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라돈 매트리스 회수율, 244개 중 12개만 돌아왔다고? 🛏️ 회수 명령은 35건이었어요. 그런데 내 집에 있는 건 그대로일 수 있어요
사진 · 서울경제
원안위 ‘결함 가공제품 현황’ 자료 10년간 회수 명령 사례 총 35건 침대·매트리스부터 이불까지 피부 밀착 제품들 다수 포함
30초 핵심
- 최근 10년간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상 결함 가공제품으로 회수 명령을 받은 사례는 총 35건이다.
- 대진침대를 뺀 침대·매트리스 4개 업체는 판매량 1,984개 중 593개만 수거해 회수율이 약 30%에 그쳤다.
- 베개 제품에서는 2만3,042개가 팔린 잠이편한라텍스의 수거 실적이 아예 없었다.
- 수거된 제품의 소각 작업은 2022년 12월 인근 지역 반발로 잠정 중단된 뒤 협의체에서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라돈 침대 얘기 기억하고 계셨나요? 혹시 그때쯤 산 매트리스나 베개를 아직 쓰고 있는 분이라면, 지금 그 물건이 회수 명령 목록에 올라 있었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는 말과 물건이 실제로 돌아왔다는 말은 다르거든요. 오늘 레터에서 그 둘 사이의 숫자를 맞춰 뒀어요. ## 라돈 제품 회수율: 얼마나 안 돌아온 거예요? 1일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결함 가공제품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회수 명령을 받은 사례는 총 35건이에요. 이 중에 피부와 오래 닿는 침대와 매트리스가 여럿 들어 있어요. 2018년 9월 회수 명령을 받은 에넥스는 팔린 매트리스 244개 가운데 12개만 수거했어요. 회수율 4.9%예요. 같은 해 11월 적발된 엔지글로벌 매트리스는 판매량 33개 중에 수거된 제품이 하나도 없었어요. 명령은 내려졌는데 물건은 그 자리에 있는 거죠. ## 업체별 회수율: 회사마다 왜 이렇게 달라요? 같은 사태 안에서도 숫자가 갈려요. 2018년 5월 회수 명령을 받은 대진침대는 판매량 7만864개에 7만1,125개를 수거했어요. 파는 모델이 특정되기 전부터 먼저 거두기 시작해서 판매량보다 수거량이 많았다는 게 원안위 설명이에요. 2019년 2월 명령을 받은 씰리코리아컴퍼니는 497개 중 403개로 81.1%, 성지베드산업은 1,210개 중 178개로 14.7%였어요. 대진침대를 뺀 나머지 4개 업체를 묶으면 판매량 1,984개에 수거량 593개. 약 30%예요. 열 개 중 일곱 개는 여전히 누군가의 방에 있다는 뜻이에요. ## 베개와 토퍼: 침대만 문제였던 게 아니라고? 침대라는 단어에 가려진 물건들이 있어요. 베개, 이불, 온수·전기매트처럼 오래 쓰면서 몸에 붙어 있는 것들이요. 2019년 적발된 잠이편한라텍스의 베개는 2만3,042개가 팔렸는데 수거 실적이 없었어요. 에이치비에스라이프의 베개는 2,209개 중 5개, 회수율 0.2%예요. 2018년 까사미아 토퍼세트는 1만5,406개 중 3,509개로 22.8%였어요. 매트리스는 무겁고 눈에 띄어서 기억에 남지만, 베개는 그렇지 않아요. 몇 년 전에 산 것이 무슨 제품이었는지 떠올리기 어렵죠. 회수율이 0에 가까운 항목이 하필 그런 물건이에요. ## 수거 제품 폐기: 거둔 것도 아직 안 끝났다니요 돌아온 물건이라고 끝난 게 아니에요. 정부는 2022년 9월 결함 가공제품을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요. 같은 해 12월 인근 지역의 반발로 작업을 잠정 중단했어요. 그 뒤로는 결함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체를 꾸려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요. 거두지 못한 물건은 집에 있고, 거둔 물건은 창고에 있어요. 양쪽 다 멈춰 있는 거예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라돈 사태 무렵에 산 매트리스·베개·토퍼가 아직 집에 있다면, 제조사와 모델명을 확인해 두는 것이 먼저예요. 회수 명령은 제품 모델 단위로 내려지고, 명령이 있었어도 우리 집 물건이 돌아가지 않았다면 회수율 숫자 바깥에 남아 있는 거니까요. 궁금한 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문의할 수 있어요. 수거된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어떻게 볼까요
사회 | 라돈 매트리스 회수율, 244개 중 12개만 돌아왔다고? 🛏️
- '라돈 침대' 사태 이후 기준치를 넘긴 침구에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최근 10년간 35건입니다.
- 그런데 집을 떠난 제품은 일부였습니다.에넥스 매트리스는 244개 중 12개만 수거됐습니다.
- 피부에 닿는 물건들입니다.침대와 매트리스, 베개와 이불, 전기매트까지 회수 명령 목록에 올랐습니다.
-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입니다.대진침대를 뺀 4개 업체는 1984개 중 593개, 약 30% 수거입니다.
- 대진침대는 예외였습니다.7만864개 판매에 7만1125개 수거.모델 특정 전부터 선제 수거에 나섰다는 게 원안위 설명입니다.
- 베개는 더 낮았습니다.잠이편한라텍스 베개 2만3042개는 수거 실적이 없고,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베개는 2209개 중 5개, 0.2%였습니다.
- 수거한 다음이 또 막혔습니다.정부는 2022년 9월 소각을 추진했지만 같은 해 12월 인근 지역 반발로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 지금은 보관 중인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꾸려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입니다.폐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10월 1일 기준으로, 오늘은 좀 오래된 이야기의 뒷면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상상해봅시다 — 주말 아침, 안방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 올려요. 밑면에 붙은 라벨을 찾습니다. 제조사 이름을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그 이름을 검색합니다.
2018년 봄에, 이걸 실제로 해본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라돈 침대. 기억하시죠. 침대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이었어요. 그때 사람들이 왜 그렇게 놀랐냐면, 침대는 하루의 3분의 1을 피부에 맞대고 지내는 물건이거든요. 다른 어떤 소비재와도 다릅니다.
그래서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진침대는 팔린 수보다 더 많이 걷어갔어요. 모델이 특정되기도 전에 선제적으로 수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뉴스는 거기서 끝났습니다. 해결된 것처럼 보였죠.
그런데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이야기가 거기서 안 끝납니다.
대진침대 말고도 회수 명령을 받은 침대·매트리스 업체가 넷 더 있었어요. 이 넷이 판 제품이 약 2천 개. 실제로 걷힌 건 열 개 중 셋 정도입니다.
한 업체는 244개를 팔았는데 12개를 걷었어요. 스무 개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업체는 서른세 개를 팔았는데, 한 개도 걷지 못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좀 걸렸어요. 숫자가 작잖아요. 244개, 33개. 뉴스가 되기엔 너무 작은 숫자죠. 대진침대는 7만 개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244개 중에 안 걷힌 232개는, 지금 누군가의 안방에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침대가 회수 대상인 걸 모를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침대만 그런 게 아닙니다.
베개가 있었어요. 2019년에 적발된 한 업체의 베개는 2만 3천 개가 팔렸습니다. 수거 실적, 없습니다. 영입니다.
다른 업체 베개는 2천 개가 좀 넘게 팔렸는데 다섯 개가 돌아왔어요. 이불, 토퍼, 전기매트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침대는 이사할 때라도 눈에 들어옵니다. 베개는요. 베개를 버릴 때 제조사 이름을 확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냥 오래 썼으니 바꾸는 겁니다. 회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 채로 사라지죠.
뒤집히는 대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걷어온 제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정부가 2022년에 이걸 소각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석 달 만에 중단됐습니다.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나온 지 8년 된 제품들이 아직 지자체 어딘가에 쌓여 있는 겁니다. 처리 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고요.
이 구도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걷는 것도 어렵고, 걷은 걸 없애는 것도 어렵습니다. 어느 쪽도 나쁜 마음으로 그러는 게 아니에요. 소각장 근처에 사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고, 베개를 그냥 버린 사람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문제는 어디로도 안 가고 그냥 흩어져 있게 됩니다.
오늘 하나만 남기고 싶은 건 이겁니다.
회수 명령은 뉴스가 되지만, 회수율은 뉴스가 안 됩니다. 명령이 내려진 순간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실제로 얼마나 걷혔는지는 몇 년 뒤 국회 자료로 조용히 확인되죠. 그 사이의 시간을 아무도 지켜보지 않습니다.
집에 오래 쓰는 침구가 있고 마음에 걸리신다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함 가공제품 목록을 한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생활방사선 관련 문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고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라돈 침대, 회수는 안 끝났어요
대진침대는 팔린 것보다 더 걷었는데요
문제는 나머지 4개 업체예요. 1,984개 중 593개
겨우 30%죠
베개는 더 심해요. 2만3천여 개, 수거 0개
걷은 제품도 갈 곳이 없거든요
매일 몸에 닿는 물건들이에요
우리 집 침대는 괜찮을까요. 지금까지 에이아이렌즈였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