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 판매 마일스톤이 처음 들어온 거예요? A: 네. 개발 단계 수익이 아니라 실제 팔린 만큼 받는 거요.
3A: MSD랑 맺은 계약 안에 판매 마일스톤만 10억 달러가 묶여 있거든요. B: 그 첫 번째가 이번에 나온 거고.
4B: 키트루다 큐렉스가 이렇게 빨리 팔릴 줄은 몰랐어요. A: 출시 직후 분기엔 4천만 달러였는데, 2분기엔 4억 6천만 달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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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키트루다SC 판매 마일스톤 첫 수령
키트루다, 팔릴수록 알테오젠에 돈이 들어오는 구조가 됐다 항암제 한 병이 팔릴 때마다 계약금이 쌓인다. 이번에 그 첫 번째 정산이 이뤄집니다.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MSD)로부터 2500만 달러(약 344억 원)를 수령한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이 돈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 받는 계약금과 다릅니다. 제품이 실제로 팔린 결과로 나온 수익입니다.
이번 2500만 달러는 알테오젠과 MSD가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 판매 마일스톤입니다. 판매 마일스톤이란 임상 성공·허가 취득 같은 개발 단계의 성과금이 아니라, 시장에서 실제 판매가 이뤄진 뒤 지급되는 수익입니다. 이번이 그 첫 사례입니다. 계약상 총 판매 마일스톤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로, 이번 수령액은 그 출발점에 해당합니다.
해당 제품은 '키트루다 큐렉스'입니다. PD-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로, 다양한 암에 단독 또는 병용으로 쓰입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분기마다 매출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출시 첫 분기(2025년 4분기)에 4000만 달러였던 매출은 2026년 1분기 1억 2800만 달러, 2026년 2분기 4억 6300만 달러로 뛰었습니다. MSD 실적 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억 9000만 달러(약 8121억 원)입니다.
키트루다 원래 제형은 정맥주사(IV)입니다. 병원에서 수십 분간 투여해야 합니다. 알테오젠은 이것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으로, 히알루로니다제라는 효소를 활용해 피부 아래로도 약물이 잘 흡수되도록 합니다. 제형 변경만으로 투여 방식이 달라지고, 환자 편의가 높아집니다. 알테오젠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총 9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MSD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기존에도 계약금과 개발 단계 마일스톤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수익은 "기술을 빌려준 대가"에 가깝습니다. 이번 판매 마일스톤은 구조가 다릅니다. 제품이 팔려야 돈이 들어옵니다. 매출이 늘수록 수령 가능한 금액도 커집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술수출과 개발 단계의 성과를 넘어 제품 판매에 기반한 수익을 창출하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약상 총 판매 마일스톤은 10억 달러입니다. 이번에 받은 2500만 달러는 전체의 약 2.5%입니다. 나머지 9억 7500만 달러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향후 판매 실적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됩니다. 알테오젠 측은 추가 수령 시점이나 조건에 대해 별도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분기 매출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다음 마일스톤 지급 시점에 대한 시장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알테오젠은 약을 직접 만들지 않았습니다. 투여 방식을 바꾸는 기술을 제공했고, 그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 팔릴 때마다 수익이 생기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2500만 달러는 그 구조가 처음으로 작동한 결과입니다. 총 계약 규모 10억 달러의 문이 열린 셈입니다. 알테오젠의 공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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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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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7월 31일, 알테오젠이 공시 하나를 올렸다.
B: 판매 마일스톤이 처음 들어온 거예요? A: 네. 개발 단계 수익이 아니라 실제 팔린 만큼 받는 거요.
A: MSD랑 맺은 계약 안에 판매 마일스톤만 10억 달러가 묶여 있거든요. B: 그 첫 번째가 이번에 나온 거고.
B: 키트루다 큐렉스가 이렇게 빨리 팔릴 줄은 몰랐어요. A: 출시 직후 분기엔 4천만 달러였는데, 2분기엔 4억 6천만 달러예요.
B: 원래 주사 맞으러 병원 가면 30분 이상 걸리잖아요. A: SC 제형은 몇 분이면 끝나요. 알테오젠 기술이 그 변환을 맡은 거고요.
B: MSD 하나만 하는 게 아니었군요. A: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으로 파트너사가 9곳이에요. 더 늘릴 계획이고요.
A: 기술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제품이 팔릴수록 수익이 쌓이는 구조가 된 거예요. B: 바이오텍이 그 단계까지 가는 게 쉽지 않죠.
병원 주사실 대기 줄이 있어요. 암 환자분들이 자리에 앉아 링거줄 꽂고 기다리는 그 공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정맥주사는 통상 삼십 분 안팎이 걸리거든요. 그게 이제 피하주사 한 방으로 몇 분 안에 끝나게 됐습니다.
그 변화를 가능하게 한 기술이 국내 바이오텍 알테오젠에서 나왔어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려면 약물이 피부 아래 조직에서 빠르게 퍼져야 하거든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기술이 그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 미국에선 엠에스디라고 불리는 곳이 이 기술을 가져다 키트루다 피하주사 버전, '키트루다 큐렉스'를 만든 거죠.
그리고 이번에 알테오젠이 첫 판매 마일스톤을 받게 됩니다. 이천오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삼백사십사억 원. 금액보다 이 수령이 갖는 의미가 있어요.
바이오텍이 기술을 팔면 보통 두 단계로 돈이 들어옵니다. 먼저 계약금과 임상·허가 단계마다 받는 개발 마일스톤. 그리고 실제로 약이 팔렸을 때 받는 판매 마일스톤. 전자는 제품이 실패해도 일부는 남지만, 후자는 시장에서 실제로 팔려야 생기는 돈이에요. 알테오젠이 이번에 받는 건 바로 그 두 번째 종류입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지난해 십월 출시됐어요. 그 이후 매출 성장이 꽤 가파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팔천억 원 넘게 팔렸어요. 알테오젠 측은 "기술수출과 개발 단계를 넘어 제품 판매에 기반한 수익을 창출하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우리나라 바이오텍들이 기술수출 계약 체결 소식을 많이 알리잖아요. 총 계약 규모 몇 조 원이라는 숫자가 나오고. 그런데 그중 실제로 제품이 시장에서 팔려서 돈이 들어오는 데까지 간 사례는 많지 않거든요. 대부분 개발 도중 멈추거나, 계약이 바뀌거나.
이번 판매 마일스톤 수령이 상징적인 이유가 거기 있어요. 약이 환자한테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머크와의 계약에 담긴 총 판매 마일스톤은 십억 달러 규모입니다. 이번 이천오백만 달러는 그 첫 번째예요. 앞으로 얼마나 더, 어떤 속도로 받게 될지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시장 성과에 달려 있고요.
한 가지 더 남는 게 있어요. 알테오젠은 이 기술로 머크 외에도 아홉 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어떤 약들이 같은 경로로 피하주사 버전이 될지, 그리고 그게 환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 아직 펼쳐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습니다.
기억할 것 하나만 고른다면 이겁니다. 기술수출은 계약 때가 아니라 약이 팔릴 때 완성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