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젠슨 황 “내년 칩 판매 2배로 뛴다” 한마디에…삼전닉스 나란히 ‘훨훨’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8 21: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공유하기
젠슨 황 “내년 칩 판매 2배로 뛴다” 한마디에…삼전닉스 나란히 ‘훨훨’

사진 · 서울경제

30초 핵심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26년 9월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AI 서밋에서 2027년 칩 판매량이 2026년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매출액이 아닌 판매 물량 기준입니다.
  2. 발언 다음 날인 2026년 9월 18일 유가증권시장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6만 1,000원, SK하이닉스는 6.42% 오른 185만 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3. HBM은 세대가 올라갈수록 가격이 30~50%씩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HBM3E에서 HBM4·HBM4E로 판매 비중이 옮겨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AI 수요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두 회사가 차세대 HBM 생산능력을 언제 어느 정도로 확보하는지입니다.

어떻게 볼까요

젠슨 황 “내년 칩 판매 2배로 뛴다” 한마디에…삼전닉스 나란히 ‘훨훨’

칩 2배 팔겠다는 말에 하이닉스가 6% 올랐다 "엔비디아가 내년에 올해보다 2배 많은 칩을 팔 것으로 예상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026년 9월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인공지능 서밋에 앞서 취재진에게 한 말입니다. 하루 뒤 서울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뛰었습니다. 발언 한 문장이 국내 메모리 업체 주가를 움직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NBC 등은 18일 황 CEO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그는 세계 각국의 AI 투자 확대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우리가 진출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이 AI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3.37%) 오른 26만 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1만 2,000원(6.42%) 상승한 185만 7,000원이었습니다. 장중에는 각각 2%대와 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전체 칩 판매량을 공개한 적은 없습니다. 공개된 숫자는 하나뿐입니다. 황 CEO는 2025년 10월 블랙웰 GPU를 4개 분기 동안 누적 600만 개 출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전망은 그보다 구체적입니다. 엔비디아는 2026년 8월 26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8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보다 70% 늘어난 약 6,7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사 자체 전망치입니다. 이번 '판매량 2배' 발언은 그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 업체와 연결되는 고리는 HBM입니다. HBM은 AI용 GPU에 붙여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게 하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엔비디아가 최근 양산에 들어간 GPU '베라 루빈'에는 6세대인 HBM4가 탑재됩니다. 로드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루빈 울트라'에는 7세대 HBM4E, 2028년 예정된 '파인만'에는 HBM5가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메모리 업체의 HBM 매출은 HBM3E가 중심이었지만,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HBM4HBM4E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전망입니다. HBM은 세대가 올라갈수록 가격이 30~50%씩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차세대 비중이 커지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황 CEO가 말한 '2배'는 판매 물량 기준입니다. 매출액 기준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만 팔지 않습니다. 중앙처리장치, 스위치와 광네트워크용 반도체, 노트북용 칩, 로봇·자동차용 젯슨까지 제품군이 넓습니다. 단가가 낮은 칩이 많이 팔려도 판매량은 늘어납니다. 물량이 두 배가 된다고 매출이 두 배가 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HBM 수요와 직결되는 것은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용 GPU입니다.

주문이 늘면 다음 문제는 공급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지만, AI 업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내년까지 공급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파장은 HBM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정된 생산능력을 단가가 높은 HBM에 집중하면 일반 D램을 만들 여력이 줄어듭니다. 메모리 시장 전반의 수급이 빠듯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주요 빅테크 주문을 확보했다며, 베라 루빈이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질문도 바뀌고 있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연합뉴스에 "시장 관심이 AI 관련 수요 자체보다 향후 생산능력 확보 여부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 사업에 대한 기대가 재차 부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도 "고객 맞춤형 HBM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HBM4를 잡아야 시장 우위에 설 수 있다"며 "생산능력을 얼마나 빨리 늘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수요가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감당할 설비가 제때 준비되느냐가 쟁점이 된 셈입니다.

기업 최고경영자의 전망을 읽을 때 '물량'과 '매출'은 구분해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번 발언도 판매 개수에 관한 것이고, 엔비디아는 전체 칩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하나는 HBM4·HBM4E 양산과 공급 계약이 어떤 일정으로 발표되는지,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설 계획입니다. 발언 한 문장에 6% 움직인 주가와 달리, 생산능력은 분기 단위로 확인되는 숫자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