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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SK이노, 분리막 자회사 SKIET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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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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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분리막 자회사 SKIET 흡수합병

사진 · 서울경제

EV둔화·中 공세에 한계 판단합병 신주 내년 1월 18일 상장ESS용 분리막 사업 확장 추진

30초 핵심

  1. 2021년, SKIET는 코스피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전기차 시대의 핵심 소재, 분리막 전문 회사로.
  2. B: 분리막이 그렇게 중요한 소재예요? A: 배터리 안에서 양극·음극이 닿지 않게 막는 거예요. 없으면 폭발이죠.
  3. A: 2023년까지만 해도 흑자였어요. B: 그럼 뭐가 바뀐 거예요?
  4. A: 중국 경쟁사들이 가격을 확 내려버렸어요. 북미 수요도 안 살아나고요. B: 1년 만에 2900억 적자라고?!

어떻게 볼까요

SK이노, 분리막 자회사 SKIET 흡수합병

SKIET가 사라진다 — 상장 4년 만에 모회사에 흡수되는 이유 2024년, 분리막 회사가 2900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상장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이 적자는 일회성이 아닙니다. SK이노베이션은 결국 자회사를 독립 법인으로 유지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합병 기일은 2026년 1월 1일, 신주 상장은 같은 달 18일입니다.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74540주가 배정됩니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는 소규모 합병이어서 주주총회 승인 없이 이사회 결의로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SKIET는 11월 24일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SKIET는 2021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한 회사입니다. 상장 후 만 4년 만에 모회사에 흡수되는 구조입니다.

SKIET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분리막은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소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직결됩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로 출범할 당시만 해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숫자는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SKIET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01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24년 2900억 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2025년에는 2460억 원, 2025년 상반기에만 1360억 원의 손실이 이어졌습니다. 3년 사이 영업이익이 500억 원 흑자에서 2900억 원 적자로 뒤집혔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느립니다.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분리막 수요도 줄었습니다. 둘째, 중국 경쟁사가 저가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분리막은 소재 특성상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빠르게 무너지는 구조입니다. SKIET는 이 두 가지 압력을 동시에 받으면서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이 떨어졌고, 자체 자금 조달 여력도 줄었습니다. 독립 법인이 이 상황을 혼자 버티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의 어려움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SKIET는 상장사였기 때문에 실적 악화가 분기마다 공시됐습니다. 2024년 적자 전환 이후 합병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상과 다른 지점은 타이밍입니다. SKIET는 상장 당시 분리막 시장의 고성장을 전제로 공모가를 형성했습니다. 그 전제가 달라진 뒤에도 독립 법인 체제를 유지하다가, 적자가 세 해 연속 누적된 시점에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구조조정 속도가 시장 변화보다 늦었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이번 합병이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이후 중복 비용과 금융 비용을 줄이고,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합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SS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로, 전기차 외에 분리막 수요를 만들 수 있는 시장입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 및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고 분리막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ESS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시기는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합병비율은 SKIET 1주당 SK이노베이션 0.1174540주입니다. SKIET 주주는 자동으로 SK이노베이션 주주가 됩니다. 별도의 동의 절차는 없으며, 소멸 법인인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부결되지 않는 한 2026년 1월 1일 합병이 완료됩니다. SKIET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합병에 반대할 경우 보유 주식을 회사에 공정가격으로 되사도록 청구하는 권리입니다. 청구 기한과 매수 예정 가격은 11월 24일 주주총회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리막 회사가 독립 법인으로 상장됐다가 다시 모회사로 흡수되는 과정은,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했을 때 소재 기업이 받는 압력을 보여줍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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