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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니 화장품도 달라지네…‘비만약 뷰티’ 시장 열린다 [김연하의 킬링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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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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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니 화장품도 달라지네…‘비만약 뷰티’ 시장 열린다 [김연하의 킬링이슈]

사진 · 서울경제

‘오젬픽 페이스’ 타깃팅한 제품 등장 체중 감량한 美 남성 성형수술 비율도 증가

30초 핵심

  1.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 스킨케어는 지난해 4월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 '볼유리프트'를 출시했고, 닥터 퓨 스킨케어도 같은 수요를 노린 '더바리버스'를 내놨습니다.
  2. 클라인앤컴퍼니의 '2026 에스테틱 스킨 케어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GLP-1 사용자 중 19%는 피부 탄력 개선 시술 지출을 늘렸다고, 13%는 볼륨 감소 개선 시술 지출을 늘렸다고 응답했습니다.
  3.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볼이 꺼지고 피부가 처지는 '오젬픽 페이스'를 겪는 사용자가 늘고, 일부 국가에서 먹는 형태의 경구용 위고비가 승인되며 사용층이 넓어진 것이 이 시장이 생긴 배경입니다.
  4. 보그는 관련 시장이 감량 후 탄력 크림을 넘어 감량 전·과정용 제품과 바디케어· 헤어케어·뷰티 디바이스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국내 뷰티업계는 아직 낯선 영역이라면서도 시장 확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살 빼니 화장품도 달라지네…‘비만약 뷰티’ 시장 열린다 [김연하의 킬링이슈]

체중은 빠졌고, 볼도 함께 빠졌다 "GLP-1 사용 및 급격한 체중 감량과 관련된 얼굴 볼륨 감소, 처짐, 잔주름, 탈수, 탄력 저하."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 스킨케어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며 적어둔 문구입니다. 화장품 설명 문구에 비만치료제 이름이 그대로 등장한 셈입니다. 이런 제품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살을 빼는 약이 화장품 진열대의 구성을 바꾸고 있습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 스킨케어는 지난해 4월 GLP-1 등 비만치료제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 '볼유리프트'를 출시했습니다. 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의 비만·당뇨 치료제 계열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표 제품입니다. 미국 뷰티 브랜드 '닥터 퓨 스킨케어'도 같은 수요를 노린 '더바리버스'를 내놨습니다. 이 브랜드는 "GLP-1이나 상당한 체중 감량을 거치는 고객의 미용적인 니즈에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 중 일부는 아예 제품명에 GLP-1을 내걸었습니다. 특정 약을 쓰는 사람만을 겨냥한 화장품 카테고리가 생긴 것입니다.

이런 제품이 나온 배경에는 사용자들의 실제 지출 변화가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클라인앤컴퍼니의 '2026 에스테틱 스킨 케어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GLP-1 사용자 중 19%는 피부 탄력 개선 시술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고 응답했습니다. 볼륨 감소 개선 시술 지출을 늘렸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고객층 자체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먹는 형태의 경구용 위고비가 승인되면서, 주사를 부담스러워했던 사람들까지 사용층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쓰는 사람이 늘면 그 뒤를 따라오는 수요도 함께 늘어납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겪은 이들 사이에서는 볼이 꺼지거나 피부가 처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오젬픽 페이스'라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얼굴 볼륨 감소와 피부 처짐뿐 아니라 탈모를 겪는 사례도 나타납니다. 시장이 만들어진 순서를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기업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먼저 변화를 체감하고 지출을 시작한 뒤 그 자리에 제품이 들어왔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성향이 시장 조성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요의 방향은 예상 밖으로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비만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한 미국 남성들이 성형외과 등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여성이 미용 시술에 있어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근 남성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등이 출시되면서 남성의 시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의사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용의료 시장에서 오랫동안 소수였던 고객군이 움직인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관찰된 증가 추세와 현장 의사들의 전망을 전한 것으로, 확정된 시장 규모는 아닙니다.

패션·뷰티 매체 보그는 "GLP-1이 전문적인 주사 치료제에서 보다 대중적인 체중 관리 수단으로 변화하면서 뷰티 업계가 마주하는 사업 기회가 훨씬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체중 감량 후 사용하는 단순한 탄력 크림을 넘어 체중 감량 전과 감량 과정에서 사용하는 관리 제품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얼굴을 넘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뷰티 디바이스까지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내 상황은 다릅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해외는 국내보다 앞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도입했고 경구약 승인 등으로 사용 비율도 현저히 높아 관련 뷰티 시장이 빠르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영역이지만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제품명이나 소개 문구에 'GLP-1'이 붙은 화장품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성분을 뜻하는 표시가 아니라,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의 피부 변화를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브랜드 측의 설명입니다. 효과의 범위와 근거는 제품별로 다르므로, 브랜드가 무엇을 개선 대상으로 명시했는지 문구 그대로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이미지 스킨케어가 제품 설명에 적어둔 다섯 단어 — 볼륨 감소, 처짐, 잔주름, 탈수, 탄력 저하. 이 목록은 지금 글로벌 뷰티 시장이 새로 발견한 고객이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컨슈머 인사이트', 보그, 로이터통신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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