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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탁소텔 등에 업은 보령, 4년내 수출 16배 키운다 [바이오리더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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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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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소텔 등에 업은 보령, 4년내 수출 16배 키운다 [바이오리더스클럽]

사진 · 서울경제

상반기 매출 8.7%·영업익 21% ↑ 예산캠퍼스로 생산 이전 수익성 높여 ‘젬자’ ‘알림타’ 기술 내재화 발판 글로벌 항암제 공급사로 체질전환 2030년 해외 매출 2000억 목표

30초 핵심

  1. 보령의 2025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5,350억 원, 영업이익은 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7%, 21.1%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 보령의 2025년 상반기 수출액 131억 원은 2024년 연간 수출액 126억 원을 이미 넘어섰고, 절반 이상이 사노피에서 인수한 항암제 탁소텔에서 나왔다.
  3. 탁소텔 인수 첫 달인 2025년 6월 수출액은 68억 원으로, 이 흐름이 연말까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올해 연간 수출액은 약 602억 원으로 추산된다.
  4. 보령은 탁소텔 생산을 예산캠퍼스로 이전해 생산능력을 2025년 1만 4,850바이알에서 2030년 73만 3,000바이알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전 완료 여부가 2030년 해외 매출 2,000억 원 목표의 관건이다.

어떻게 볼까요

탁소텔 등에 업은 보령, 4년내 수출 16배 키운다 [바이오리더스클럽]

사노피가 넘긴 항암제, 한 달에 68억 원 "오리지널 항암제를 전 세계 공급망을 통해 직접 생산·유통하며 글로벌 의약품 공급사로 거듭나겠다." 보령 관계자가 밝힌 목표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로부터 항암제 '탁소텔'의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했습니다. 인수 효과가 반영된 첫 달, 탁소텔 한 품목의 수출액은 68억 원이었습니다. 회사 전체가 지난해 1년 동안 수출한 금액의 절반을 한 달에 채운 셈입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보령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5,350억 원, 영업이익은 440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 21.1% 늘었습니다. 두 수치 모두 반기 기준으로 회사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축 가운데 하나가 6월부터 장부에 반영된 탁소텔 수출입니다.

올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131억 원입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126억 원을 반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탁소텔 몫입니다. 탁소텔을 뺀 상반기 수출은 63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63억 원을 1년으로 환산한 126억 원에 탁소텔 월 수출액 68억 원이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수출은 602억 원 안팎이 됩니다. 다만 이는 현재 흐름이 유지된다는 전제를 둔 추산치이고, 확정된 실적은 아닙니다.

탁소텔은 유방암·전립선암·위암 등 여러 고형암 치료에 쓰이는 오리지널 항암제입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7,000만 유로, 우리 돈 약 1,208억 원입니다. 이 약이 속한 세포독성항암제는 암세포의 분열과 DNA 합성을 직접 방해해 세포를 죽이는 방식의 약입니다. 인체에 강한 독성이 있어 생산에 고도의 안전설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보령 관계자는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제품으로 축적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해외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령이 확보한 것은 한국·중국·독일·스페인 등 19개 국가·지역의 판권과 생산권, 유통권, 허가권, 상표권입니다. 권리는 넘어왔지만 실제 제조를 국내로 옮기는 일은 진행 중인 과제입니다. 회사는 사노피로부터 글로벌 허가·품질관리 체계와 생산 공정을 이전받아 충남 예산캠퍼스에서 직접 만들 계획입니다. 원가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입니다. 예산캠퍼스는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항암제 거점으로, 세포독성 항암주사제를 연간 최소 600만 바이알 만들 수 있습니다. 바이알은 주사제를 담는 작은 유리병 단위입니다. 이 가운데 탁소텔 생산능력을 올해 1만 4,850바이알에서 2030년 73만 3,000바이알로 약 49.3배 늘린다는 것이 회사 계획입니다.

보령은 같은 순서를 앞서 두 차례 밟았습니다. 2020년 일라이 릴리로부터 세포독성항암제 '젬자', 2022년 '알림타'의 국내 사업권을 각각 인수한 뒤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분말 제품을 액상 제형으로 바꿨습니다. 올 5월부터는 국내에서 만든 알림타를 대만 제약사 로터스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제약사의 의약품을 대신 개발·생산하는 위탁개발생산 사업입니다. 회사는 올 7월 세포독성항암제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어 공급 계약 확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령 관계자는 "탁소텔의 후속 제형 개발과 병용 전략 연구로 임상적 가치를 높이고 생산 내재화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령이 제시한 2030년 해외 매출 2,000억 원 이상은 회사가 밝힌 목표치이고, 아직 달성된 숫자가 아닙니다. 이 계획이 실제로 굴러가는지는 두 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탁소텔 생산이 예산캠퍼스로 실제 이전됐는지, 둘째는 위탁개발생산 공급 계약이 로터스 외로 늘어나는지입니다. 두 항목은 모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분기·반기 보고서와 공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달 68억 원이라는 숫자가 1년 내내 이어질지는 그 두 가지가 채워진 뒤에 판단할 문제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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