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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도 워시 ‘인플레와 전쟁’ 선택…“볼커 이후 가장 매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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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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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도 워시 ‘인플레와 전쟁’ 선택…“볼커 이후 가장 매파적”

사진 · 서울경제

■美 3년만에 금리 인상 연준, 인상하면 기조 이어가는 전례 18명 중 16명이 “1~2회 추가 인상” 과도한 부채에 2년 뒤 인하 시사도 유가 상승엔 “파급효과 막는게 책무”

30초 핵심

  1. 연준은 2026년 9월 16일(현지 시간)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인상했고, 이는 6월 회의에서 위원 전원이 동결을 택한 뒤 3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
  2. 워시 의장은 이번 인상을 지난해 9~12월 침체 대비용으로 내린 0.75%포인트 중 일부를 되돌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3. 워시 의장을 제외한 FOMC 위원 18명은 점도표에서 2026년과 2027년 금리 중간값을 4.125%로 제시했고, 이 가운데 16명은 연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4. 연준이 2026년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6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인 3.7%로 올린 만큼, 다음 분기 점도표에서 4.125%가 유지되는지가 긴축 사이클 전환 여부를 가르는 지점이다.

어떻게 볼까요

트럼프 압박에도 워시 ‘인플레와 전쟁’ 선택…“볼커 이후 가장 매파적”

금리가 다시 올랐고, 한 번 더 남았다 기자회견은 28분 만에 끝났습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번 결정을 "완화의 일부를 제거한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되돌리는 작업일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공개된 위원들의 전망표에는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18명 중 16명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2026년 9월 16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한 경제전망요약을 보면,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모아 분기마다 공개하는 점도표에서 워시 의장을 제외한 18명은 2026년과 2027년 금리 중간값을 나란히 4.125%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한 차례 더 올린 뒤 내년에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2028년 말 수준은 3.875%로 낮춰 잡아, 2년 뒤부터는 내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관측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흐름을 보면 방향이 뒤집혔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9~12월 경기 침체에 대비한 보험 성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를 내렸습니다. 6월 회의에서는 위원 전원이 동결에 손을 들었고, 7월에도 금리를 그대로 뒀습니다. 그리고 9월, 같은 위원들이 인상에 동의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입장을 바꾼 이유로 미국 경제가 강해진 반면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고 지정학적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숫자도 함께 조정됐습니다. 연준은 2026년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6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인 3.7%로 올렸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2026년 2.3%, 2027년 2.4%로 각각 0.1%포인트씩 상향했고, 2026년 실업률은 0.2%포인트 낮춘 4.1%로 봤습니다. 물가와 성장은 위로, 실업률은 아래로 조정된 셈입니다. 워시 의장은 "경제의 기초 체력이 강해 물가 안정에 집중할 여력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으로 기울어 있는 반면 노동시장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구 변화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연준은 결정문에서 '7월 중동 분쟁'이라는 표현을 '지정학 전개'로 완화하고, 국내 지출이 견조하다는 평가를 새로 넣었습니다. 외부 충격에도 내수가 버틴다는 시각입니다. 지난번에 있던 "에너지 등 일부 부문 공급 충격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문장은 통째로 빠졌습니다. 워시 의장은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책무는 가격 변화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돼 2·3차 파급효과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유가 자체를 겨냥한 인상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워시 의장은 이번 인상이 새로운 긴축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점도표를 보면 연내 추가 1회 인상 의견이 12명, 2회 인상이 4명이었고 동결은 2명에 그쳤습니다. 만장일치 인상과 점도표 상향이 겹친 점, 그리고 연준이 금리를 한두 번만 올리고 멈춘 일회성 대응을 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시장은 긴축 선호 신호로 읽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한 위원들을 설득해 3개월 만에 반대에 이르게 한 점이 두드러진다"며 워시 의장을 폴 볼커 전 의장 이후 가장 매파적 성향의 의장으로 평가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한 직접 언급을 일절 삼갔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충돌도 피했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른 이유로는 미국 경제 강화, 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설비투자 자금 확보 경쟁, 전 세계적인 분쟁을 들었습니다. 국가 부채나 정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상황을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진단한 대목에도 반론이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 속에서 임금 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은 고용의 양적 성장이 더딘 증거라는 지적입니다.

점도표 중간값 4.125%입니다. 올해 한 번 더, 내년은 그대로, 2028년부터 인하 가능성. 이것이 현재 연준 위원 다수가 그린 경로입니다. 다만 이 표는 약속이 아니라 분기마다 다시 그려지는 전망이고, 석 달 전에는 전원이 동결이었습니다. 다음 점도표와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발표에서 4.125%라는 숫자가 유지되는지가 확인 지점입니다. 28분짜리 기자회견에서 워시 의장은 "완화의 일부를 제거했다"고 했지만, 어디까지가 '일부'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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