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 공모에 여섯 곳이 붙었는데, 셋만 뽑혔잖아요. B: 기술 적합성이 먼저였어요. 서면에서 걸러졌죠.
3A: 그럼 SKT·카카오·KT가 뭘 더 잘했나요? B: 편의성이요. 어르신도 전화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거.
4B: 앱 없어도 돼요. 전화·문자로 AI한테 부탁하면 끝까지 처리해줘요. A: 그게 말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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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카톡·IPTV로 AI 쓴다…SKT·카카오·KT ‘모두의 AI’ 9월 출격
전화 한 통으로 AI 쓰는 시대, 세 회사가 만든다 스마트폰 없이 전화기만 있어도 AI를 쓸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정부가 선정한 세 회사는 앱 설치 없이 전화·문자로도 AI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기술 공모가 아닙니다. 전 국민에게 무료로 AI를 제공하는 국가 프로젝트의 첫 단추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카카오 컨소시엄·KT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공모에는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SK텔레콤·엠케이디·이스트소프트·제논·카카오·KT가 참여했고, 지난 18일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심사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두 단계로 진행됐습니다. 서면평가에서는 AI 모델 경쟁력과 GPU(그래픽처리장치, AI 연산에 쓰이는 핵심 반도체) 활용 계획 등 기술 적합성을 봤습니다. 발표평가에서는 시제품 영상 시연과 함께 서비스 편의성·이용자 확보 전략·생태계 기여 계획이 종합 평가됐습니다.
세 컨소시엄은 접근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앱·웹은 물론 전화·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어르신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요청 하나로 계획 수립·실행·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목표로 합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통합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연내 범용 전화 AI 서비스 라이트(Lite) 버전을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KT 컨소시엄은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정보 탐색부터 공공서비스 실행까지 통합 지원합니다. 다음 포털·앱뿐 아니라 다나와·무신사·직방 등에서도 AI 챗봇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선정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외산 AI를 뛰어넘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 계획. 둘째, 복잡한 신청 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셋째, 스타트업과 협업해 만드는 차별화된 특화서비스 계획입니다. 단순히 기술력이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이 실제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접근성과 서비스 설계가 당락을 갈랐다는 설명입니다. 국내 행정·지역 생활 맥락에 맞춘 대화 품질도 평가 기준이었습니다. 글로벌 AI 서비스가 채우지 못하는 한국 특화 영역을 겨냥한 겁니다.
서비스는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렇다면 운영 비용은 누가 댈까요. 정부는 올해 선정된 3개 사업자에게 GPU B200 512장을 지원합니다. 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연산 칩으로, AI 서비스 운영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공공데이터 연계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도 함께 진행됩니다. 사업자는 인프라와 예산을 지원받는 대신, 무료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완성도 못지않게 '얼마나 쉽게 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됐다는 뜻입니다. 전화·문자 기반 접근과 기존 메신저·포털 연동 방식이 선택된 것도 이 맥락에서 읽힙니다.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층을 처음부터 설계에 포함시킨 사업자들이 선택된 셈입니다.
'모두의 AI'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나 유료 구독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톡을 쓰거나 KT·SKT 이용자라면, 별도 가입 없이 기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기 하나로 AI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처음부터 대상에 포함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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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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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정부가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를 만든다.
A: 공모에 여섯 곳이 붙었는데, 셋만 뽑혔잖아요. B: 기술 적합성이 먼저였어요. 서면에서 걸러졌죠.
A: 그럼 SKT·카카오·KT가 뭘 더 잘했나요? B: 편의성이요. 어르신도 전화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거.
B: 앱 없어도 돼요. 전화·문자로 AI한테 부탁하면 끝까지 처리해줘요. A: 그게 말이 되는 거예요?!
B: 카카오는 메신저 안에 챗봇이랑 AI 에이전트를 같이 넣어요. A: LG유플러스랑 전화 AI도 연내 출시한다고요?
B: KT는 다나와·무신사·직방 같은 민간 앱에서도 바로 쓰게 연결해요. A: 따로 접속 안 해도 되는 거네요.
A: 결국 세 곳이 다 다른 방식으로 '쉽게'를 푼 거잖아요. B: 그게 평가 기준이었으니까요. 기술보다 접근성.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이 공공 서비스 신청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민센터에 가거나, 자녀에게 부탁하거나. 그게 쉽지 않은 분들이 아직 많거든요.
정부가 '모두의 AI'라는 이름으로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나섰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업자를 공모했고, 이번에 세 곳이 선정됐습니다. SK텔레콤, 카카오, KT예요.
여섯 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냈고, 그 중에서 세 곳이 뽑혔어요. 서면 평가로 기술 적합성을 먼저 걸렀고, 실제로 시제품을 시연하는 발표 평가에서 최종 결정이 났다고 해요. 과기정통부는 "외산 AI를 뛰어넘는 서비스 계획과 복잡한 신청 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사업자가 그리는 그림이 조금씩 달라요.
SK텔레콤은 앱이나 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어요. 스마트폰을 잘 못 쓰는 분들도 전화 한 통으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국내 행정이나 지역 생활 맥락에 맞춘 대화 품질을 제공한다고도 했고요.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이에요. 매일 쓰는 메신저 안에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고, LG유플러스와 함께 전화 AI 서비스도 연내에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KT는 다나와, 무신사, 직방 같은 민간 플랫폼들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어요. 하나의 대화 안에서 정보를 찾고, 비교하고, 공공 서비스까지 실행하는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지점에서 멈칫했어요.
보통 이런 발표가 나오면 "또 세금으로 민간 기업 지원해주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먼저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구조가 좀 달라요. 정부가 GPU, 즉 그래픽처리장치 비이백 오백십이 장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 이 수치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에요. 기업이 서비스를 만들되, 그 서비스를 국민이 무료로 쓰게 한다는 거거든요. 기업 입장에서는 인프라 부담을 줄이고, 정부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새로 만드는 대신 이미 사람들이 쓰는 채널을 활용하는 셈이에요.
근데 이게 잘 되려면 전제가 있어요.
서비스가 실제로 쓸 만해야 한다는 거예요. "무료"라는 말에 기대감을 갖고 써봤다가 "이게 뭐야" 싶으면 아무도 안 쓰게 되거든요. 전화로도 쓸 수 있다고 해도, 그 경험이 불편하면 결국 쓰던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죠.
그리고 하나 더. AI가 공공 서비스 신청을 "대신 처리"해준다고 했을 때, 실수가 났을 때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지. 이건 아직 명확히 나온 내용이 없어요.
정부는 9월에 사업자들과 협약을 맺고,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에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 이 서비스가 겨냥하는 건 AI를 잘 쓰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AI를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사람, 쓰고 싶어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이 대상이거든요. 그 사람들이 실제로 쓰게 되느냐가, 이 프로젝트의 진짜 성패를 가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