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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미국 맥앤치즈에 불닭 소스, 고추장 신제품은 1년에 120% 늘었다니요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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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앤치즈에 불닭 소스, 고추장 신제품은 1년에 120% 늘었다니요 🧀

사진 · 서울경제

‘불닭 맥앤치즈’ 캐나다·멕시코서도 판매 고추장 넣은 샌드위치에 샐러드도 출시돼 올해 1~8월 고추장 수출액 10.1% 증가 K푸드와 현지식의 결합 확산 움직임

30초 핵심

  1. 삼양식품은 미국 월마트에서 독점 판매 중인 '불닭 맥앤치즈' 2종을 2026년 말부터 캐나다·멕시코 등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2. 2026년 1~8월 고추장 수출액은 4,601만 달러(약 622억 원)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고, 불닭 소스가 포함된 기타 소스류 수출액은 1억 6,671만 달러로 같은 기간 소스류 전체(2억 8,689만 달러) 중 가장 컸다.
  3. 2025년 전 세계 고추장 관련 신제품의 47%는 한국 이외 국가에서 출시됐고(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같은 해 미국의 고추장 관련 신제품 수는 2024년보다 120% 늘었다(케리그룹).
  4. 2025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식 인지도는 68.6%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올라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이 지표와 고추장·기타 소스류 수출 추이가 '맛의 수출' 확산 속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어떻게 볼까요

미국 맥앤치즈에 불닭 소스, 고추장 신제품은 1년에 120% 늘었다니요 🧀

미국 맥앤치즈에 불닭 소스, 고추장 신제품은 1년에 120% 늘었다니요 🧀 미국 월마트 진열대에 놓인 맥앤치즈 상자에 불닭 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맥앤치즈는 마카로니를 치즈 소스에 버무린 미국의 대표적인 가정식입니다. 삼양식품이 현지 식품업체와 함께 개발해 올여름 내놓은 제품입니다. 한국 라면을 수출한 것이 아니라, 미국 가정식에 한국 소스를 섞은 겁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 한식당도, 한국 라면도 거치지 않는다

9월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현재 미국 월마트에서 독점 판매 중인 '불닭 맥앤치즈' 2종을 올해 말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서도 팔 계획입니다. 월마트 외의 다른 유통 채널로도 판매처를 넓힐 예정입니다. 이 제품의 핵심은 판매 국가가 아니라 형태입니다. 현지 소비자가 한식당을 찾거나 한국산 완제품을 고르지 않아도, 원래 먹던 음식 안에서 한국의 맛을 만나게 되는 구조입니다.

◾ 한정 판매였던 메뉴가 전국 메뉴가 됐다

흐름을 보면 속도가 보입니다. 미국 레스토랑 체인 판다익스프레스는 2025년 일부 지역에서만 한정 판매했던 불닭 협업 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을 올해 3월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영국 외식 체인 와가마마도 올해 6월 불닭 소스를 쓴 '불닭 파이어 윙스' 등을 출시했습니다. 숫자도 따라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소스류 수출액은 2억 8,689만 달러(약 3,876억 원)였고, 이 중 불닭 소스가 포함된 기타 소스류가 1억 6,671만 달러로 소스류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 소스는 요리법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고추장도 같은 경로를 탔습니다.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찹쌀, 메주를 발효시켜 만든 한국 고유의 매운 양념장입니다. 미국 샐러드 체인 저스트 샐러드는 올해 6월 여름 시즌 메뉴로 '고추장 치킨 마켓 플레이트'와 '고추장 치킨 랩'을 내놨습니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는 '코리안 스타일 스파이시 고추장 치킨 샌드위치'를, 영국 M&S는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은 '고추장 마요'를 선보였습니다. 맥도날드는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아시아 13개국에서 내놓을 예정입니다. 무역협회 집계로 올해 1~8월 고추장 수출액은 4,601만 달러(약 622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었습니다.

◾ 김치가 반찬 자리에서 벗어났다

김치는 더 멀리 갔습니다. 대상 오푸드는 빵과 샌드위치, 비스킷에 발라 먹는 '김치 페이스트' 2종을 출시했습니다. 영국 피클·발효식품 브랜드 바다즈는 김치를 넣은 '김치 케첩'을 팔고 있습니다. 보드카에 김치를 섞은 '김치 블러디 메리'와 김치 파스타, 김치 후무스 같은 레시피도 퍼지고 있습니다. 김치를 통째로 먹는 것이 아니라, 김치의 발효한 맛만 떼어내 현지 음식의 재료로 쓰는 방식입니다.

◾ 이제 한국 기업이 만들지 않는다

여기서 예상과 다른 지점이 나옵니다. 이 확산을 주도하는 쪽이 한국 기업만은 아닙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는 2025년 9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고추장 관련 신제품의 47%가 한국 이외 국가에서 출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케리그룹 집계로는 2025년 미국에서 나온 고추장 관련 신제품 수가 2024년보다 120% 늘었습니다. 펩시코의 도리토스와 레이즈는 각각 '코리안 스타일 BBQ', '코리안 스타일 프라이드 치킨' 맛을 냈고, 쉐이크쉑은 올해 1월 'K-쉑 프라이드 치킨 바이트'와 'K-쉑 스파이시 카라멜 쉐이크'를 선보였습니다. 네슬레 브랜드 매기는 올해 6월 '고추장 비프', '김치 치킨' 등 인스턴트 라면 3종을 내놨습니다.

◾ 인지도 68.6%가 만든 조건

배경에는 높아진 한식 인지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2025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식 인지도는 68.6%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올라 조사 이래 최고치였습니다. 한식 호감도와 향후 취식 의향도 각각 71.4%, 80.6%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한식 자체를 알리거나 한국에서 만든 완제품을 수출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고추장이나 불닭 소스 같은 한국적인 맛을 현지 음식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가 한식당을 찾지 않아도 일상 식생활에서 자연스럽게 K푸드를 경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수출 통계에서 봐야 할 칸이 바뀌었습니다. 라면·만두 같은 완제품 수치만 보면 이 흐름은 잡히지 않습니다. 고추장과 기타 소스류처럼 '재료' 칸의 숫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두 항목의 월별 수출 실적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서, 해외 한식 인지도와 호감도는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의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무료로 공개됩니다. 미국 월마트의 맥앤치즈 상자는 그 두 숫자가 만나는 지점에 놓여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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