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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웃음기 사라진 100분…李대통령 선 채로 “제 부족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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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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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사라진 100분…李대통령 선 채로 “제 부족탓”

사진 · 서울경제

■ 李,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 웃음기 빼고 답변 분량도 절제 개헌·공소취소 논란 등 선긋고 지지율 하락엔 “제 부족함 때문” “전쟁 개입하는 파병 없다” 일축 부동산 등 경제정책 기조 재확인

30초 핵심

  1.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9월 18일 청와대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도, 개헌 방향으로는 대통령 연임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2. 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수사·기소 의혹을 다루는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처분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며, 특검은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이번 회견은 약 100분간 진행돼 2026년 1월 신년 회견(173분)과 6월 1주년 회견(167분)보다 짧았고, 이 대통령은 30%대로 내려온 국정 지지율에 대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4.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는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답해, 국회의 특검법 조항 처리와 함께 앞으로 지켜볼 지점으로 남았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웃음기 사라진 100분…李대통령 선 채로 “제 부족탓”

대통령이 "부족"을 13번 말했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2026년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 첫머리에 이 문장을 넣었습니다. 질의응답에서도 같은 말을 다시 했습니다. 이날 회견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이 단상에 서서 모두발언과 질의응답을 모두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은 약 10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14개 질문에 답했습니다. 당초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발언을 가다듬으며 30분 연기됐습니다. 모두발언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갑작스 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국정 지지율에 대해서는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부족"이라는 표현은 모두 13번 나왔습니다.

같은 정부의 앞선 회견과 비교하면 길이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2026년 1월 신년 기자회견은 173분, 6월 1주년 기자회견은 167분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예정 시간을 넘겨서도 질문을 더 받았지만, 이날은 예정 시간을 크게 넘기지 않고 끝났습니다. 그사이 국정 지지율은 30%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농담은 줄었고 답변 분량도 절제됐습니다. '소통' 같은 단어를 반복하며 국정운영의 미흡함을 인정하는 대목이 이어졌습니다.

연임을 부인하면서도 개헌 필요성에는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헌법을 "더 이상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개헌 방향으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대통령 권한 일부의 국회·지방정부 분산, 대통령 연임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연임제는 정책의 일관성과 국정 안정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며 자신의 연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내각책임제나 이원집정제 도입 가능성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작기소 특검법은 지난 정부의 무리한 수사·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추진되는 법안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법안에서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 또는 처분에 관한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공개 요청했습니다.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 "불필요하게 공소 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 자체는 필요하다는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모든 일은 순리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도 했습니다.

논란이 컸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국민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인사 시스템 재점검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사법부를 향해서는 다른 온도의 말이 나왔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부 독립' 발언에 대해 "국가기관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조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제출을 반려하고 재제청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 후퇴 논란을 직접 반박했습니다. "개혁에 후퇴한다는 이런 의심은 거둬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검찰 개혁은 이미 확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사에게서 수사권을 떼어내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을 분리하는 방향을 되돌리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고강도 경찰 개혁"을 대안으로 들었 습니다. 지지층 내부의 멸칭과 혐오 표현에는 "우리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민생·외교 질문에도 답이 나왔습니다. 호르무즈해협과 관련해서는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대미 투자 협상은 "국익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상업적 합리성을 기준으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특정 종목 하나의 등락을 확대해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도입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외환시장 안정과 국내 투자 유도 필요성을 고려한 정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은 공급 확대와 규제·세제 정책의 신속한 집행이라는 기존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대통령이 요청한 특검법 조항 삭제는 국회가 처리할 입법 사항입니다. 최종 법안 내용은 국회 논의에서 정해집니다. 여당은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고 평가했고, 윤건영 의원은 "마음이 놓였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연임도, 인사도, 반성도 약속이 아니라 변명"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회견 첫 문장으로 돌아가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두 번 나왔습니다. 그러나 연임제를 포함한 개헌은 여야 논의와 국민적 합의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임명 여부와 대법관 재제청 절차도 아직 열려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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