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독감 의심환자가 1,000명당 79.6명입니다 🎒 지난해 이맘때, 동네 의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 의심환자는 6.7명이었습니다. 올해 같은 기간은 31.0명입니다. 4.6배입니다. 유행이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자 정부는 예방접종 일정도 함께 당겼습니다. 2026년 9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가 먼저 접종을 받습니다.
9월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생후 6개월부터 14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위탁의료기관은 국가예방접종을 대신 시행하도록 지정된 동네 병·의원입니다. 어린이 대상은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경우입니다. 1회를 맞아야 하는지 2회를 맞아야 하는지와 관계없이, 대상자는 모두 21일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약 800곳을 대상으로 표본감시한 결과, 37주차인 9월 6일부터 12일 사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6.7명이었습니다. 1년 만에 4.6배가 된 수치입니다. 이 지표는 표본으로 뽑힌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이 몇 명인지를 세어 유행 정도를 가늠하는 값입니다.
같은 37주차를 나이로 쪼개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7~12세가 1,000명당 79.6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1~6세가 55.2명, 13~18세가 39.8명이었습니다. 전체 평균 31.0명을 크게 웃도는 구간이 초등학생 연령대에 몰려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유행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진 점을 고려해, 어린이와 고령층의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으로 당겼습니다.
어린이·임신부와 달리 고령층은 나이에 따라 시작일이 나뉩니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입니다. 한 날에 몰리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다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자는 질병이나 치료 때문에 감염을 막는 힘이 떨어진 사람을 뜻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을 마친 뒤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핀 다음 귀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기 시간을 감안해 일정을 잡는 편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또 접종 일정이 한 차례 조정된 만큼, 방문하려는 의료기관이 실제로 해당 날짜에 접종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사는 동네의 보건소가 아니어도 됩니다. 대신 접종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지난해 6.7명이던 숫자가 31.0명이 된 9월입니다. 어린이와 임신부라면 오늘부터, 65세 이상이라면 10월 초부터 차례가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