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1년 6개월에 연 4.3%, IMA가 처음 2년 밑으로 내려온 이유 ⏳ 신한투자증권이 내놓은 6개월 만기 발행어음 특판은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삼성증권이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연 5.5% 특판 상품도 한도 100억 원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짧게 맡기고 연 4% 이상을 받는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중입니다. 이 흐름이 이제 종합투자계좌(IMA)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29일 'N2 IMA1 4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모집 한도는 약 1,000억 원, 기준 수익률은 연 4.3%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회사 상품과 가장 다른 지점은 수익률이 아니라 만기입니다. 1년 6개월. IMA 시장에서 만기 2년 미만 상품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기가 줄어드는 흐름은 최근 석 달 사이에 몰려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선보인 'IMA 4호'는 3년 만기에 모집 한도 1,000억 원이었습니다. 같은 달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한국투자 IMA S6'는 2년 만기, 한도 2,000억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달 NH투자증권이 1년 6개월입니다. 3년에서 2년, 다시 1년 6개월로 내려온 셈입니다. 올 초만 해도 사정이 달랐습니다. 코스피가 하루에만 7% 안팎 오르던 시기에 IMA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 설명입니다.
IMA와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상품입니다. 발행한 증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은 낮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금리 환경이 겹쳤습니다.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수익률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점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만기가 짧아지면 받는 수익률도 내려갑니다. 3년 만기인 미래에셋증권 IMA 4호의 기준 수익률은 연 5%, 2년 만기인 한국투자 IMA S6는 연 4.5%입니다. 1년 6개월인 NH투자증권 상품은 연 4.3%입니다. 그래도 비교 기준은 예금입니다. 만기 1년 정기예금이 연 3.8%대라는 점에서 여전히 위쪽에 있습니다. 반대로 발행어음 특판은 만기가 더 짧은데도 금리가 높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6개월 상품이 연 4.5%(세전), 삼성증권 상품이 연 5.5%입니다. 대신 한도가 작거나 순식간에 마감됩니다. 삼성증권 특판 한도는 100억 원이고, 신한투자증권 상품은 5시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IMA 상품은 대부분 만기 2년 이상 중장기형 중심이었다"면서 "단기형 IMA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아 상품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증권사의 한 임원은 "IMA 상품도 만기가 2년 미만으로 짧아지고, 연 3.8%대 만기 1년인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상품을 계기로 만기 2년 미만 단기형 출시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IMA와 발행어음의 원금 보장은 발행 증권사의 지급 의무에 기반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그 증권사가 부도·파산하는 경우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품에 표시되는 숫자가 '기준 수익률'이라는 점, 그리고 모집 한도가 정해져 있어 한도가 차면 그대로 마감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신한투자증권 특판이 5시간 만에 끝나고, 삼성증권의 100억 원 한도가 빠르게 줄어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만기와 한도, 수익률 조건은 각 증권사 공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NH투자증권 상품의 모집은 29일부터입니다.
![[단독] NH證, 단기 IMA 승부수…1년 6개월물 첫선](https://wimg.sedaily.com/news/cms/2026/09/21/news-p.v1.20260921.dbadeeada6dc45c89f85357bf9e6a649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