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기업 예금금리 4% 돌파, 내 대출 이자가 먼저 오른다고? 🪜 예금에 붙는 금리가 올랐다는데, 먼저 움직이는 건 대출 쪽이에요
사진 · 서울경제
■ 여·수신 금리 도미노 인상 우리銀, 年 4.09%로 상향 조정 NH·신한은 3% 후반대로 올려 주담대도 4.66% 45개월來 최고 조달비용 확대에 대출금리 부메랑 연내 ‘주담대 상단’ 8% 넘을 수도
30초 핵심
- 우리은행 기업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가 9월 30일 4.09%로 올라 연초 대비 1.12%포인트 상승했어요.
-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 28일 1,006조 원으로 지난해 말 939조 원에서 9개월 만에 70조 원가량 늘었어요.
-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4.66%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 연내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금융권에서 나오지만 확정된 수치는 없어요. 예금금리 올랐다는 기사 보고 오셨나요? 혹시 변동형 주담대를 끼고 집을 사서 매달 이자를 내고 있는 분이라면, 이 소식은 좋은 소식이 아니에요. 은행이 돈을 비싸게 모으기 시작했다는 뜻이고, 그 값은 빌려 간 쪽에서 치르게 되거든요. 오늘 레터에서 그 순서를 정리해 뒀어요. ## 기업 예금금리 4%: 무슨 숫자가 넘었어요?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WON기업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4.09%로 올렸어요. 8월 말보다 0.44%포인트 뛴 수치고요. 올해 들어서만 1.12%포인트 올랐어요. 다른 은행도 비슷해요. NH농협은행 '기업e정기예금'이 1년 만기 3.81%, 신한은행 기업 정기예금이 3.73%예요. 개인 정기예금은 3.5%로 이보다 낮아요. 기업 쪽 금리가 먼저, 더 많이 올라요. 은행은 정기예금 잔액의 80%가량을 법인에서 받아요. 한 곳당 맡기는 돈이 크니까 금리를 후하게 쳐주고 한 번에 끌어오는 거죠. 여신·퇴직연금·외환 같은 거래가 따라붙는 것도 이유라고. ## 정기예금 잔액 1,006조: 돈이 어디로 몰렸어요?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1,006조 원이에요. 지난해 말에는 939조 원이었어요. 9개월 만에 70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7월 말 985조 원 -> 9월 1,000조 원 돌파. 증시가 횡보하던 6월 이후 속도가 붙었어요.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린 영향이 컸다고 해요. 돈을 끌어모으는 경쟁이 이어지는 동안, 그 돈을 빌려 쓰는 쪽의 가격표도 같이 다시 짜이고 있었어요. ##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왜 내 이자가 따라 올라요? 은행은 예금으로 받은 돈을 빌려줘요. 받을 때 더 비싸게 받았으면, 빌려줄 때도 더 비싸게 빌려줘야 남아요. 그래서 예금금리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가 따라 올라와요. 여기에 하나 더 있어요. 은행은 채권을 발행해서도 돈을 모으는데, 이 채권 금리가 주담대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돼요. 이 기준의 이름이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이에요. 지난해 말 3.49%에서 최근 4.6% 안팎까지 올라와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어요.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은행채 발행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이는 대출금리 연쇄 인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어요. ## 예금 만기 단기화: 속도까지 빨라진다고? 보통은 예금금리가 올라도 대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그런데 요즘은 예금 만기가 짧아지고 있어요. 신한은행은 전날 3개월 만기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어요. '쏠편한 정기예금' 3개월 금리가 2.85%에서 3.10%로 바뀌었죠.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기로 접어들면서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려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만기가 짧으면 금리를 다시 매기는 주기도 짧아져요. 수신과 대출금리가 단계적으로 더 오르는 결과를 낳습니다. ## 가계 이자 부담: 숫자로는 얼마예요? 대출금리는 이미 올라가고 있어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18%포인트 오른 4.66%예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아요. 5대 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90%고요. 6월 말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22조 9,000억 원이에요. 금리가 0.1%포인트 오르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1조 229억 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납니다. 금융권에서는 연내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매달 이자를 내고 있다면, 내 대출의 금리가 언제 다시 매겨지는지를 확인해 두면 돼요. 변동형이면 그 날짜가 곧 다음 달 이자 금액이에요. 고정형이라면 지금 조건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가 같은 역할을 해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어요.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상태고, 실제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상환 부담이 버겁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상담센터(1332)에서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볼까요
금융 | 기업 예금금리 4% 돌파, 내 대출 이자가 먼저 오른다고? 🪜
-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연 4.66%입니다.은행은 예금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말합니다.
- 그런데 말보다 행동이 빨랐습니다.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업 예금 1년 금리를 4.09%로 올렸습니다.
- 은행 예금의 80%가량은 법인 돈입니다.기업 금리가 곧 은행의 조달 원가입니다.
- 한국은행 집계로 8월 주담대 가중평균금리는 4.66%.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라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 은행 측 설명은 이렇습니다.기업 한 곳을 잡으면 여신·퇴직연금·외환 거래가 따라온다는 주장입니다.
- 맞물림은 만기에 있습니다.예금 만기가 짧아지면 수신과 대출금리가 단계적으로 다시 오릅니다.
- 그래서 이 숫자가 집으로 옵니다.가계대출 1022조 9000억 원, 금리 0.1%포인트면 연 1조 229억 원입니다.
- 금융권에서는 연내 주담대 상단이 8%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한은의 추가 인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10월 1일, 어제 날짜로 집계된 은행 금리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상상해봅시다. 주말 아침, 식탁에 앉아 스마트폰 뱅킹 앱을 켭니다. 이번 달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얼마 나갔는지 확인하는 거죠. 숫자를 봅니다.
지난달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아주 조금.
그런데 지난달에도 그랬고, 그 전달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매달 조금씩. 눈에 잘 안 띄는 속도로요.
작년에 집을 산 사람의 자리에 한번 서보겠습니다.
그때는 금리가 내려갈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지금 조금 무리해도 1~2년 지나면 숨통이 트인다, 그런 전망을 믿고 계약서에 사인한 분들이 꽤 됩니다.
그 판단이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시점에 들을 수 있던 이야기가 그랬으니까요. 누구도 2년 뒤 미국 국채 금리가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었고요.
그런데 지금 벌어지는 일은 조금 다릅니다.
은행들이 기업 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1년 맡기면 4%를 주겠다면서요. 그 결과 은행에 들어온 정기예금이 1,0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작년 말보다 7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은행은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예금자에게 4%를 주려면, 그 돈을 더 비싸게 빌려줘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예금금리가 오르는 건 대출금리가 오를 거라는 예고편인 셈입니다.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그 시차가 지금 끝나가고 있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보통 "금리 올랐다"고 하면 한국은행 뉴스를 떠올리죠. 뉴스에 크게 나오고, 날짜도 정해져 있고요.
그런데 지금 올라가는 건 그게 아닙니다. 미국의 30년짜리 국채 금리가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갔습니다. 태평양 건너 채권시장에서 벌어진 일이, 몇 달 뒤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고지서에 숫자로 찍히는 거죠.
발표도 없고, 통보도 없습니다. 그냥 어느 날 앱을 열었을 때 숫자가 달라져 있는 겁니다.
그래서 남는 게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예금을 가진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같은 돈을 맡겨도 이자가 더 붙으니까요. 기업 고객은 영업점과 협상해서 고시된 금리보다 더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빌린 사람에게는 반대입니다.
같은 나라, 같은 은행, 같은 금리 흐름인데 받는 사람과 내는 사람이 정반대 방향으로 갈립니다.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 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자리가 다른 거죠.
다만 내는 쪽은 선택권이 좁습니다. 예금은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 되지만, 대출은 그렇게 가볍지 않잖아요.
오늘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겁니다.
예금금리 뉴스는 대출금리 뉴스보다 먼저 나옵니다. 기업 예금이 4%를 넘었다는 소식은, 몇 달 뒤 내 이자가 어디로 갈지 미리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도, 그 흐름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다릅니다. 고정이냐 변동이냐, 만기를 언제로 둘 것이냐 — 이런 질문을 던질 타이밍이 언제인지는 알 수 있으니까요.
본인 대출 조건이 어떻게 설계돼 있는지 모르겠다면, 거래 은행에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영상은 아직 준비 중이에요. 아래는 영상에 들어갈 대본이에요.
금융 | 기업 예금금리 4% 돌파, 내 대출 이자가 먼저 오른다고? 🪜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