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이트진로 발표에 따르면 익산공장은 다음 달 16일, 즉 2025년 7월 16일 운영을 종료합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던 소주 물량은 전주공장으로 이전됩니다. 생산설비와 인력도 한꺼번에 옮기지 않고 순차적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회사가 밝힌 이전 대상은 물량, 설비, 인력 세 가지입니다.
익산공장의 출발점은 1957년 문을 연 옛 보배소주 공장입니다. 지역 소주 공장으로 시작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생산 거점 가운데 하나로 남았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21억 원으로 하이트진로 전체 매출의 약 1.7%를 담당했습니다. 68년 동안 가동된 시설이라는 점은, 회사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든 노후화와 곧바로 이어집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공장이 장기간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습니다. 여기에 주변 주거환경이 변하면서 추가 투자 부담도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한 것은 생산시설 개선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재와 완제품을 쌓아둘 적재 공간 같은 부대시설도 함께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새로 갖추는 대신, 이미 마련돼 있는 전주공장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설비와 부대시설에 두 번 투자하는 일을 줄이고 생산·물류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회사가 밝힌 계획입니다.
익산공장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입니다. 숫자만 보면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이번 조치를 공장 한 곳의 정리가 아니라 생산거점 재편으로 설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기적인 생산시설 조정이 아닌 중장기적인 생산 경쟁력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생산체계 재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익산공장의 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전주공장으로 합치는 방식이라는 것이 회사가 밝힌 이번 결정의 성격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기존 생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장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회사 측 설명입니다. 통합 이후의 생산량 목표나 이동 대상 인력의 규모 같은 구체적인 수치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익산공장은 문을 닫지만, 그 공장이 만들던 소주 물량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주공장으로 이전되기 때문입니다. 설비와 인력도 순차적으로 옮겨간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다음 달 16일 이후 확인할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전주공장으로 통합된 생산이 예정대로 이뤄지는지, 그리고 이동 대상이 된 인력의 배치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입니다. 1957년 보배소주로 시작한 공장의 마지막 가동일은 2025년 7월 16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