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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LS전선, 노조 설립 37년만에 첫 파업 위기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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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노조 설립 37년만에 첫 파업 위기

사진 · 서울경제

16일 동해·구미서 출정식 AI發 전력인프라 호황에도 5%대 영익률·2兆 투자에 보상 확대 놓고 노사 이견

30초 핵심

  1. LS전선 노조가 1989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2026년 9월 16일 동해·구미 사업장에서 수백 명 규모의 파업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2. LS전선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4조 5,232억 원, 영업이익은 2,3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44% 늘었지만, 직원 2,268명의 반기 평균 급여는 3,800만 원이었다.
  3. 사측은 구리 등 원자재 비용 탓에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5.3%에 그쳤고 미국 공장 2조 원 등 대규모 증설 투자가 진행 중이어서 보상을 크게 늘릴 여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4. 업계에서는 1위 업체인 LS전선을 시작으로 다른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처우 불만과 노사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어떻게 볼까요

LS전선, 노조 설립 37년만에 첫 파업 위기

37년 만의 첫 파업, 호황 한가운데서 나왔다 16일 강원 동해와 경북 구미. 근무 교대를 마친 LS전선 노조원 수백 명이 근무 외 시간에 사업장을 오가며 모입니다. 두 곳에서 각각 1시간 정도, 파업 출정식입니다. 1989년 노조가 만들어진 뒤 37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그리고 회사 실적이 가장 좋을 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LS전선 노조는 16일 동해사업장과 구미사업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기술직군 위주로 구성된 노조원들이 근무 교대 후 근무 외 시간을 이용해 쟁의 행위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참여 규모는 수백 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을 멈추는 전면 파업은 아닙니다. 향후 본파업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성 행위이고, 노사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실제 파업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LS전선은 국내 1위 전력 인프라 업체입니다. 노조가 부분적으로나마 파업에 나서는 것은 설립 37년 만에 처음입니다. 배경에는 임직원 보상 확대를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있습니다. 실적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 5,232억 원, 영업이익은 2,3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44% 늘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보상도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입니다.

성장의 원인은 인공지능입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 시작하면서 전기를 보내는 송·배전 케이블과, 건물 안에서 대용량 전력을 나눠주는 배전설비인 버스덕트 수요가 함께 급증했습니다. 자회사 가온전선은 미국 빅테크들로부터 누적 5조 원이 넘는 버스덕트 수주를 확보했고, 주요 케이블 생산라인도 풀가동 상태입니다. 업계에서 슈퍼사이클, 즉 오래 이어지는 초호황 국면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호황인데도 사측은 보상 확대에 소극적입니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직원 2,268명의 평균 급여는 반기 기준 3,800만 원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다른 주요 업종과 비교하면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사측은 사업 특성상 실제로 손에 남는 이익이 여전히 적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리 같은 원자재 매입 비용이 커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5.3%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에 미국에서 1조 원 규모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장과 1조 원 규모 희토류 공장을 세우며 2조 원 이상을 넣고 있고, 2,300억 원 규모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에 한국·유럽 추가 투자까지 계획 중입니다.

LS전선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임금협상은 상생경영총괄 대표 주관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사 간 이견에 따른 쟁의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상생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다른 시선도 나옵니다. 1위 업체인 LS전선을 시작으로, 다른 전력 인프라 기업에서도 처우 불만과 노사 갈등이 번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수주가 밀려드는 산업이라고 임금 여력이 곧바로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선업은 구리 등 원자재 비용 비중이 크고 공장 증설에 조 단위가 들어가, 매출·영업이익 증가율과 이익률이 따로 움직입니다. 전력 인프라 기업의 실적을 볼 때 성장률만이 아니라 영업이익률과 투자 계획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6일 동해와 구미의 1시간이 한 번의 경고로 끝날지, 본파업으로 이어질지도 이 숫자들 위에서 결정됩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