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올랐는데, 오른 건 지수뿐이었어요
01/ 06뉴욕 증시 마감어제 무슨 일이 있었어요?
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세 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끝났어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올라 5만 926.56, S&P500지수는 0.19% 올라 7,666.45,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올라 2만 6,871.60이었어요. 오른 폭이 아주 작죠. 장 초반에는 약세였는데, 장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간신히 플러스로 돌아선 결과예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방향이 갈렸어요. 엔비디아(1.09%)와 TSMC(0.66%)는 올랐고, 애플(-0.81%)·알파벳(-1.70%)·브로드컴(-2.15%)은 내렸어요. 지수 하나로 그날 하루를 말하기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02/ 06국채 금리 급등뭐가 증시를 누른 거예요?
장을 누른 건 국채였어요.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준지표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45%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어요. 미국만이 아니었어요.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029%까지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도 4.963%까지 올라 2002년 이후 가장 높아졌어요. 한 나라의 사정이 아니라 여러 나라 국채가 동시에 팔린 날이었다는 뜻이에요.
03/ 06주택담보대출 금리이게 왜 집 사는 사람 얘기예요?
국채 금리는 돈을 빌리는 값의 기준이 돼요. 기준이 올라가면 그 위에 얹히는 대출 금리도 같이 올라갑니다. 특히 30년물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준거가 되는데, 이날 5.694%까지 올라 200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7%에 근접했어요. 그래서 집을 사려는 쪽에 바로 닿았어요. 국책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번 주 7.28%로, 전주 7.03%에서 올랐어요. 2022년 10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이었다고. 한 주요. 상담받은 숫자가 한 주 만에 달라진 거예요.
04/ 06재무부 바이백그냥 두고 본 건 아니었어요?
손을 쓴 기록은 있어요. 미국 재무부는 이날 만기 10~20년 국채를 대상으로 이미 발행한 국채를 되사들이는 작업을 했어요. 이것의 이름이 바이백이에요. 여기서 숫자가 눈에 걸려요. 팔겠다고 들어온 제안이 463억 9,000만 달러였는데, 실제로 사들인 건 60억 달러어치였어요. 팔려는 쪽이 사려는 쪽보다 훨씬 많았던 날이라는 기록이 그대로 남은 거죠. 금리는 장 막판에 다시 내려왔고, 증시도 그에 맞춰 약세를 멈췄어요. 다만 내려온 이유로 기사가 적은 것은 저가매수세 유입이에요.
05/ 06마이크론 실적과 유가그럼 오른 쪽은 뭐였어요?
반도체 쪽이었어요. 전날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이 3.03% 올랐어요. 4분기 매출은 54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3억 2,000만 달러의 5배 가까이였고, 시장 전망치 510억 7,000만 달러도 웃돌았어요. 다음 분기 매출·주당순이익 전망치도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어요. 이 영향이 번졌어요. SK하이닉스(5.08%), 샌디스크(2.75%)가 같이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9% 상승했어요. 유가도 올랐는데 이유는 달라요.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중국 정유업체들이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의 석유 제품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병력 9,000~1만 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어요.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37% 올라 배럴당 102.31달러로 마감했어요.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날 숫자는 두 방향으로 갈려요. 지수는 소수점 수준으로 올랐고, 돈 빌리는 값은 주 단위로 올랐어요. 대출 상담을 받아 둔 분이라면 받아 둔 금리가 언제까지 유효한 조건인지를 먼저 확인하면 돼요. 경기 쪽 지표는 애매한 상태로 남았어요. 미국 공급관리협회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4.5로 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전망치 55.0에는 못 미쳤고, S&P글로벌 확정치도 55.9로 예상치 57.0을 밑돌았어요. 50을 넘으면 확장으로 보는 지표인데, 넘기긴 했고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거죠. 금리가 더 갈지 멈출지는 다음 거래일에 확인할 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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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