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 11주짜리 주문 하나가 하한가를 만든 거예요? A: 프리마켓 최초 가격은 그냥 접속매매로 바로 체결되거든요.
3A: 현물은 금방 돌아왔어요. 문제는 가상자산 파생상품이었죠. B: 그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으로 그대로 반영된 거구나.
4B: 그 전달 28일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고요? A: 1주요. 단 1주가 하한가에 체결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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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하닉 1주 하한가’ 막는다…VI 발동 땐 2분간 단일가매매
SK하이닉스 11주로 하한가, 다음 달부터 막힌다 지난달 28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주식 단 1주가 하한가인 127만 2000원에 체결됐습니다. 이 가격은 곧 정상화됐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해당 가격이 가상자산 파생상품의 기초자산 가격에 반영되면서 약 800억 원 규모의 롱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소량의 주문 하나가 수백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 시장을 흔든 사례입니다.
이달 6일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가 전일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 80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거래량은 11주였습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접속매매 방식으로 최초 가격을 결정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체결되기 때문에, 소량의 주문이라도 낮은 가격에 들어오면 그대로 첫 가격이 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동적 변동성 완화 장치(VI)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 가격에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움직일 때 발동해 2분간 거래를 정지하는 장치입니다. 그러나 프리마켓 첫 거래처럼 비교 기준이 되는 직전 체결가가 없는 상황에서는 동적 VI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전일 종가 대비 가격 변동을 감지하는 정적 VI가 없었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소량의 이상 주문이 들어와도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달 14일부터 업무규정을 개정합니다. 새로 도입되는 정적 VI는 특정 종목의 가격이 직전 단일가매매 체결가 또는 기준가격에서 10% 이상 오르거나 내릴 경우 발동합니다. 발동하면 즉시 체결하지 않고 2분간 호가를 모은 뒤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가격을 결정합니다. 기존 동적 VI도 단순 거래 정지 대신 같은 방식으로 바뀝니다. 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동안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특정 호가 하나가 시장가격 전체를 결정하는 상황을 방지합니다.
동적 VI는 이미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달 6일과 지난달 28일, 두 차례 모두 막지 못했습니다. 프리마켓 최초 가격은 비교할 직전 체결가가 없어 동적 VI 발동 조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개정 외에, 프리마켓 최초 가격 자체를 처음부터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그 방안의 구체적인 시행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단일가매매 확대 외에 프리마켓 최초 가격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적 성장에 어울리는 신뢰받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가 800억 원 규모 청산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는 프리마켓 최초 가격 결정 방식 변경이 실제로 이뤄진 이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마켓 첫 거래는 다음 달 14일 이전까지 여전히 접속매매 방식으로 체결됩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을 이용하는 투자자라면, 개장 직후 최초 체결가가 전일 종가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주문을 넣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도 개정 이후에도 프리마켓 최초 가격 결정 방식 변경은 추가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공식 공지(nextrade.kr)에서 시행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단 1주의 거래가 800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 청산으로 이어진 사례는 프리마켓 구조의 빈틈이 투자자에게 실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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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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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어느 새벽, 프리마켓 개장 직후.
B: 11주짜리 주문 하나가 하한가를 만든 거예요? A: 프리마켓 최초 가격은 그냥 접속매매로 바로 체결되거든요.
A: 현물은 금방 돌아왔어요. 문제는 가상자산 파생상품이었죠. B: 그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으로 그대로 반영된 거구나.
B: 그 전달 28일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고요? A: 1주요. 단 1주가 하한가에 체결됐어요.
A: 정적 VI가 없었던 거예요. 동적 VI만 있었으니까. B: 그럼 가격이 얼마나 튀어야 막히는 건데요?
A: 다음 달 14일부터 10% 넘게 움직이면 즉시 체결 안 해요. B: 2분 동안 호가 모아서 단일가로 결정한다는 거죠?
B: 팻핑거 하나로 수백억이 날아가는 건 막을 수 있겠네요. A: 프리마켓 최초 가격 자체를 단일가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 중이에요.
이달 초 아침, 주식 앱을 열었더니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표시돼 있었어요. 전날 종가보다 삼십 퍼센트 가까이 빠진 숫자. 뉴스를 찾아봤는데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거래량을 보니 열한 주. 그게 전부였어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별개로 운영되는 대체거래소예요. 정규 시장이 열리기 전 프리마켓을 운영하는데, 문제는 거기서 최초 가격이 결정되는 방식이었어요. 접속매매라고 하는데, 들어오는 주문을 바로바로 체결하는 방식이거든요. 매수 주문이 거의 없는 이른 시간에 누군가 팔겠다고 내놓으면, 그게 그냥 첫 번째 가격이 되는 거예요. 거래량이 단 한 주여도요. 지난달 말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어요. 딱 한 주가 하한가에 체결됐고, 현물 가격은 금방 돌아왔지만 그 순간의 가격이 가상자산 파생상품에 반영되면서 약 팔백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어요.
이건 SK하이닉스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프리마켓 초반은 거래 참여자가 적고 유동성이 얇아요. 이 시간대에 오작동이나 실수 주문, 소위 팻핑거가 들어오면 어떤 종목이든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어요. 거래소 시스템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인 거죠.
그런데 여기서 한 번 뒤집어볼 게 있어요. 넥스트레이드가 이번에 도입하는 건 정적 VI, 즉 기준 가격에서 열 퍼센트 이상 움직이면 즉시 체결하지 않고 이 분 동안 호가를 모아서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에요. 한국거래소 정규 시장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있던 장치거든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있는 안전망을 빠진 곳에 채우는 거예요. 처음부터 있어야 했던 것들이 왜 여기엔 없었는지, 그게 조금 걸려요.
남는 질문은 이거예요. 팔백억 원이 청산되고 나서야 규정이 바뀌었어요. 제도는 보통 이렇게 움직이죠 — 사고가 먼저, 규칙이 나중. 다음 달 열넷부터 바뀌는 이 장치가 다음 번 취약한 시간대를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구멍이 남아 있는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어요. 그걸 미리 알기 어렵다는 것 자체가 이 시장의 지금 위치이기도 하고요.
기억할 것 하나. 가격은 항상 참여자가 많을 때 믿을 만해요. 아무도 없는 시간의 첫 거래가 그날 전체의 기준이 되는 구조, 거기에 안전장치가 생기는 거예요. 다음 달 열넷부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