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 청년미래적금, 저는 가입도 못 했어요. 부모님 소득이 기준 넘는다고. B: 본인 소득이랑 상관없이 막힌 거잖아요.
3A: 취준 중이라 지금 소득이 아예 없는데도 가입이 안 됐고요. B: 그래서 정부가 소득 요건을 아예 없애기로 한 거예요.
4A: 그럼 이제 청년이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는 거예요?! B: 네. 6~7월 최초 가입 때 138만 명이 몰렸으니 수요는 증명됐죠.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최대 연 30.1% 적금 효과”…韓 청년 960만명 모두 가입 가능하다는 ‘이것’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얹어 만기에 목돈을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기존 일반형 가입 조건은 두 가지였습니다. 본인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그리고 가구소득 중위소득 200% 이하. 이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청년 초기 자산형성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일반형의 소득 요건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이 이뤄지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입 가능 인원은 기존보다 크게 늘어 약 960만 명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은 처음부터 '취약계층 우선' 설계였습니다. 소득 기준을 걸어 복지 사각지대에 가까운 청년을 먼저 지원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나 가구소득 기준이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부모 소득이 높으면 정작 본인이 저소득이거나 무소득이어도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취업 준비 중이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청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희진 금융위 청년정책과 사무관은 "'부모의 소득 때문에 가입을 제한받는 게 아쉽다', '소득이 없어도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지적을 반영해 소득 요건을 과감하게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월 50만 원씩 3년간 납입하면 원금은 1800만 원입니다. 일반형 기준으로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더하면 만기에 최대 2138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일반 적금 기준으로 연 14.4% 단리 적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하는 환경에 따라 혜택은 더 커집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재직 청년에게 적용되는 우대형은 정부 기여금 비율이 기존 12%에서 15%로 높아집니다. 같은 조건으로 납입하면 최대 2313만 원, 연 21.9% 단리 적금 수준입니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는 정부 기여금 25%를 지원하는 별도 우대 트랙이 새로 생깁니다. 이 경우 만기 수령액은 최대 2507만 원으로, 원금보다 최대 707만 원을 더 받습니다. 환산하면 연 30.1% 단리 적금과 같은 효과입니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함께 적용됩니다.
가입 문턱을 없애면 재정 부담은 당연히 커집니다. 청년미래적금 관련 예산은 올해 7446억 원에서 내년 약 1조 70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입니다. 정부는 청년 관련 재정투자 전체도 올해 28조 2000억 원에서 내년 43조 3000억 원으로 53.5% 확대합니다. 그런데 수요 예측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6~7월 최초 가입에서 138만 5000명이 몰린 것은 소득 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소득 요건이 없어지면 실제 신청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수요를 고려해 9월 추가 모집을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하는 그림은 청년미래적금 단독이 아닙니다. 아동기부터 시작해 성인이 될 때까지 자산 형성을 이어가는 구조입니다. '우리아이자립펀드'는 부모와 정부가 함께 자금을 납입하고 주식·펀드 등 자본시장에서 장기 운용한 뒤,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교육·주거·창업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금융위가 연 6% 수익률을 가정해 계산한 결과, 연간 120만 원씩 19년간 투자하면 적립금은 약 4294만 원, 연간 200만 원씩 투자하면 약 7157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부모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정부가 매년 1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년미래적금 만기 이후에는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세금 혜택이 붙는 투자 전용 계좌)에 만기 자금을 한 번에 넣어 장기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9월 추가 모집이 조기에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방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면 우대 트랙(기여금 25%) 적용 여부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 일정과 우대 트랙 적용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금융위원회 공식 홈페이지(fsc.go.kr) 또는 청년미래적금 운영 금융기관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6~7월에 신청했다가 소득 기준에 막혔던 138만 명 중 일부는 이번 개편으로 다음 모집에서 다시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됩니다.
다 읽었어요
약 4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친구에게 공유하기
웹툰 대사 전문
부모 소득 때문에 가입 못 한다. 소득이 없어도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
A: 청년미래적금, 저는 가입도 못 했어요. 부모님 소득이 기준 넘는다고. B: 본인 소득이랑 상관없이 막힌 거잖아요.
A: 취준 중이라 지금 소득이 아예 없는데도 가입이 안 됐고요. B: 그래서 정부가 소득 요건을 아예 없애기로 한 거예요.
A: 그럼 이제 청년이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는 거예요?! B: 네. 6~7월 최초 가입 때 138만 명이 몰렸으니 수요는 증명됐죠.
B: 저는 지방 중소기업 다니는데, 기여금이 25%까지 붙어요. A: 원금보다 707만원을 더 받는다고요?
B: 만기 후엔 청년형 ISA로 넘겨서 장기 투자도 이어갈 수 있대요. A: 적금으로 끝이 아니라 투자로 연결되는 거군요.
A: 근데 이게 진짜 '투자'가 되려면 예산이 버텨줘야 하지 않나요. B: 올해 7446억에서 두 배 넘게 늘리겠다는 거잖아요. 말만은 아닌 거죠.
아동기엔 우리아이자립펀드, 청년기엔 청년미래적금 — 정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산 형성을 잇겠다고 했다. 문턱이 낮아진 만큼, 그 약속이 지켜지는지 지켜볼 차례다.
청년미래적금이라는 이름의 적금이 있어요. 매달 일정 금액을 넣으면 정부가 기여금을 얹어주는 상품인데, 가입하려면 조건이 있었거든요. 본인 소득뿐 아니라 가구 소득, 그러니까 부모님 소득까지 기준을 맞춰야 했어요. 스스로는 아무것도 벌지 못하고 있어도, 부모님이 어느 수준 이상을 버신다면 가입 자체가 안 됐습니다.
그 청년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번 놓아볼게요. 독립을 앞두고 있거나, 막 졸업해서 취업 준비 중이거나, 아직 소득이 생기지 않은 상태였을 수 있어요. 본인 통장엔 잔고가 없는데, 가입 창구에서 "가구 소득 기준 초과"라는 말을 들은 거죠. 정부가 직접 인용한 목소리가 있어요. "부모의 소득 때문에 가입을 제한받는 게 아쉽다", "소득이 없어도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 금융위 사무관이 이 목소리를 공식 발표에서 그대로 읽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그 문턱을 없애기로 했어요. 일반형은 소득 요건이 사라지고, 가입 대상이 약 구백육십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 6월과 7월, 첫 가입 때만 백삼십팔만 명이 몰렸으니까, 그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이 가죠.
여기서 이야기가 한 사람의 일에서 조금 넓어집니다. 이 제도가 겨냥하는 건 단순히 '적금 하나'가 아니에요. 정부는 이번 개편을 "청년의 잠재력에 대한 투자"라고 표현했어요. 내년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고요. 아직 사회에 나오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우리아이자립펀드'라는 것도 함께 발표됐는데, 아동기부터 성인까지 자산 형성을 이어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대목에서 한 가지가 걸렸어요. 지방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에게는 정부 기여금을 스물다섯 퍼센트까지 얹어준다고 해요. 월 오십만 원씩 삼 년을 넣으면, 자기가 낸 원금보다 칠백만 원을 더 받는 셈이라고 금융위가 직접 설명했습니다. 연 삼십 퍼센트짜리 단리 적금이랑 같은 효과라고요. 이건 예상 밖이었어요. 단순히 문턱을 낮춘 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받는 금액이 꽤 크게 달라지는 구조거든요.
그러면 남는 질문이 생겨요. 문턱이 없어졌다는 건 좋은 신호예요. 그런데 혜택이 세분화될수록, 어느 트랙에 들어가느냐가 또 다른 기준이 됩니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이라는 조건을 채울 수 있는 청년과 그렇지 못한 청년 사이의 간격, 이게 어떻게 작동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가입 자격은 열렸지만, 혜택의 격차는 더 선명해졌을 수 있거든요.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청년미래적금의 소득 기준이 사라졌고, 오는 구월 추가 모집이 조기에 실시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밝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금융위원회 공식 채널이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해 보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