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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3대 메가 역대급 투자에도…벤처·중기에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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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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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 역대급 투자에도…벤처·중기에는 ‘그림의 떡’

사진 · 서울경제

[제조업 G3 지금이 기회다] 중기 자금난에 공급망 진입 어려워 핵심장비·공정 수주는 해외기업 몫 TSMC 중심 생태계 키운 대만처럼 실증 기업에 금융사다리 제공해야

어떻게 볼까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ASML,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이 모두 지사를 세웠습니다.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기업입니다. 약 360조 원이 투입되는 이 현장에서 생산 장비 대부분을 이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봅니다. 투자 규모는 전례가 없는데, 그 온기가 국내 벤처·중소기업까지 닿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0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91조 원과 265조 원입니다. 두 수치는 확정 실적이 아니라 증권가 추정치를 집계한 값입니다. 대기업들은 이 이익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에 약 1500조 원을 투입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다수의 투자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피지컬 AI는 실제 물리 공간에서 작동하는 기기에 AI를 결합하는 분야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실적과 투자의 온기가 어디까지 퍼지느냐입니다. 약 360조 원이 투자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글로벌 4대 장비 기업이 예외 없이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생산 장비 대부분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핵심 장비와 공정 수주가 해외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 총액이 커지는 것과 국내 공급망이 넓어지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라도 진입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국내 한 반도체 장비 기업 대표는 "국내 기업이 공급 라인에 들어가도 2차·3차 공급사에 그치는 경우가 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기업 입장에서는 한 번의 오류가 막대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규 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 기업들은 실증과 인증, 양산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기간과 비용, 인력 부담이 모두 걸리는 구간이고, 여기서 자금난에 부딪히는 경우가 나옵니다.

지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와 다수 대기업이 벤처·중소기업의 기술 실증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 벤처 업계에서 나옵니다. 실증 기회를 한 번 주는 것만으로는 긴 검증 기간을 버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업계는 공공기관이 전면에 나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거나, 유망 실증 기업에 금융 사다리를 제공하는 방식이 중장기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TSMC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형성된 대만에서는 공공기관인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실증의 중간 기지 역할을 합니다. ITRI는 약 6500명의 연구원과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운영하며 현지 벤처·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돕습니다. 대규모 파일럿 라인을 갖춰 설계 검증과 공정 개발, 시제품 생산을 시도할 수 있게 하고,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에는 약 60개의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을 제공해 초기 비용과 위험을 낮춰줍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한국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장기간 실증 및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자금난으로 고사하지 않도록 뒷받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나올 지원책을 볼 때 확인할 지점은 하나입니다. 실증 기회를 한 번 주는 방식인지, 테스트베드와 자금까지 이어지는 방식인지입니다. 용인에 먼저 들어선 것은 해외 장비 기업의 지사였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