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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누적 3,000대 공급한 서빙로봇, 매장 동선에 막혔습니다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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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000대 공급한 서빙로봇, 매장 동선에 막혔습니다 🚧

사진 · 서울경제

■시장 성장에도 실적 부진 브이디로보, 2년 연속 영업 손실 청소·광고·배송으로 수익원 모색 비로보틱스, 2년새 적자 3배 늘어 다기능·휴머노이드 등으로 눈돌려

30초 핵심

  1. 국내 서빙로봇 시장을 개척한 브이디로보틱스는 2023년 매출 238억 원·영업이익 10억 원을 낸 뒤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배달의민족에서 분사한 비로보틱스는 출범 3년 만에 신규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2. 비로보틱스 매출은 2023년 100억 원에서 2025년 28억 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3. 저가 중국산 제품의 국내 직접 진출과 자영업 경기 침체가 겹친 가운데, 한 대가 한 가지 일만 하는 구조로는 도입 비용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현장 평가가 부진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4. 그랜드뷰리서치 추정으로 세계 전문 서비스로봇 시장은 2025년 435억 달러에서 2030년 792억 달러로 연평균 12.7% 성장할 전망이며, 업계 관심은 이동·운반·조작을 함께 하는 다기능 로봇과 휴머노이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누적 3,000대 공급한 서빙로봇, 매장 동선에 막혔습니다 🚧

누적 3,000대 공급한 서빙로봇, 매장 동선에 막혔습니다 🚧 "매장 내에서 동선이 제한되고, 사람이 직접 서빙하는 것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서빙로봇 도입을 검토하다 접은 한 소상공인 대표의 말입니다. 이 판단은 한 매장의 사정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내 서빙로봇 시장을 처음 열었던 브이디로보틱스는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배달의민족에서 분사한 비로보틱스는 출범 3년 만에 신규 사업을 접었습니다.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2026년 9월 21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산업 현장의 인력난으로 서비스로봇을 쓰려는 수요 자체는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빙 같은 단일 기능에 집중해 성장한 국내 업체들의 실적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2023년 매출 238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한 뒤 2년 내리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비로보틱스는 적자 폭이 커지다 결국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두 회사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출발점이자 대표 주자였습니다.

시계열로 보면 하락 속도가 드러납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2022년 말 기준으로 누적 2,000개 매장에 3,000대 이상의 서빙로봇을 공급했습니다. 보급 자체는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듬해 흑자를 낸 이후 수익은 뒤집혔습니다. 비로보틱스의 매출은 2023년 100억 원에서 2025년 28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동안 손실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현장에서 쌓인 평가는 단순합니다. 로봇 한 대가 한 가지 일만 하는 구조로는 도입 비용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앞서 인용한 소상공인 대표는 "사용하던 가게에서도 비용 부담에 비해 효율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사용을 줄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저가 중국산 제품이 국내에 직접 진출했고, 자영업 경기 침체까지 겹쳤습니다. 살 이유는 줄고, 더 싼 경쟁자는 늘어난 상황입니다. 브이디로보틱스가 사업 영역을 청소·광고·배송으로 넓히며 새 수익원을 찾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업체 실적과 달리 시장 규모 전망은 밝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 추정으로, 세계 전문 서비스로봇 시장은 2025년 435억 달러(약 60조 원)에서 2030년 792억 달러(약 109조 원)로 커집니다. 연평균 12.7% 성장입니다. 그런데 이 성장 전망을 보고 뛰어든 생활가전 업체들도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쿠쿠는 지난해 서빙·자동튀김 로봇 등 푸드테크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의미 있는 매출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코웨이는 올해 초 사업 목적에 '로봇 제조, 판매, 임대, 서비스업'을 추가했지만, 사업화 범위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쿠쿠 관계자는 "서빙로봇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급식소와 구내식당 등 대형 시설을 중심으로 기업을 상대로 한 거래와 렌털을 결합한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웨이는 특정 형태의 로봇으로 범위를 좁히지 않고 여러 분야의 사업성을 함께 검토한다는 구상입니다. 업계의 시선은 이동·운반·조작을 한 번에 수행하는 로봇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움직이며 물체를 인식하고 집어 옮기는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에 투자가 몰리는 흐름입니다. 한 로봇업체 대표는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갈린 기준은 성능이 아니라 '한 대가 몇 가지 일을 하는가'였습니다. 3,000대를 깔았던 회사도, 기능이 하나로 묶이자 도입 비용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매장에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업계가 지금 과제로 꼽는 지점을 그대로 확인 목록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한 대가 수행하는 작업 범위, 실제로 움직이는 시간의 비율, 그리고 구매가 아닌 렌털 방식이 가능한지입니다. 동선이 막혀 로봇을 세워둔 그 매장의 계산이, 지금 업계 전체의 계산과 같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