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년반 만에…서울 동네점포 4만개 증발

4가지 시선

입력 2026.09.05 07:1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공유하기
2년반 만에…서울 동네점포 4만개 증발

사진 · 서울경제

[벼랑 끝 몰린 골목상권] 자영업 점포 10분기 연속 감소 은평·강북 등 주거지 폐업 많아 네일숍·PC방 ‘생계형 창업’ 지고 피부관리 등 웰니스 업종은 늘어

30초 핵심

  1. 2025년 2분기 서울 자영업 점포 수는 62만 4,791개로, 정점이었던 2023년 4분기 66만 3,473개보다 3만 8,682개 줄었습니다(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
  2. 이 3만 8,682개는 같은 기간 신규 창업을 이미 차감한 순감소분이어서, 실제로 문을 닫은 점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 2023년 4분기와 2025년 2분기를 비교하면 은평구가 9.03%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고, 도심인 종로구는 2.89% 감소에 그쳐 외곽과 도심의 격차가 세 배가량 벌어졌습니다.
  4.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퇴직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중장년층이 공급과잉인 자영업 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퇴직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어 생계형 창업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2년반 만에…서울 동네점포 4만개 증발

서울에서 자영업 점포가 가장 많았던 시점은 2023년 4분기였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직후입니다. 그 뒤로 2년 반 동안 점포 수는 한 분기도 늘지 않았습니다. 4일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 집계에 따르면 그사이 줄어든 점포는 3만 8,682개입니다. 한 업종의 유행이나 한 동네의 사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규모입니다.

2025년 2분기 서울의 자영업 점포 수는 62만 4,791개입니다. 정점이었던 2023년 4분기의 66만 3,473개와 비교하면 3만 8,682개가 줄었습니다. 여기서 짚어둘 점이 있습니다. 이 수치는 순감소분입니다. 순감소분은 같은 기간 새로 문을 연 점포를 이미 차감하고 남은 숫자를 말합니다. 즉 새로 생긴 가게를 모두 상쇄한 뒤에도 3만 9,000개가량이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문을 닫은 점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점포 수는 2023년 4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뒤 올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정 시기에 감소가 몰린 것이 아니라, 2년 반 동안 방향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팬데믹이 끝나면 상권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시기와 정확히 겹칩니다. 그 자리를 대신 채운 것은 장기화한 고물가와 고금리였습니다. 원문 분석은 커진 비용 부담에 내수 부진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의 약한 고리인 동네 자영업부터 먼저 위축된 모습입니다.

감소는 서울 전역에 고르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의 소비에 의존하는 외곽 자치구의 감소세가 더 가팔랐습니다. 은평구는 2023년 4분기 2만 1,425개에서 올 2분기 1만 9,491개로 9.03%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강북구가 8.66%, 중구가 8.51%, 노원구가 8.25% 감소했습니다. 구로구도 7.72% 줄었습니다. 상권을 떠받치는 손님이 인근 주민뿐인 지역일수록 타격이 컸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생활형 자영업의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네일숍은 20.93%, PC방은 19.77% 줄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은 17.77%, 호프·간이 주점은 17.15% 감소했습니다. 모두 특별한 목적 없이 동네에서 들르는 업종입니다. 전체 평균 감소율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지출을 줄일 때 가장 먼저 빠지는 항목이 어디였는지 드러납니다.

모든 업종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피부관리실은 39.71% 늘었고, 스포츠클럽은 18.42%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 증가분이 전체 점포 감소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지역별로도 예외가 있었습니다.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도심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종로구는 2.89%, 마포구는 3.33%, 성동구는 3.56% 줄었습니다. 서초구는 4.26%, 강남구는 4.87% 감소했습니다. 외곽 자치구 감소율의 절반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의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생계형 창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습니다. 시장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진입이 멈추지 않는 구조 자체가 부담이라는 지적입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퇴직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중장년층들이 공급과잉인 자영업 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금 수준을 조정하더라도 퇴직 이후 계속 일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어 생계형 창업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수치는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자치구별, 업종별 점포 수 추이가 분기 단위로 공개돼 있습니다. 이번 집계가 보여주는 것은 감소의 크기만이 아닙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동네 주민에게 의존하는 상권과 외부 유동인구가 받쳐주는 상권의 감소율이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보고 있는 자리가 어느 쪽인지는 그 자료에서 직접 대조해 볼 수 있습니다. 점포가 가장 많았던 2023년 4분기 이후, 서울에서는 열 개 분기 동안 문을 닫는 쪽이 더 많았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