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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총 들고 탱크전” 美 바이백 확대에도 국채금리 급등[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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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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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총 들고 탱크전” 美 바이백 확대에도 국채금리 급등[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사진 · 서울경제

◆이태규 특파원의 워싱턴 플레이북 재무부, 장기 국채 바이백 3배 60억달러로 확대 시장은 실망...10년물 4.836%, 3년래 최고치 11월까지 6번 더 “더 큰 규모 바이백 신호 없어” 전문가 “먹이 계속 줘야 하는 괴물 만들었다” “구조적 해법 없인 방향 못 바꿔” 우려↑

어떻게 볼까요

9일(현지 시간) 미 재무부는 다음 날인 10일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최대 60억 달러, 우리 돈 약 8조 460억 원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직전 바이백 규모인 20억 달러의 3배 수준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앞서 매입 규모를 종전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날 구체적인 숫자가 공개된 것입니다. 배경에는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4.836%로 마감했습니다. 2023년 이후 약 3년 만의 최고치이며, 장중에는 4.85%를 넘기도 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후 5시 10분(한국 시각 10일 오전 6시 10분) 기준 2년물은 0.038%포인트 오른 4.436%, 30년물은 0.031%포인트 오른 5.295%였습니다. 짧은 만기부터 긴 만기까지 방향이 같았습니다.

바이백은 재무부가 시장에서 이미 발행된 국채를 직접 사들이는 조치입니다. 유통 물량이 줄고 유동성이 공급되는 만큼, 국채 수요를 늘려 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날 오후 재무부는 예고대로 10년 만기 국채 390억 달러어치를 발행했습니다. 낙찰 금리는 4.834%로, 2007년 이후 경매에서 나온 국채 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는 고유가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미국의 국가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 빅테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채권 발행이 함께 꼽힙니다.

3배라는 숫자가 시장에는 부족했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바이백 규모가 70~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로서 재무부는 더 큰 규모의 국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11월까지 추가로 6차례 바이백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으며, 회당 규모는 최소 4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이치방크 전략가 스티븐 젱은 "재무부가 마치 스스로 먹이를 계속 줘야 하는 괴물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웰스파고의 엔젤로 마놀라토스 거시경제 전략가 등은 보고서에서 "장기 국채금리를 낮추려면 또 다른 촉매제가 필요하다"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둔화, 에너지 가격 하락, 연준 정책 불확실성 완화, 재정 건전화, 기업 채권 발행 감소를 꼽았습니다. 블룸버그의 세바스티안 보이드 거시 전략가는 "지출을 줄이고 금리를 인상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는 것 같은 어려운 결정이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리더십이 없다면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초 관세로 인한 증세, 정부 지출 구조조정, 금리 인하를 추진했지만 모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숫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11월까지 예정된 6차례 바이백의 회당 규모입니다. 재무부가 밝힌 하한선은 40억 달러입니다. 이 숫자가 하한선에 머무는지, 시장이 기대했던 70억 달러대로 올라가는지가 재무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동시에 웰스파고가 제시한 다섯 가지 촉매제 가운데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 있는지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발표 당일 3배 규모로도 금리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매입 규모 자체보다 그 뒤에 오는 결정들이 금리 방향을 가른다는 뜻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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