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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먹통’ 후폭풍...“미리 접수한 사람만 바보”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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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먹통’ 후폭풍...“미리 접수한 사람만 바보”

사진 · 서울경제

■수시 접수 시스템 장애 후폭풍 마감시간 연장에 눈치작전 변수 최종경쟁률 공개 후 원서내기도 “지원 조건 달라져 불공정” 반발 유웨이·진학사 관리감독 도마에 교육부 “16일까지 구제절차 진행”

30초 핵심

  1. 2026년 9월 11일 오후 5시 50분께 수시 원서 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교육부 추정 1,200여 명이 접수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2. 대교협이 마감 시각을 당초 오후 6시에서 7시로 1시간 연장하면서, 원래 마감 이후에도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하고 지원한 학생이 생겨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3. 2023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계약 기준 점유율은 유웨이 48.4%, 진학사 39.0%로, 대입 핵심 절차가 두 민간 업체에 집중된 구조가 관리·감독 문제로 지적됩니다.
  4. 구제 신청은 9월 16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되며, 교육부는 연장 기간에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의 신규 접수자를 조사해 불공정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수시 먹통’ 후폭풍...“미리 접수한 사람만 바보”

먼저 원서 낸 학생만 손해를 봤다 "서버 오류 가능성을 우려해 미리 접수한 사람만 바보가 됐다." 수시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 A 씨의 말입니다. 마감 직전 시스템이 멈췄고, 마감 시각은 1시간 뒤로 밀렸습니다. 접수를 못 한 학생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논란은 오히려 그다음 날부터 커졌습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께 대입 수시 원서 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대행사는 대학을 대신해 원서 접수와 전형료 결제를 처리하는 민간 업체입니다. 당초 마감 시각은 같은 날 오후 6시였습니다. 마감 직전까지 접수 추이를 지켜보던 일부 수험생은 원서 작성이나 결제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교육부 분석 결과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은 1,2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미접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1시간 늦췄습니다. 유웨이 시스템은 장애 발생 약 30분 뒤인 오후 6시 20분께 복구됐고, 이후 약 40분간 접수가 이어졌습니다. 경희대와 국민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등도 마감 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구가 비교적 빨라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튿날 수험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형평성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접수 기간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지원자 수를 보며 지원 학과를 막판에 정합니다. 이른바 '눈치 작전'입니다. 올해는 그 경쟁이 유독 치열했습니다. 지역의사제 도입과 현행 체제의 마지막 수능이 겹치면서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19만 6,473명의 N수생이 대입에 몰렸습니다. 접수 창구는 소수에 집중돼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계약 기준 점유율은 유웨이 48.4%, 진학사 39.0%, 두 업체 복수 계약이 12.6%였습니다. 두 업체는 대학들에 100억 원에 가까운 물품 등을 제공한 사실과 관련해 지난해 공정위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마감이 1시간 늘어나면서, 원래 마감 시각 이후에도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이 생겼습니다. 장애 발생 전 원서를 낸 학생과 복구 이후 추가 시간에 접수한 학생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지원한 셈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주로 보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원자 성적 차이가 작아 경쟁률이 합격 여부에 크게 작용합니다. 일부 수험생 사이에서는 연장 시간에 접수된 원서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한 수험생은 "지원 당시 3대1이던 학과 경쟁률이 다음 날 7대1까지 올랐다"며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이 비슷해 경쟁률도 중요한데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장애 원인과 실태를 조사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제 신청 기간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대상은 전산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사실이 기록으로 확인되는 수험생입니다. 전형료 결제를 시도했지만 최종 접수 완료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도 포함됩니다. 유웨이어플라이와 대학이 전산기록을 확인한 뒤 대상자에게 접수 절차를 개별 안내하며, 안내받은 수험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습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연장 기간에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새로 접수한 수험생 현황도 파악 중이며, 불공정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강구하고 원서접수 체계 전반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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