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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AI 감속론 뚫고 서버 D램값 5.5배↑…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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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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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속론 뚫고 서버 D램값 5.5배↑…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연다

사진 · 서울경제

■삼성 반도체 영업익 고공행진 내년 DC 글로벌 투자 1890조 전망 기업용SSD 수요 늘고 낸드값 급등 HBM4 앞세워 점유율 빠르게 추격 고부가 제품 확대에 영업익 우상향 연간 실적 엔비디아 넘을지도 주목

30초 핵심

  1. 2026년 9월 15일 기준 서버용 DDR5 64GB 모듈 고정거래가격은 1,500달러로, 1년 전 272달러의 5.5배까지 올랐다.
  2.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 2,000억 원으로, 회사 전체 2분기 영업이익 89조 5,000억 원의 사실상 전부를 차지했다.
  3. 메모리 3사가 생산능력을 HBM·서버용 DDR5 같은 고부가 제품에 우선 배정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 여유가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4. 마켓스크리너 집계 기준 삼성전자 DS 부문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대 370조 원으로 엔비디아 2027회계연도 전망치 약 363조 원을 약 7조 원 웃돌지만, 두 회사 회계연도가 달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어떻게 볼까요

AI 감속론 뚫고 서버 D램값 5.5배↑…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연다

1년 만에 5.5배, 서버 D램값이 만든 기록 작년 이맘때 272달러였던 부품 하나가 지금은 1,500달러입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DDR5 64GB 메모리 모듈 가격입니다. 같은 제품이 현물시장에서 3,100달러에 거래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AI 투자가 과열됐다는 '속도 조절론'이 나온 뒤에도 이 가격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예외적인 한 제품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집계에 따르면 2026년 8월 PC용 범용 D램 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5달러였습니다. 한 달 전보다 4.2% 오른 값입니다. 고정거래 가격은 제조사와 대형 고객이 대량 계약에 적용하는 기준가를 말합니다. 낸드 범용 제품인 128Gb 멀티레벨셀도 30.5달러로 1.4% 올랐습니다. 두 제품 모두 월평균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AI 서버용 고급 제품뿐 아니라, PC에 들어가는 평범한 메모리 가격까지 함께 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서버용은 상승 폭이 더 큽니다. 2026년 9월 15일 기준 DDR5 64GB 서버용 모듈(RDIMM) 고정거래가격은 1,500달러로, 1년 전 272달러의 5.5배까지 올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보다 13~18% 더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상승세가 아직 꺾이는 국면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전망입니다. 과거 메모리 호황과 다른 점이 여기 있습니다. 이번 상승은 PC·스마트폰 수요가 아닌 데이터센터 쪽에서 시작됐습니다.

가격을 밀어올린 배경에는 공급 전략 변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같은 고부가 제품에 우선 배정했습니다. HBM은 AI 가속기에 붙는 고성능 D램으로, 칩을 층층이 쌓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입니다. 수익성 높은 쪽에 라인을 먼저 돌리자 범용 메모리의 공급 여유가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AI, 즉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AI가 확산되면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발전 속도를 둘러싼 논쟁은 커졌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자체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은 차세대 '프런티어 모델' 개발 경쟁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모델 성능을 높일수록 필요한 연산 자원과 데이터센터 규모도 커집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여러 프런티어 AI 연구소가 동시에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내년 AI 인프라 구축에 1조 4,000억 달러(약 1,89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과열 논란과 실제 발주는 따로 움직인 셈입니다.

가격 상승은 실적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127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89조 2,000억 원입니다. 회사 전체 2분기 영업이익 89조 5,000억 원의 사실상 전부가 반도체에서 나왔습니다. 점유율도 움직였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2025년 3분기 33%에서 2026년 2분기 38%로 올랐습니다. HBM 매출 점유율은 1분기 21%에서 2분기 33%로 12%포인트 뛰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58%에서 50%로 낮아져 두 회사 격차가 37%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숫자의 방향을 결정하는 변수는 HBM4입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HBM4(6세대) 공급을 늘리고 HBM4E(7세대) 샘플도 출하했습니다. 투자은행 UBS는 비트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 HBM 점유율이 2027년 41%로 올라 SK하이닉스(39%)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메모리 호황이 범용 제품 가격 상승에 크게 의존했다면 이번에는 서버용 D램과 HBM 같은 고부가 제품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HBM4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내년 이익 규모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표는 세 가지입니다. D램익스체인지가 매달 내는 고정거래가격, 트렌드포스의 분기 계약가 전망, 그리고 HBM 점유율 집계입니다. 1,500달러라는 숫자가 유지되는지 여부가 이 흐름의 다음 장을 가릅니다.

마켓스크리너,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2026-09-16 보도)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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