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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고도 480㎞, 한국이 우주를 보는 눈을 만든다

4가지 시선

입력 2026.09.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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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480㎞, 한국이 우주를 보는 눈을 만든다

사진 · 서울경제

천문연구원과 개발 사업 계약 우주기반 감시위성으로 물체 탐지 지상연계 상황인식체계에서 분석

30초 핵심

  1. 한화시스템은 2026년 9월 18일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 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주관하고 천문연구원이 총괄한다.
  2. 개발될 우주감시위성은 고도 약 480㎞ 저궤도에서 광학카메라로 우주 물체를 실시간 탐지·추적하고, 지상 체계가 AI로 이동 궤도와 추락 위험을 분석한다.
  3. 저궤도 위성이 급증하면서 물체 간 충돌과 지상 추락 위험이 커진 것이 이번 국가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의 배경이다.
  4.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 한 달 전인 2026년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착륙선 로버 전개 장치 개발 계약도 체결했고, 위성 발사 시점과 사업 규모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어떻게 볼까요

고도 480㎞, 한국이 우주를 보는 눈을 만든다

고도 약 480㎞.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약 325㎞)보다 더 멀리 떨어진 궤도입니다. 이곳에 광학카메라를 실은 위성 한 기가 올라갑니다. 지구를 찍기 위한 위성이 아닙니다.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다른 물체들을 찾아내기 위한 위성입니다. 우주를 감시하는 일이 이제 국가가 직접 챙기는 과제가 됐습니다.

18일 한화시스템은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 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주관하고 천문연구원이 총괄합니다. 한화시스템은 민간 체계 개발 업체로 참여합니다. 맡은 일은 네 가지입니다. 감시위성 개발, 지상 연계 시스템 구축, 세부 시스템 간 연계·통합, 그리고 시험·검증입니다. 위성만 만드는 계약이 아니라 위성과 지상 설비를 하나로 묶어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하는 범위입니다.

한화시스템이 우주 관련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착륙선 로버 전개 장치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버는 달 표면을 돌아다니는 탐사 차량이고, 전개 장치는 이 로버를 착륙선에서 꺼내 지면에 내려놓는 장비입니다. 회사는 달 환경 시험시설을 보유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기술 협력을 통해 달 환경을 모사한 우주 환경 시험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달 표면으로 가는 장비와 지구 궤도를 감시하는 장비, 성격이 다른 두 사업이 한 달 간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업이 필요해진 배경은 저궤도 위성의 급증입니다. 같은 고도대에 위성이 많아지면 서로 충돌할 위험, 그리고 수명이 끝난 물체가 지상으로 떨어질 위험이 함께 커집니다. 우주감시위성은 고도 약 480㎞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여기에 우주 상황 인식용 광학카메라를 실어 우주 물체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하고 데이터를 모읍니다. 지상에서 망원경으로 올려다보는 방식과 달리, 궤도에서 같은 높이의 물체를 보는 셈입니다.

위성이 보내오는 것은 관측 데이터입니다. 데이터 자체가 판단을 내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위성과 함께 지상 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가 구축됩니다. 이 지상 인프라는 여러 관측 수단에서 확보한 우주 물체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분석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우주 물체의 이동 궤도와 추락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분석하고, 그 정보를 공유해 상황 판단과 조치를 지원합니다. 계약 항목에 '세부 시스템 간 연계·통합'과 '시험·검증'이 들어간 이유입니다. 위성과 지상 설비가 따로 작동하면 체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우주 산업은 단순히 위성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단계를 넘어 우주공간의 안전한 활용과 관리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 안보 및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구조를 보면 이 말의 뜻이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정부 기관인 우주항공청이 주관하고 천문연구원이 총괄하며, 체계 개발은 민간 기업이 맡습니다. 국가 우주자산을 지키는 인프라를 정부와 민간이 나눠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사업의 주관 기관은 우주항공청, 총괄 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입니다. 개발 일정이나 위성 발사 시점, 사업 규모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진행 경과를 확인하려면 두 기관의 공식 발표를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고도 480㎞ 궤도에 올라갈 위성 한 기는 사진을 찍기 위한 장비가 아닙니다. 무엇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그중 무엇이 떨어질 수 있는지를 미리 알아내기 위한 장비입니다. 그 판단은 위성이 아니라 지상에 세워질 시스템이 하게 됩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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