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 고추장이랑 간장 가격을 짜맞췄다는 거잖아요. B: 아직 조사 중이에요. 확정된 건 없어요.
3A: 근데 이 시장, 전에도 걸린 적 있지 않나요? B: CJ랑 대상이 할인율 담합으로 이미 한 번 제재받았죠.
4B: 당시 두 회사 법인에 고발까지 들어갔어요. A: 그런데 또 들여다본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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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간장도 담합했나”...공정위 CJ·대상·샘표 등 5개사 현장조사 [Pick코노미]
장류 5개 업체에 공정위 조사관이 들어갔다 고추장과 간장, 그 가격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묻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CJ제일제당·대상·샘표·풀무원·사조대림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둔 시점입니다. 장류는 공정위가 과거에도 담합을 적발한 전력이 있는 시장입니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각 업체를 직접 방문해 고추장과 간장 등 주요 장류 제품의 가격 결정 과정과 거래 조건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업체 간 가격이나 판매 조건을 사전에 합의하는 방식의 부당 공동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공정위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류 담합 조사가 처음은 아닙니다. 2011년 공정위는 CJ제일제당과 대상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고추장 제품의 행사 할인율을 담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회사는 할인점 행사 제품의 할인율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두 회사에 총 10억 5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과 관련 임원을 고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장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정위는 올해 들어 식품·생활필수품 분야 전반의 가격 담합 감시를 강화해왔습니다. 설탕 제조사 3곳에 4083억 원, 밀가루 제조사 7곳에 6710억 원, 전분·전분당 제조사 4곳에 7476억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습니다. 인쇄용지 제조사 담합도 적발해 3383억 원의 과징금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이미 2조 원을 넘었습니다.
대규모 담합 제재 이후에도 가격이 그대로였던 것은 아닙니다. 공정위가 올해 8월 발표한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밀가루와 설탕 등 담합 적발 품목의 가격은 최대 26.5% 하락했습니다. 이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빵·라면·과자 등 관련 제품 가격도 최대 14.6% 내렸습니다. 담합 제재가 실제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장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담합이 확인될 경우 해당 업체들은 과징금과 시정명령, 형사 고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조사는 혐의를 확인하는 단계이며, 조사 착수가 곧 담합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2011년 사례에서는 두 회사 모두 혐의를 다퉜습니다. 공정위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공정위 과징금 총액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식품·생활필수품 분야 담합 감시가 일회성이 아닌 연간 기조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류 조사가 제재로 이어질 경우, 밀가루·설탕 선례처럼 시중 가격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추장과 간장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면, 이 조사의 결과를 지켜볼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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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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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공정위 조사관들이 식품업체 5곳에 동시 출동했다.
A: 고추장이랑 간장 가격을 짜맞췄다는 거잖아요. B: 아직 조사 중이에요. 확정된 건 없어요.
A: 근데 이 시장, 전에도 걸린 적 있지 않나요? B: CJ랑 대상이 할인율 담합으로 이미 한 번 제재받았죠.
마트 진열대 앞에서 고추장 가격을 보고 한 번쯤 멈췄던 적 있으시죠. 분명히 지난달이랑 다른 것 같은데, 브랜드는 달라도 가격은 비슷비슷한 느낌. 착각인가 싶다가 그냥 담는 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초, CJ제일제당·대상·샘표·풀무원·사조대림, 이렇게 다섯 곳에 조사관을 직접 보냈습니다. 고추장, 간장 같은 장류 제품의 가격을 어떻게 정했는지, 그리고 업체끼리 미리 맞춰둔 건 아닌지를 들여다보는 거거든요.
이게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에요. 공정위는 이미 2011년에 이 시장에서 담합을 잡아낸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CJ제일제당과 대상이 대형마트 행사 때 고추장 할인율을 서로 맞추기로 합의했다는 게 드러났어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행사라고 해서 카트에 담았는데 실은 업체들이 할인 폭을 일부러 제한해놨던 거죠. 두 회사는 과징금을 물고 법인과 임원이 고발까지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장류만 겨냥한 게 아닙니다. 올해 공정위는 식품과 생활필수품 전반에서 담합 감시를 크게 강화했어요. 설탕 제조사 세 곳, 밀가루 제조사 일곱 곳, 전분 제조사 네 곳에 잇달아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올해 부과 총액이 이미 이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조 원이라는 숫자,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는데 — 공정위 역사에서도 이 정도 규모가 한 해에 쌓인 건 이례적인 일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좀 의외였던 게 있어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거든요. 과징금이 크다고 해서 실제 물건 값이 내려갈까 — 반신반의하잖아요. 그런데 공정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밀가루와 설탕 담합을 제재한 이후 해당 품목 가격이 최대 사분의 일 넘게 내렸고, 그걸 원재료로 쓰는 빵이나 라면, 과자 가격도 실제로 내렸다고 나옵니다. 담합 규제가 눈에 보이는 가격 변화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거거든요.
물론 지금 진행 중인 장류 조사는 아직 결과가 없습니다. 공정위 측도 "조사 중인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어요. 담합이 실제로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방식이었는지,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가 마음에 남는 건, 다른 이유에서예요. 고추장이나 간장은 특별한 때만 쓰는 게 아니잖아요. 매일 밥상에 오르는 것들입니다. 가격이 조금 오르면 체감이 선명한 품목이고, 반대로 내려가도 금방 느끼는 것들이에요. 그래서 이 시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꽤 중요하게 느껴지거든요.
정답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이 사안에서 기억해두실 것이 있다면 — 담합은 행사 가격 안에도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할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그 할인 폭 자체를 업체들이 조율했다면 소비자는 그게 담합인지 알 방법이 없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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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간장도 담합했나”...공정위 CJ·대상·샘표 등 5개사 현장조사 [Pick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