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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에 정유·석화 랠리…롯데케미칼·대한유화 10%대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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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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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에 정유·석화 랠리…롯데케미칼·대한유화 10%대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사진 · 서울경제

중동 리스크 확대에 유가는 고공행진 정유·석화, 원가 부담 넘어 마진 개선

어떻게 볼까요

"올겨울 정유와 천연가스 품귀 현상이 동시에 닥칠 위험이 커졌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진단입니다. 9일 오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반도체가 아니라 정유·석유화학이었습니다. 원유값이 오르면 원가 부담을 먼저 떠안는다고 알려진 업종입니다. 그런데 이날 장중 흐름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7포인트(1.36%) 오른 7049.09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7000선 돌파를 앞두고 멈춰 섰던 지수가 7050선 부근에서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14.63포인트(1.80%) 오른 826.51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장이 끝나기 전 장중 기록입니다. 종가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출발점이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100달러 선에 근접했습니다. 완제품 쪽 움직임은 더 컸습니다. 미국 경유(디젤) 가격은 갤런당 5.9달러로, 1년 사이 60%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원유보다 정제된 제품의 가격이 더 빠르게 뛰면, 원유를 사서 제품으로 파는 정유사가 가져가는 차익, 즉 정제마진이 넓어집니다.

에너지 부족 신호는 원유 밖에서도 나왔습니다. 북반구 겨울을 앞두고 유럽 천연가스(Dutch TTF) 가격은 메가와트시당 74유로, 동북아시아 현물 LNG 가격 기준 지표인 JKM은 백만 BTU당 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둘 다 2022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유럽 천연가스 재고는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8월 중국의 해상 원유 수입량은 7월 대비 3% 늘어나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가격을 배럴당 107달러까지 밀어 올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에 그치지 않고 최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봤습니다. 석유화학 쪽에서도 같은 신호가 나왔습니다. 폴리에스터 섬유와 PET 수지의 원료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스프레드, 즉 원료값과 제품값의 차이가 2021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올레핀 계열 전반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가 번졌습니다.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 같은 기초 원료를 만드는 설비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주력으로 둔 기업들의 상승폭이 특히 컸습니다. 롯데케미칼은 12.89% 오른 6만 4800원, 대한유화는 11.23% 오른 10만 8000원에 거래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6.59%), 에쓰오일(4.71%), LG화학(3.52%)도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수가 오른 날이지만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의 명암은 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0.37% 오른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SK하이닉스는 3.35% 오르며 180만 원대 중반을 유지했습니다. 수급도 한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8826억 원, 외국인은 1194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7148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차익 실현 매물을 받아내는 구도가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1765억 원, 기관이 232억 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2001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유가 상승 자체가 정유·화학 실적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갈림길은 오른 원료값을 제품값에 넘길 수 있느냐입니다. 이충재 연구원은 "정유에 이어 석유화학 시장에서도 MEG를 필두로 공급 부족이 시작됐고 올레핀 계열 전반으로 마진 개선이 확산하고 있어, 대표 NCC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의 실적 전환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증권사 한 곳의 전망이며, 확정된 실적이 아닙니다. 이날 흐름을 따라가려면 종목 등락률보다 정제마진, MEG 스프레드, 유럽 천연가스 재고 세 지표를 함께 보는 편이 낫습니다. 기름값이 올랐는데 화학주가 뛴 이유가 그 세 곳에 적혀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