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이에요. 법사위 여당 간사까지 했고요. B: 개혁 법안 통과시킨 사람이 주무 장관까지 맡는 거네.
3A: 수사권이랑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거잖아요. B: 검사 보완수사권까지 없애면 완전히 다른 구조가 되는 거죠.
4A: 근데 국방부 쪽은요? 강신철 후보자, 처음 듣는 이름인데. B: 육사 46기. 문재인·윤석열 정부 둘 다 핵심 요직 거친 사람이에요.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판사 출신 김승원 ‘검찰개혁 마무리’ 중책…韓美 안보 전문 강신철, 전작권 환수 추진
두 장관 후보자, 각각 검찰 개혁 마무리와 전작권 환수를 맡는다 70년간 이어진 형사 사법 체계가 바뀌는 시점입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의원은 이 전환이 끝나는 마지막 구간에서 주무 장관이 됩니다. 같은 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사관학교 통합이라는 두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두 지명 모두 청와대가 30일 발표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사법연수원 28기를 수료한 뒤 전주지법·수원지법에서 판사를 지냈고, 2009년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21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현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21대 국회 개원 직후 결성된 친이재명 성향 모임 '처럼회'의 주요 멤버였습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검찰 개혁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로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직접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관 지명은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을 행정부에서 직접 집행하게 되는 구도입니다.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은 이미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주무 부처의 집행이 필요합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되면 경찰과 검찰, 신설 기관 사이의 업무 조정 체계를 새로 짜야 합니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제도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신철 후보자는 육사 46기 출신으로,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한미연합군사령부 한국군 부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에서 핵심 요직을 거쳤습니다. 후배들의 신망이 높아 합참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내며 외교 경력도 쌓았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즉 전작권은 전쟁 시 한국군을 지휘하는 권한으로, 현재는 한미연합군사령관인 미군 대장이 행사합니다. 강 후보자는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며 한미 동맹 현안을 밀접하게 다뤄왔습니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은 기술적 조건과 함께 미국과의 협상이 병행돼야 하는 사안입니다. 사관학교 통합 역시 군 내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군 내 신망이 추진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지명의 공통점은 '정책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집행자로 세웠다는 점입니다. 김 후보자는 검찰 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직접 통과시켰고, 강 후보자는 전작권 현안을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현장에서 다뤘습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장관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입장문에서 말한 "70년간 이어진 형사 사법 체계의 대전환"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는, 청문회에서 구체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윤곽이 잡힐 것입니다.
다 읽었어요
약 3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친구에게 공유하기
웹툰 대사 전문
법무부·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동시에 발표됐다.
A: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이에요. 법사위 여당 간사까지 했고요. B: 개혁 법안 통과시킨 사람이 주무 장관까지 맡는 거네.
A: 수사권이랑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거잖아요. B: 검사 보완수사권까지 없애면 완전히 다른 구조가 되는 거죠.
A: 근데 국방부 쪽은요? 강신철 후보자, 처음 듣는 이름인데. B: 육사 46기. 문재인·윤석열 정부 둘 다 핵심 요직 거친 사람이에요.
B: 연합사 부사령관까지 했으니 한미 동맹 현안은 직접 다뤄본 거고요. A: 사관학교 통합은요? 군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을 텐데.
B: 후배들 신망이 높다는 게 포인트예요. 밖에서 미는 게 아니라 안에서 따르는 거니까. A: 합참의장 하마평까지 돌았던 사람이면 군이 무시하기 어렵겠네요!
A: 결국 두 사람 다, 법안 만든 사람이 집행까지 맡는 구조네요. B: 추진력은 있죠. 반발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남은 문제고요.
국회 본회의장.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박수 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얼마 뒤, 그 법안을 실제로 집행하는 자리에 앉게 됩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의원 이야기예요. 판사 출신이고, 변호사를 거쳐 국회에 들어온 재선 의원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간사를 맡아왔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검찰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에요.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내용이었죠.
법안을 밀어붙인 사람이 이제 그 법을 운용하는 부처 수장이 됩니다. 입법 단계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논쟁을 행정 단계에서 계속 끌고 가야 하는 거예요. 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칠십 년간 이어진 형사 사법 체계의 대전환"이라고 표현했어요. 그 말이 좀 묵직하게 들리더라고요.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쪽도 결이 비슷해요. 육사 사십육기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군사령부 한국군 부사령관을 지냈습니다. 군 안팎에서 두 정부 모두에서 핵심 요직을 거쳤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고요.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두 가지예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그리고 사관학교 통합. 전작권 문제는 수십 년째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고, 사관학교 통합은 군 내부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 개편이에요. 청와대는 강 후보자에 대해 "군 내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속도감이라는 단어가 이 맥락에선 꽤 큰 의미를 가지거든요.
저는 이 대목이 조금 걸렸어요. 두 후보자 모두 이미 결론이 내려진 방향에서 임명된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법무부는 개혁 법안 안착, 국방부는 전작권 환수와 통합 추진. 방향 자체를 논의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방향을 실행할 사람을 앉힌 거예요.
그게 나쁜 건 아닐 수 있어요. 어떤 정책이든 실행 단계에서 흔들리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물음표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에요. 실행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들, 예상치 못한 저항, 현장의 피드백 — 이걸 조율하는 역할과 밀어붙이는 역할이 같은 사람 안에 있을 수 있느냐, 그 긴장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거든요.
형사 사법 체계 개편이 실제로 시민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관학교 통합이 군 전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 그건 후보자 발표 시점엔 알 수 없어요. 결국 시간이 말해줄 수밖에 없는 거고, 우리가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들이 또 생겼습니다.
오늘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이거예요. 법안을 만든 사람이 집행도 한다는 것. 그 일관성이 강점일 수도 있고, 점검받아야 할 부분일 수도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