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3%가 낸 계획서, 코스닥은 31% 지난달 카카오와 대원강업, 동원수산 등 9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제출했습니다. 같은 달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습니다. 개별 기업의 결정으로 보이지만, 하나의 흐름 위에 있습니다. 2024년 5월 시작된 제도에 참여한 상장사가 1년 반 만에 750곳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2025년 8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756곳입니다. 코스피 상장사가 354곳, 코스닥 상장사가 402곳입니다. 숫자보다 눈에 띄는 것은 비중입니다. 756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5,074조 4,000억 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83.4%에 해당합니다. 코스피만 따로 보면 354개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이 4,926조 8,000억 원, 코스피 전체의 87.7%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회사 수로는 일부지만, 시장 규모로 보면 대부분이 이 명단에 들어와 있다는 뜻입니다.
확산 속도는 시계열로 볼 때 더 분명해집니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24년 말 공시 기업은 92곳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169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