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매파 한은·기업 수요 ‘3박자’가 만든 원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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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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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매파 한은·기업 수요 ‘3박자’가 만든 원화 강세

사진 · 서울경제

■7월 이후 원화 절상률 주요국 중 최고엔화 2.31% 오를 때 원화 11.90%↑반도체 수출·경상흑자에 기업 매도 확대8월 백투백 인상 우세…연말 1300원대 전망

30초 핵심

  1. 2025년 8월 24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6원대로 내려앉았다.
  2. B: 7월부터 원화가 주요국 중에서 제일 많이 올랐다고요? A: 네. 엔화 절상폭의 다섯 배예요.
  3. A: 글로벌 달러 약세만으론 설명이 안 돼요. 원화만의 흐름이거든요. B: 그럼 뭐가 다른 건데요?
  4. A: 반도체 수출로 쌓인 달러를 기업들이 팔기 시작한 거예요. B: 법인세에 배당까지 원화가 필요하니까 저도 팔았고요.

어떻게 볼까요

반도체 수출·매파 한은·기업 수요 ‘3박자’가 만든 원화 강세

원화, 7월 이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8월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76.5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는 2.3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원화만 유독 가파르게 움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원화는 달러 대비 11.90% 절상됐습니다. 조사 대상 통화 가운데 1위입니다. 2위인 노르웨이 크로네(6.03%)와도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영국 파운드는 2.87%, 유로는 2.32%, 일본 엔은 2.31%에 그쳤습니다. 원화 절상폭이 엔화의 5배를 웃돌았습니다. 8월 24일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2.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렸고, 1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장중 연저점을 새로 썼습니다.

같은 기간 유로나 엔화도 달러 대비 올랐지만 2~3%대에 머물렀습니다. 원화 혼자 11.90% 뛴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는 별개의 요인이 작동했다는 뜻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1470원대까지 올랐다가 7월 이후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7개월 만에 약 90원 가까이 떨어진 셈입니다. 장중 한때는 1375.70원이었던 지난해 9월 저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원화 강세의 핵심은 기업들의 달러 매도입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 달러에 달했고, 비금융 민간기업의 2분기 현물·선물환 달러 매도액은 263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5% 급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실제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법인세 납부, 배당, 국내 투자 등 원화 자금이 필요한 시점이 겹치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팔고 원화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환율 하락으로 달러를 쥐고 있을 유인도 줄었습니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가치 향방보다 수급에 더 크게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원화 강세를 한 방향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고, 서울경제신문 설문에서 전문가 20명 중 13명(65%)이 8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반대 방향의 힘도 있습니다. 분기 배당이 이달 집중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할 때 달러 수요가 생깁니다. 환율이 빠르게 내려온 만큼 저가 매수세도 추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호황과 한은의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경우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것은 이남강 이코노미스트의 추정이며 확정된 수치가 아닙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기업 달러 매도가 일시적 이벤트를 넘어 구조적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가을 이후에도 매도세가 이어질지가 원화 강세의 분수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원화 강세가 반도체 수출이라는 특정 시기의 수급에 기댄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 흑자 기조의 시작인지는 아직 판단이 엇갈립니다.

원화 강세는 해외 여행·직구·외화 예금 보유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외화 예금이 있다면 환율 하락이 달러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를 줄인다는 점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이나 외화 자산 관련 문의는 각 은행의 외환 창구 또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bok.or.kr)에서 최신 환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 24일, 1376원대까지 내려온 환율은 약 11개월 만의 최저치였습니다. 다음 분수령은 27일 금통위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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