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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라이다 없이도 OK…삼성전자, 美 통신사와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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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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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없이도 OK…삼성전자, 美 통신사와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사진 · 서울경제

‘통신·센싱 융합’ 업계 첫 실증 기지국으로 초음파 반사 감지해 자율주행 구현하고 사고 예방 LG유플러스와도 공동연구 착수

30초 핵심

  1. 삼성전자는 2026년 7월 미국 텍사스주 스포츠 이벤트 현장에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6G 기반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을 업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2026년 9월 15일 밝혔다.
  2. ISAC은 기지국이 보낸 무선 신호가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분석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나 로봇에 적용하면 값비싼 라이다 센서 의존도를 낮추면서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다.
  3. 삼성전자는 이번 실증에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 AI 연산을 결합한 '네트워크 인 어 서버'를 적용해, 장비 교체나 추가 없이 ISAC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 삼성전자는 2026년 5월 LG유플러스와 ISAC 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30년 6G 상용화 시점을 앞두고 통신사·엔비디아와의 AI 기지국 공동 개발 등 협력 확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어떻게 볼까요

라이다 없이도 OK…삼성전자, 美 통신사와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기지국이 라이다 역할을 대신한다면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주의 한 스포츠 이벤트 현장. 관중석에 몰린 인파의 움직임을 읽어낸 것은 카메라가 아니라 통신 기지국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어디에 얼마나 밀집해 있는지가 실시간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자가 9월 15일 공개한 이 실증은, 통신 장비를 센서처럼 쓰는 기술이 시험실을 벗어났다는 신호입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9월 15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6세대 이동통신 기반 통신·센싱 융합 기술을 업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증 시점은 2026년 7월, 장소는 미국 텍사스주의 스포츠 이벤트 현장입니다. 양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군중의 움직임과 밀집도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영어 약자로 ISAC이라고 불립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5월 LG유플러스와 ISAC 기술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국내 통신사와 연구 협력을 맺은 지 두 달 뒤, 미국 통신사와 현장 실증에 나선 셈입니다. 삼성전자가 상정하는 6G 상용화 예상 시점은 2030년입니다. 지금부터 약 4년 뒤에 열릴 시장을 앞두고, 국내외 통신사를 동시에 묶는 협력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통신 기지국이 무선 신호를 송출하면, 그 신호가 사람이나 사물에 부딪혀 되돌아옵니다. 이 반사 신호를 분석해 대상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통신을 하던 장비를 고정밀 센서처럼 쓰는 방식입니다. 이를 자율주행차나 로봇에 적용하면, 라이다처럼 값비싼 별도 센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6G 시대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새 기술은 보통 새 장비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번 실증에 '네트워크 인 어 서버'라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결합한 방식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쓰면 장비를 교체하거나 별도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ISAC 같은 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미 깔려 있는 통신망 위에 기능을 얹는 접근입니다.

ISAC이 자율주행 기술로 주로 소개되지만, 이번 실증의 대상은 차가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ISAC은 기존 센서나 카메라만으로는 주변 환경을 파악하기 어려운 안전·보안, 교통, 산업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곳에서 동선과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하는 방식이 그 예입니다. 자율주행보다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쓰임새가 이쪽일 수 있습니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은 "통신은 하드웨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150년간의 틀을 깨고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네트워크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6G가 가져올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ISAC이 통신사·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중인 AI 기지국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AI 기지국은 연산 기능을 기지국에 넣어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같은 복잡한 연산의 지연시간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조건을 차에 달린 센서만으로 보는 시각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길가에 서 있는 기지국이 어떤 기능을 갖췄는지도 변수가 됩니다. 2030년까지 나올 통신사와 장비업체의 협력 발표를, 단순한 통신 속도 경쟁이 아니라 '기지국이 무엇을 감지하게 되는가'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텍사스 관중석의 움직임을 읽어낸 그 장비는, 이미 우리 동네에도 서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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