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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B-1 폭격기까지 띄웠는데, 남은 건 두 달이라고? 🍽️

4가지 시선

입력 2026.09.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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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폭격기까지 띄웠는데, 남은 건 두 달이라고? 🍽️

사진 · 서울경제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관세 휴전 2개월 연장”...미중 ‘빅딜’ 없어 트럼프, 시진핑에 ‘황제 의전’...中기업은 ‘0’ 習, 희토류 언급 없이 “대만 독립 반대하길” “日 맞서 피로 단련한 우정”...일본만 당혹 북핵도 ‘패싱’...‘안정’ 선택에 시장도 ‘덤덤’

30초 핵심

  1. 2026년 9월 28일 미국 USTR과 중국 상무부 공동 발표에 따르면, 2026년 11월 10일 종료 예정이던 미중 관세 휴전은 2027년 1월 10일까지 약 두 달 연장됐다.
  2. 주요 외신이 예상한 연장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었으나 실제 합의는 두 달에 그쳤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약 170억 달러 규모 대두·농산물 구매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 양국은 각각 300억 달러 규모 비민감 품목에 낮은 관세를 적용하고 90% 이상에 최혜국대우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가장 관심을 모은 미국산 대두는 품목 목록에서 빠졌다.
  4. 회담 후 백악관은 희토류·북한·대만을, 중국은 희토류와 관세 인하 품목을 서로 다르게 발표문에서 제외했고, 본격 협상은 11월 선전 APEC과 12월 마이애미 G20으로 넘어갔다.

어떻게 볼까요

B-1 폭격기까지 띄웠는데, 남은 건 두 달이라고? 🍽️

B-1 폭격기까지 띄웠는데, 남은 건 두 달이라고? 🍽️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가 앤드루스합동기지에 내리자, 21명의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이 펼쳐지고 예포가 울렸습니다. 상공에는 B-1 폭격기 2대가 지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한 시간 전에 미리 활주로에 나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사흘간 네 차례 만난 결과물은, 관세 휴전 기한을 두 달 미룬 것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 11월 10일이 1월 10일로 바뀌었다

2026년 9월 28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가 공동으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양국은 관세 휴전을 2027년 1월 10일까지 약 두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종료 시점은 2026년 11월 10일이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보다 닷새 앞선 9월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미 이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부산 합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그 기한이 2개월이라고 말했습니다.

◾ 외신이 예상한 건 6개월에서 1년이었다

두 달은 짧습니다. 대다수 주요 외신은 미국이 6개월에서 1년,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말까지 연장을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합의는 그 최소치의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시계를 1년 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2025년 10월 30일 부산에서 두 정상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125%로 매긴 관세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그 1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다시 두 달을 얹은 것입니다.

◾ 두 달만 연장한 이유는 대두였다

베선트 장관은 두 달 연장의 이유를 "경제 분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실마리입니다.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대두와 다른 농산물 구매 약속이 있었는데 중국이 완벽하게 이행하지 않았다." 두 달 뒤 더 큰 합의가 나올지 묻는 질문에는 "현 합의를 그대로 연장하게 될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연장 기간이 짧은 것은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 아니라, 쌓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읽힙니다.

◾ 각각 300억 달러, 그런데 대두는 목록에 없다

양국이 공통 성과로 내놓은 것은 각각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비민감 품목에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입니다. 미국산 농산물과 석탄, 중국산 완구와 가전제품이 대상이고, 이 중 90% 이상에는 최혜국대우 세율을 적용합니다. 최혜국대우는 가장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원칙으로, 사실상 그 품목의 관세를 없애는 효과입니다. 그런데 가장 관심을 모은 미국산 대두는 이 목록에 없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이 미이행을 지적한 바로 그 품목입니다.

◾ 시진핑이 떠나자 발표문이 갈라졌다

회담 결과 발표에서 양국은 서로 다른 것을 지웠습니다. 백악관은 팩트시트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의를 계속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희토류를 성과에서 아예 뺐습니다. 중국은 관세 인하 품목과 미국산 석탄 구매 계획도 발표에서 제외했습니다. 반대로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미국 측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백악관 팩트시트는 대만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5월 베이징 회담 때 있던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는 문장도 사라지고,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만 남았습니다. 용어 하나도 어긋났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AI 대신 '슈퍼지능'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발표문에는 슈퍼지능이라는 표현이 없고 AI가 그대로 쓰였습니다.

◾ 의전이 화려할수록 내용은 비어 있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9월 25일 CNBC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해서는 "그런 대화는 이번 협상에서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24일 국빈 만찬 자리도 대비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중국 측 기업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주요 기술기업 다수가 미국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점이 걸림돌이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공화당 안에서도 불만이 나왔습니다. 로저 위커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은 "대통령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 목적이나 이란 지원에 관해 한번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다음 분기점은 2027년 1월 10일입니다. 그 전에 두 번의 무대가 있습니다. 11월 18~19일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 12월 14~15일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입니다. 양국 모두 상대국 개최 회의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목할 지점은 이 시기가 중국 공산당 5중전회와 미국 중간선거가 모두 끝난 뒤라는 것입니다. 국내 정치 일정에 묶여 있던 두 정부가 그때는 어떤 카드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장 반응은 조용했습니다. 9월 28일 뉴욕 증시는 회담 결과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미국이 거절한 데 반응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빅딜이 없었다는 것은, 새로운 충격도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활주로의 예포와 폭격기는 요란했지만, 시장이 본 것은 두 달이라는 숫자 하나였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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