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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까지 일한 뒤, 서울로 불려갔다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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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까지 일한 뒤, 서울로 불려갔다

사진 · 서울경제

“검사 직원 대상 사내 설문조사” “개인정보 요구 등 면밀 확인”

30초 핵심

  1.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은 2026년 9월 17일 성명서에서 금융감독원의 거점 점포 불건전 영업 행위 검사에 항의하는 옥외집회를 예고했다.
  2. 노조는 한국거래소의 증권 거래시간 연장으로 직원들이 저녁 8시까지 근무하는 상황에서 지방 직원을 서울로 소환해 한두 시간 이상 이동시키고 1시간을 대기시켰다고 주장했다.
  3. 노조는 2026년 9월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성명을 내며 다른 증권사·금융사 사례까지 수집해 국회 국정감사 논의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4. 검사 범위와 기간, 자료제출, 개인정보 요구, 징계요구에 대한 노조 설문조사는 아직 진행 전이며, 금융감독원의 입장은 이 성명에 담기지 않았다.

어떻게 볼까요

저녁 8시까지 일한 뒤, 서울로 불려갔다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은 금융회사 직원들 위에 군림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2026년 9월 17일 성명서에 담은 문장입니다. 노조는 같은 성명에서 금융감독원 검사에 항의하는 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증권사 노조가 감독당국을 상대로 거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문제로 지목된 것은 검사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검사가 진행된 방식입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2026년 9월 17일 성명서를 통해 옥외집회 계획을 밝혔습니다. 옥외집회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하는 시위와 행진을 말합니다. 발단은 금융감독원이 진행한 거점 점포 불건전 영업 행위 관련 고강도 검사입니다. 거점 점포 불건전 영업 행위란 특정 점포를 거점으로 삼아 이뤄진 불건전 영업 관행을 가리키는, 금감원이 이번 검사에 적용한 대상 행위 유형입니다. 노조는 이 검사의 진행 방식을 "갑질조사"로 규정했습니다.

노조 성명은 하루 사이 두 차례 나왔습니다. 9월 16일 성명에 이어 9월 17일 추가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이틀째 성명에서 옥외집회 예고, 설문조사 계획, 국회 협조 방침이 함께 나왔습니다. 노조는 "전 증권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금감원으로부터 갑질조사라고 여겨지는 사례가 있었는지를 샅샅이 수집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별 회사의 항의에서 업계 전체 사례 수집으로 범위를 넓힌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연속 성명이라는 형식 자체를 강경 대응 신호로 보는 평가가 나옵니다.

노조가 문제로 든 첫 번째 조건은 근무 시간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증권 거래시간 연장으로 직원들은 저녁 8시까지 근로하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검사가 겹쳤다는 것이 노조 주장의 출발점입니다. 노조는 지방 직원들을 서울로 소환했고, 이동에 한두 시간 이상이 걸렸으며, 도착한 뒤 1시간을 대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은 노조가 성명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저녁 8시까지의 근무는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것이고, 소환은 검사에 따른 것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가 같은 직원에게 겹쳤다는 지적입니다.

노조는 검사를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인 항목은 검사 범위와 기간, 자료제출, 개인정보 요구, 징계요구입니다. 노조는 이를 "면밀히 확인하고 기록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즉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설문 이전 단계의 노조 주장입니다. 검사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어떤 자료가 요구됐는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검사 절차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도 이 성명에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한쪽의 주장과 다른 쪽의 설명이 아직 나란히 놓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조는 금감원을 향해 "검사의 공정성과 필요성,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성, 필요성, 절차적 정당성 세 가지입니다. 검사를 하지 말라는 요구가 아니라, 검사가 이뤄지는 절차를 다시 보라는 요구입니다.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은 금융회사 직원들 위에 군림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문장도 같은 맥락에 놓입니다. 쟁점은 검사 결과가 아니라 검사 과정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 사안이 어디까지 갈지를 가르는 지점은 두 곳입니다. 하나는 노조가 예고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검사 범위, 기간, 자료제출, 개인정보 요구, 징계요구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가 집계되면 주장은 기록으로 바뀝니다. 다른 하나는 국회 국정감사입니다. 노조는 다른 증권사와 금융사 사례까지 모아 국감 논의로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회사의 노사·감독 갈등으로 끝날지, 감독당국의 검사 관행 문제로 다뤄질지는 이 두 절차의 결과에 따라 갈립니다. 저녁 8시까지 일한 뒤 서울로 향한 지방 직원들의 하루가, 그 기록의 첫 항목이 될 예정입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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