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예상보다 낮았는데, 금리는 2002년 이후 최고를 찍었어요
01/ 06미국 국채 금리 급등무슨 숫자가 나온 거예요?
1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은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장중 65% 이상으로 높여 잡았어요.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장중 34%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같은 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06%까지 치솟았어요.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예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7년 고점 5.303%보다도 높았습니다. 같은 날 나온 두 숫자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어요.
02/ 0610월 FOMC 확률 추이어떻게 움직인 거예요?
29일까지는 팽팽했어요. 동결 49.1%, 인상 50.9% → 거의 반반이었죠. 그게 하루 만에 동결 쪽으로 쏠렸어요. 올해 안에 한 차례만 인상할 확률도 49.4% → 60.0% 이상으로 올랐고,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은 42.2% → 28%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뒤에 다시 좁혀졌어요. 동결 61.8%, 인상 38.2%. 2연속 인상 확률도 30%대를 회복했습니다. 하루 안에 방향이 두 번 바뀐 거예요.
03/ 06물가지표와 금리 결정왜 PCE 하나에 시장이 움직여요?
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랐다고 밝혔어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7%였으니, 0.3%포인트 낮게 나온 거죠.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지표도 3.0% 상승으로 전망치 3.3%를 밑돌았어요. 이 지표의 이름이 PCE 가격지수예요. 연준이 기준금리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 수치입니다. 물가 압박이 줄어든 것으로 나오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줄어요. 시장 참여자들이 속도 조절 여지가 생겼다고 본 이유죠. 여기에 2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2%로 시장 전망치 1.5%보다 0.7%포인트 높게 나오고, 9월 민간 부문 고용도 9만 명 증가로 예상치 6만 8000명을 웃돌아 동결 쪽에 무게가 실렸어요.
04/ 06국채 금리 상승 요인그런데 왜 다시 뒤집혔어요?
동결 확률을 끌어내린 건 국채 금리 급등이었어요. 미국의 견고한 성장세가 장기물 금리를 먼저 밀어 올렸고, 중동 전쟁 장기화와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경유 가격 불안이 단기물 금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PCE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돈다는 점도 금리 상승을 부채질했어요. 하나 더. 8월 지표에는 9월 이후 달라진 환경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어요. 경유 가격 급등도, 나빠지고 있다는 소비 심리도 그 숫자 바깥에 있습니다. 낮게 나온 물가가 과거의 기록이라는 뜻이죠.
05/ 06전문가 전망금리가 더 오를 수도 있어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바클레이즈의 안슐 프라단 미국 금리 조사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현재 높아진 금리가 구조적 현상이 아닌, 경기순환적 현상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계속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200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 돼요. 프라단 책임자는 "정책금리가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준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고.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달러 자산 쪽 결정을 미뤄 두셨다면, 날짜를 하나만 적어 두면 돼요. 10월 27~28일. 그때까지 나오는 9월 물가와 고용 지표가 8월 숫자를 뒤집을지가 관건이에요. 확률은 확정이 아니에요. 65%가 몇 시간 만에 61.8%로 내려앉은 것이 지난주에 실제로 벌어진 일이죠. 지금 시장이 어느 한쪽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까지가 현재 확인된 사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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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