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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美 국채·유가發 충격…국고채 3년물 4% 돌파 [Pick코노미]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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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유가發 충격…국고채 3년물 4% 돌파 [Pick코노미]

사진 · 서울경제

국고채 연중 최고…물가불안 고조 한은 물가 부담에 금리 인상 불가피 금융시장 충격엔 ‘선별 재정’ 부각 정부 미래대응기금, 안전판으로 기대

30초 핵심

  1. 9월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014%로 2023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4%를 넘어섰다.
  2.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미국 국채금리를 밀어 올렸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7월 2%대에서 8월 3.1%로 높아졌다.
  3. 금리를 낮추면 물가와 환율 불안이, 재정을 늘리면 국채 발행 부담이 커지는 구조여서 통화·재정 모두 운신 폭이 좁다는 진단이 나온다.
  4.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국내 금리와 환율의 다음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어떻게 볼까요

美 국채·유가發 충격…국고채 3년물 4% 돌파 [Pick코노미]

금리를 내려도 국채금리는 오릅니다 "금리를 내린다고 국채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말입니다. 값이 오르면 금리가 내리고, 값이 내리면 금리가 오르는 것이 채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리를 낮춰도 국채금리가 더 오를 수 있는 국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9월 11일 서울 채권시장의 숫자가 그 이야기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9월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014%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국고채는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만기 10년물 금리도 4.540%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345.9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7원 올랐습니다. 채권금리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3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10년물은 더 멀리 갔습니다.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도 방향을 바꿨습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2%대에서 8월 3.1%로 올라섰습니다. 낮아지던 흐름이 다시 위로 꺾인 것입니다.

국내 금리를 밀어 올린 가장 큰 힘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쳤습니다. 여기에 중동에서 비롯된 물가 우려까지 더해져 장기금리를 위로 밀었습니다. 국제유가도 부담입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가 잇따라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 한 달 전보다 0.4% 올라 시장 예상에 들어맞았습니다. 문제는 그 안쪽입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올랐습니다. 시장 전망치 0.2%를 웃돈 수치입니다. 유가가 전체 물가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일시적 요인을 걷어낸 물가까지 높게 나온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경계심이 커진 배경입니다.

한국은행이 긴축 강도를 낮추기도, 정부가 재정을 크게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기금리가 올랐다는 이유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물가와 환율 불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재원 교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면 채권 매도 수요가 몰려 국채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정도 같습니다. 지출을 늘리려면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하고, 채권 공급이 늘면 금리에 다시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전방위 확대보다 충격이 집중된 부문에 선별적으로 재원을 넣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 규모는 162조 3,00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12조 5,000억 원은 정부의 기본 살림에 넣어 새로 찍을 국채를 줄이는 데 쓸 계획입니다. 사업 지출 등을 뺀 104조 4,000억 원은 여유 자금으로 쌓아둡니다. 경기 충격에 대응하면서 필요하면 국채를 갚는 데도 쓸 수 있어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 돈을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수익률이 조달 비용보다 낮으면 재정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국채를 직접 갚아 이자 부담을 줄이는 편이 더 확실하다는 분석도 함께 나옵니다.

다음 주가 분기점입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시장 전망과 다른 결정이 나오면 미국 금리, 환율, 국내 채권시장이 연쇄적으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다음 주 금리 빅위크에서 시장 전망과 동떨어진 결정이 나오면 정책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확인할 숫자는 두 개입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대에 머무는지, 그리고 원·달러 환율이 1345원선에서 어디로 움직이는지입니다. 금리를 내려도 국채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말의 뜻은, 다음 주 회의 결과로 확인될 전망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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