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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단독] SK넥실리스, 8000억 자본확충…SKC 리밸런싱 가속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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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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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넥실리스, 8000억 자본확충…SKC 리밸런싱 가속화 [시그널]

사진 · 서울경제

‘자기자본 60%’ 추가 확충 증권사 6곳이 인수 후 재매각 업황 침체 버틸 여유자금 조달 부채비율 220%→135% 전망

30초 핵심

  1. SK넥실리스 이사회는 이르면 2026년 9월 말 8000억 원 규모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할 예정이며, 이는 SK넥실리스 자기자본의 62%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 외부 조달이다.
  2. 조달이 커진 이유는 2026년 9월 10일 말레이시아 자회사 상환전환우선주 1035만 2990주를 3000억 원에 취득한 데 더해, 보유 자금만으로는 사업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 SKC는 2026년 5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 1671억 원 전액을 반도체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 지원과 차입금 상환에 써,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는 증자 수혜에서 제외됐다.
  4. 8000억 원이 회계상 자본으로 반영되면 SK넥실리스 부채비율은 2026년 상반기 말 220%에서 135%로 낮아질 전망이며, 2년·3년 단위 콜옵션 도래 시점까지의 동박 실적이 관전 포인트다.

어떻게 볼까요

[단독] SK넥실리스, 8000억 자본확충…SKC 리밸런싱 가속화 [시그널]

팔리지 않은 회사에 8000억이 들어간다 지난 5월 SKC는 유상증자로 1조 1671억 원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에는 그 돈이 한 푼도 가지 않았습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가공한 막으로, 2차전지의 핵심 소재입니다. 대신 이 회사는 이달 말, 자기자본의 62%에 달하는 8000억 원을 외부에서 끌어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조달입니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 이사회는 이르면 이달 말 8000억 원 규모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안건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아주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채권입니다. 이번 건의 만기는 30년이며, 조기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이 2년·3년 단위로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NH·한국투자·KB·신한·메리츠·신영증권 등이 특수목적회사를 세워 이를 인수한 뒤,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되파는 방식입니다.

SKC는 올해 5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유상증자로 1조 1671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금 전액은 반도체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 사업 지원과 SKC 보유 차입금 상환에 쓰였습니다. 조달 대금의 50%인 5896억 원이 앱솔릭스로 들어갔고, 지난달에는 4011억 원이 추가로 지원됐습니다. 또 다른 핵심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증자 수혜에서 비껴간 셈입니다. SKC가 증자 납입 직후부터 증권사들과 SK넥실리스의 자본성 증권 발행을 논의해온 배경입니다.

SK넥실리스는 이달 10일, 말레이시아 자회사 법인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1035만 2990주를 기존 투자자로부터 3000억 원에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주식이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상환 청구에 선제 대응하고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면서 "이후에도 보유 자금만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조달 규모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환 3000억 원에 운영 여유 자금까지 더한 숫자가 8000억 원입니다.

SK넥실리스는 한때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시장에서 수위권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꺾인 캐즘 여파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순손실을 냈습니다. 올해 6월 나이스신용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을 'A2-0'에서 'A2-'로 내렸습니다.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모회사 SKC는 이번 조달에 조건부 자금보충 확약을 걸었습니다. 자회사가 갚지 못하면 모회사가 채우겠다는 약속입니다.

SKC는 그룹의 인공지능 사업에 맞춰 수익성이 낮은 2차전지를 정리하고 앱솔릭스를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SK넥실리스도 그동안 잠재적 매각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그런데 수년째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IMM크레딧앤솔루션에 3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했지만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SKC가 이번 조달을 계기로 동박 사업의 회복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면 재무 구조는 개선됩니다. 상반기 말 220%까지 치솟았던 SK넥실리스의 부채비율은 8000억 원이 회계상 자본으로 잡히면 135%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2019년 1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 8000억 원은 회계상 자본이고, 콜옵션은 2년·3년 단위로 돌아옵니다. 5월 유상증자에서 비껴갔던 자회사가 자기자본의 62%를 외부에서 빌려 버틴다는 뜻입니다. 동박 사업의 향방은 그 콜옵션이 돌아오는 시점까지의 실적에 달려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