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엔·달러 환율이 163.9엔대까지 치솟아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에 들어갔고, 미국 재무부도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레이트 체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지난달 30일 하루 개입 규모만 6조~7조 엔에 달했다고 추산했으며, 미국도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엔화 매수를 검토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편 시장에서는 급격한 엔화 강세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3. 이우근 교수 “40년 장기플랜이 中 기술굴기 발판…한국판 ‘신촹’ 나와야”
- 핵심 요약: 이우근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863·973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수십 년 단위의 장기 과학기술 정책이 오늘날 중국 기술굴기의 토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1986년 도입된 863계획과 1997년 시작된 973계획은 2016년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으로 통합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정권 교체 때마다 전략이 바뀌는 한국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반도체를 국산화한 기업에 정부가 일정량을 구매해주는 ‘신촹(新創)’ 정책이 초기 수익 창출과 제품 검증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팹리스·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업이 시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철강·정유·시멘트 1167만 톤 공정 데이터 확보…“AI가 공장 자율운전”
- 핵심 요약: 산업통상부의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인이지가 시멘트·정유·철강 등 연속 공정 산업에서 총 1167만 톤 규모의 공정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학습한 AI 자율운전 솔루션 ‘인피니트 옵티멀 시리즈’는 공정 이상 감지부터 제어값 추천까지 숙련공의 노하우를 익힌 에이전트가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이 기술이 자동차 자율주행 레벨 3에 준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으며, 일본 철강·시멘트 기업과도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를 2027년까지 200개, 203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5. 中 칩 생산량 10년새 350% 급증…범용반도체는 이미 레드팹이 장악
- 핵심 요약: 중국의 지난해 집적회로(IC) 생산량이 4842억 8000만 개로 10년 전인 2015년보다 35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 협회(SIA)에 따르면 중국의 성숙 공정 반도체 생산 설비 비중은 2015년 19%에서 2023년 33%까지 확대됐으며, 이 기간 전 세계 반도체 생산력 증가분의 72%를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메모리 1위 기업 CXMT는 린강신구에 웨이퍼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며,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로 늘려 미국 마이크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범용칩 수익이 선단 제품 투자로 이어지던 과거의 성공 공식이 더 이상 통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중국 딥시크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경량 모델 ‘딥시크 V4 플래시’ 정식판이 사후 학습만으로 파라미터 수가 약 8배 많은 자사 플래그십 모델 ‘프로 프리뷰’의 성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2.7점을 받아 프로 프리뷰의 72.4점을 크게 웃돌았으며,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능지수에서도 50점으로 프로 프리뷰를 6점 차로 앞섰다. 가격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28달러로 클로드 오퍼스 4.8의 25달러, 오픈AI 루나의 1.2달러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문샷AI의 ‘키미 K3’, 즈푸AI의 ‘GLM-5.2’ 등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며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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