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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총수 네 명이 엿새 사이 똑같은 말을 네 번 했습니다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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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네 명이 엿새 사이 똑같은 말을 네 번 했습니다 ⚡

사진 · 서울경제

각 사 사장단에 직접 메시지 구광모 “선택 아닌 미래 승부처” 장인화 “빠른 실행이 생존 열쇠” 구자은 “변화 속도 두려워말라” 삼성 노태문 “로봇 선도하겠다”

30초 핵심

  1.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은 2026년 9월 16~18일 각각 사내 회의와 포럼에서 AI·피지컬 AI 혁신 가속화를 임직원에게 직접 주문했다.
  2. 논의의 공통 키워드는 AI가 로봇·제조 설비를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LG는 사장단 회의 4개 안건 중 2개를, 포스코는 별도 세션을 여기에 배정했다.
  3. 이번 회의들은 신규 투자 발표보다 기존 투자 성과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고, LS 퓨처데이의 올해 주제도 'AI 탐색을 넘어 사업 성과 창출'이었다.
  4. 앞으로는 LG가 언급한 휴머노이드·AI 데이터센터 협업의 사업화, 포스코의 자율제조 적용 공정, 2026년 7월 신설된 삼성전자 RX사업추진실의 결과물이 확인 지점이 된다.

어떻게 볼까요

AI 속도전 나선 재계…LG·포스코·LS 총수 일제히 “혁신 서두르자”

총수 네 명이 같은 주에 같은 말을 했다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구광모 LG 회장이 9월 16일 사장단 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그런데 거의 같은 취지의 발언이 같은 주에 세 번 더 나왔습니다. 포스코, LS, 그리고 삼성전자였습니다. 엿새 사이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와 최고경영진이 차례로 같은 주문을 내놨습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8시간에 걸쳐 논의했습니다. 안건은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 소재·기판, AI 전환(AX) 네 가지였습니다. 포스코그룹은 17~18일 인천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포럼'을 열었고, LS는 18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제5회 LS 퓨처데이'를 진행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노태문 사장이 '2026 테크 포럼'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회의가 갑자기 잡힌 자리는 아닙니다. LG는 올해 3월 AX, 6월 위닝 연구개발(R&D)을 주제로 분기별 사장단 회의를 열어왔습니다. 9월 회의는 그 분기 아젠다의 네 번째 순서였습니다. LS 퓨처데이는 2022년 구자은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았습니다. 첫해 주제는 테슬라의 전략과 리더십이었고, 이후 국제질서 변화, AI 시대,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차례로 다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터리·차세대 전력 솔루션·AI 분야에서 500개 이상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 노 사장 직속으로 로봇 신사업 전담 조직 'RX사업추진실'을 신설했고, 두 달 뒤 해외 무대에서 그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논의의 공통 키워드는 피지컬 AI입니다. 소프트웨어 안에서만 작동하던 AI가 로봇과 제조 설비를 직접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가는 기술을 말합니다. LG 사장단 회의의 네 가지 안건 중 두 개가 AI 팩토리와 피지컬 AI였습니다. 포스코그룹도 포럼 세션 발표를 통해 피지컬 AI 중심의 자율제조 기술 활용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노 사장은 "고객에게 AI 경험을 제공해 로봇경험(RX)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갤럭시 기기로 쌓은 AI 기술을 로봇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생산과 서비스 품질 경쟁의 축이 옮겨가면서, 국내 제조 대기업들도 체질 개선에 나선 셈입니다.

네 곳 모두 AI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번 회의의 초점은 신규 선언보다 점검에 있었습니다. LG 사장단은 기존 투자 성과를 점검한 뒤,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의 완성도를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휴머노이드, AI 데이터센터 협업을 토대로 실제 사업 성과를 만드는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LS 퓨처데이의 올해 주제도 'AI 탐색을 넘어 사업 성과 창출'이었습니다. 탐색과 성과 사이의 간격이 이번 논의의 실제 무대였습니다.

구 회장은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쟁의 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는 빠른 실행력이 생존의 열쇠"라며 철강 현지화 전략, 리튬·희토류 주요 시장 선점, 에너지 사업의 완충 역할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사업별로 차별화된 성장 논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구자은 LS 회장은 "변화의 속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도를 누구보다 먼저 즐기는 LS가 돼야 한다"며 사무실과 제조 현장의 생산성,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행사에는 주요 계열사 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발언들은 목표치나 투자 금액 발표가 아니라 '실행 속도'에 관한 것입니다. 그래서 확인할 지점은 선언 다음에 옵니다. LG가 언급한 휴머노이드·AI 데이터센터 협업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는지, 포스코의 자율제조 기술이 어느 공정에 적용되는지, 삼성전자 RX사업추진실이 어떤 제품을 내놓는지가 그 단서입니다. 엿새 동안 네 번 반복된 같은 말은, 아직 결과가 아니라 주문에 머물러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