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손실과 냉각 설비 오작동 등 핵심 위험에 대한 보험 보장이 사실상 공백 상태입니다.
2일반 데이터센터의 재산보험 가입액은 약 4000억~6000억 원 수준이지만 GPU 손상이나 해킹은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3사고 통계가 부족해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4전문가들은 정부가 위험 데이터 공유 체계와 공적 보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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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보험료 연 1억 내도 GPU·데이터 해킹은 보장 안 된다고요?
⏱️ 1분 요약
서울경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손실과 냉각 설비 오작동 등 핵심 위험에 대한 보험 보장이 사실상 공백 상태입니다.
일반 데이터센터의 재산보험 가입액은 약 4000억~6000억 원 수준이지만 GPU 손상이나 해킹은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사고 통계가 부족해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위험 데이터 공유 체계와 공적 보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분 정도 여유가 있다면 아래 본문도 가볍게 읽어보세요.
AI 열풍 뒤에서 조용히 뚫려 있는 구멍이 하나 있어요. 데이터센터가 멈추거나 해킹당해도 제대로 보상받을 보험이 없다는 건데요. 건물은 보험이 되는데 그 안의 데이터와 GPU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예요. 왜 이런 공백이 생겼는지, 어디까지 영향이 닿는지 짚어봤어요.
01/ 04📉 보험 가입, 왜 자꾸 틀어지나
AIDC 관련 보험 가입 문의는 늘고 있지만 실제 계약으로는 잘 안 이어지고 있어요. A손보사 고위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에 재보험사와 협의해 보험료율을 안내했지만 보험료가 지나치게 비싸 가입을 포기한 경우가 있다"고 밝혔어요. 보험료가 걸림돌이 되는 거예요.
02/ 04🔍 지금 보험으로는 뭐가 안 되나
건물과 시설은 재산종합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일반 데이터센터의 재산보험 가입액은 약 4000억~6000억 원, 연간 보험료는 5000만~1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냉각 설비 오작동으로 GPU가 멈추거나 손상되는 경우, 사이버 해킹 등은 이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아요. 보험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자체의 경제적 가치는 측정하기 어려워 어느 정도까지 보장할지 판단이 힘들다"고 설명했어요.
03/ 04💸 보험료, 왜 천정부지로 뛰나
재산보험 이상의 상품이 필요한 상황인데 여기서 다시 벽에 부딫혀요. 사고 통계가 충분하지 않다 보니 위험 평가와 보험료율이 보수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보장을 넓히려 할수록 보험료가 치솟는 구조예요.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는 2025년 기준 182개, 신규 구축 추진 부지만 72곳이라 공백은 더 커질 수 있어요.
04/ 04🔗 정부는 뭘 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공적인 보험 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요. 정광민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위험 데이터를 공유할 체계를 만들고 민간 보험사가 위험을 인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사고 데이터가 쌓여야 보험사도 합리적인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AIDC는 건물만 보험이 되고 그 안의 데이터와 GPU, 해킹 피해는 보장받기 어려운 상태예요. 사고 통계가 쌓이고 정부 차원의 위험 공유 체계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이 공백이 쉽게 메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 에디터 노트
AIDC 한 곳이 멈추면 그 피해는 데이터센터 운영사만의 문제로 끝날까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쓰는 기업과 개인까지 번질 수 있는 문제라 보험 공백이 더 눈에 들어와요.
한여름 냉각 설비 하나가 멈추면, 그 안에 있던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그 손해는, 누가 책임질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월 14일 금융권에서 나온 이야기를 짚어보겠습니다.
한 보험사에 전화가 걸려 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보험에 들고 싶다는 겁니다.
담당자가 재보험사와 협의해서 보험료율을 뽑아봅니다. 그리고 안내합니다. 돌아온 반응은, 가입 포기였습니다. 너무 비쌌던 겁니다.
이게 지금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쪽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문의는 들어오는데, 계약으로는 안 이어지는 거죠.
왜 이렇게 비쌀까요. 그 이야기를 좀 풀어보겠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흔히 에이아이디씨라고 부르는 이 시설도 건물과 장비는 보험에 들 수 있습니다. 재산종합보험이라는 상품이죠. 일반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보면, 가입액은 수천억 원대, 연간 보험료는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안팎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딱 건물과 시설까지만입니다.
냉각 설비가 오작동해서 그래픽처리장치, 지피유가 멈추거나 손상되는 경우. 사이버 해킹으로 뚫리는 경우. 이런 건 재산보험 범위 밖입니다. 보험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더 근본적인 문제는 데이터 자체입니다. 그 데이터가 얼마짜리인지, 측정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공장 설비는 망가지면 새로 사면 됩니다. 가격이 정해져 있죠. 그런데 AI 모델이 몇 달 동안 학습한 데이터가 날아갔다면, 그 손해를 어떻게 숫자로 바꿀 수 있을까요. 보험사 입장에서는 여기서부터 막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데이터센터연합회 집계를 보면,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는 작년 기준으로 182개입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 짓겠다고 추진 중인 부지가 72곳이나 됩니다. 다섯 개 중 하나 꼴로 더 늘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 이 보험 공백을 떠안을 시설이 계속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손 놓고 있는 건 아닙니다. 재산보험 이상의 상품, 즉 데이터 손실이나 사이버 위험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만들려는 시도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 상품의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는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고 통계가 없다는 겁니다. 보험사가 보험료를 매기려면 과거 사고가 얼마나, 어떻게 났는지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AI 데이터센터는 아직 역사가 짧습니다. 그러니 보수적으로, 비싸게 매길 수밖에 없는 거죠.
여기서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 남습니다.
이 위험을 누가 떠안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민간 보험사한테만 맡겨두면 보험료가 비싸져서 아무도 못 들고, 그렇다고 그냥 공백으로 두면 사고가 났을 때 그 손해를 감당할 주체가 없습니다. 정광민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위험 데이터를 공유할 체계를 만들고, 민간 보험사가 그 위험을 인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체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AI 데이터센터의 건물은 보험이 되지만, 그 안의 데이터와 운영은 사실상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고 통계가 없어서 보험 자체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 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