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노바티스가 개발 중이던 항체-올리고 접합체 신약 후보물질 3종 중 1종인 델데시란이 임상 3상에 실패해, 알테오젠 기술로 피하주사 제형 전환이 예상되던 품목이 3개에서 2개로 줄었다.
2알테오젠은 이달 2일 노바티스와 최대 4조 4,160억 원 규모의 'ALT-B4'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금액은 개발 단계별 성과를 모두 달성했을 때의 최대치다.
3신한투자증권은 9일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낮추면서도, 이번 임상 실패에 따른 계약금 반환이나 기존 계약 축소·변경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4남은 AOC 물질 중 델조타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승인이 신청돼 2027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 일정이 향후 피하주사 개발 진행을 확인할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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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AOC 임상 실패에 알테오젠 목표가↓[Why 바이오]
"이번 임상 3상 실패로 인한 계약금 반환이나 기존 계약 축소 또는 변경은 없을 것이다." 9일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조정한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담긴 문장입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하나가 임상 3상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이 물질에 자사 기술을 얹으려던 알테오젠의 계약 조건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실패한 임상과 유지되는 계약이 같은 문장 안에 놓여 있습니다.
9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엄민용 연구원 등은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노바티스가 개발 중이던 항체-올리고 접합체(AOC) 신약 후보물질 3종 가운데 1종인 델데시란이 임상 3상에 실패한 데 따른 조정입니다. AOC는 항체와 RNA 기반 물질을 결합한 신약 플랫폼입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 기술로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던 품목 수는 기존 3개에서 2개로 줄었습니다. 투자의견은 신한투자증권이 기존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알테오젠은 이달 2일 노바티스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규모는 최대 4조 4,160억 원입니다. 시장에서는 이 계약으로 ALT-B4의 적용 범위가 AOC를 포함한 리보핵산(RNA) 분야까지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9일, 기대 품목 하나가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ALT-B4는 정맥주사로 맞던 약을 피하주사로 바꿀 때 쓰이는 기술 물질입니다. 정맥주사는 병원에서 혈관에 직접 투여해야 하고, 피하주사는 피부 아래에 놓는 방식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습니다. 델데시란은 54주간 8주 간격으로 정맥주사로 투약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엄민용 연구원은 이 투여 방법을 근거로 델데시란을 피하주사 전환 후보군으로 추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이 중단되면서 이 추정의 근거가 사라진 셈입니다. 엄 연구원은 "향후 개발 전략이 불확실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실패한 물질은 하나지만, 나머지 파이프라인 일정에는 변동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이 신청된 델조타가 2027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피하주사 개발 계획에도 변동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물질 델브락스는 최대 40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물질의 피하주사 개발 가치는 계속 반영된다는 것이 신한투자증권의 판단입니다.
엄민용 연구원 등은 향후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등 총 10개 품목에 대한 피하주사 개발 옵션 추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상은 다른 AOC 물질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목록에서 이름 하나가 빠지고 다른 이름이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후보물질 한 종의 실패가 계약 전체의 규모를 줄이지는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계약의 '최대 4조 4,160억 원'은 확정된 수령액이 아닙니다. 개발 단계별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을 모두 합한 최대치입니다. 따라서 확인해야 할 것은 총액보다 개별 물질의 진행 상황입니다. 공개된 일정 중 가장 가까운 지점은 델조타의 FDA 승인 목표 시기인 2027년 상반기입니다. 실패한 임상과 유지되는 계약이 한 문장에 함께 놓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계약의 크기는 총액이 아니라, 남아 있는 품목의 수와 일정으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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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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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노바티스 AOC 신약 후보물질 델데시란이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시장은 알테오젠을 주목했다.
B: 이달 초에 노바티스랑 계약 맺었잖아요. 근데 바로 임상 실패 소식이라니. A: 타이밍이 나쁜 건 맞아요. 그런데 어떤 계약인지부터 봐야 해요.
A: ALT-B4는 정맥주사 약물을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기술이에요. 맞는 방법이 달라지는 거죠. B: 병원 안 가도 되는 거요?
A: 실패한 델데시란은 AOC 세 개 중 하나예요. SC 전환 후보군이 셋에서 둘로 줄었을 뿐이고요. B: 그러면 계약 자체가 바뀌는 건 아닌 거예요?
A: 계약금 반환도 없고, 기존 계약 축소도 없어요. 이번 실패가 계약 조건을 건드리진 않는다는 거죠. B: 그걸 어떻게 확신해요?
A: 델조타는 2027년 상반기 FDA 승인 목표로 순항 중이고, 델브락스도 개발 일정에 변동 없어요. B: 그 둘이 살아있으면 SC 전환 가치는 그대로 남는 거네요.
A: ADC, 이중항체 포함해서 SC 개발 옵션 10개 추정은 그대로예요. AOC 하나가 다른 품목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고요. B: 그러니까 4조 계약의 틀은 안 깨진 거군요.
A: 목표가는 52만 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예요. B: 하나 빠졌는데 매수를 유지하는 게 맞는 판단인지는 두고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