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에 1.88% 하락 전환했습니다. 급락의 도화선으로는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설, 그리고 일본은행(BOJ)이 50bp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꼽힙니다. bp는 금리 변동 단위로, 1bp가 0.01%포인트입니다. 50bp는 0.5%포인트를 한 번에 올린다는 뜻입니다. 같은 시간 닛케이225와 대만 증시, 미 나스닥100 선물이 함께 급락했습니다. 파생시장도 흔들렸습니다. 지수가 떨어질 때 가치가 오르는 코스피200 풋옵션 가격은 2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단기 패닉이 옵션시장까지 번진 것입니다.
이날 장은 정반대로 시작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안정되고 기술주에 훈풍이 불면서 지수는 1.83%까지 올랐습니다. 6579.48이라는 종가는 오전의 기대와 오후의 공포가 상쇄된 자리입니다. 아시아 증시 전반도 동반 하락한 뒤 반전했습니다. 코스피만 겪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기초체력이 약해진 코스피가 작은 악재에도 유달리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 이어집니다. 같은 뉴스에 시장마다 다른 폭으로 반응했다는 뜻입니다.
연결 고리는 엔캐리 트레이드입니다.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다른 나라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엔화가 싸고 약할 때는 유리하지만, 엔화가 강해지면 빌린 돈을 되갚는 비용이 커집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보유 자산을 팔아 엔화를 되갚습니다. 이것이 청산입니다. 이날 장중 엔화는 156엔 선까지 가파르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이 금리를 크게 올릴 수 있다는 보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