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5년 7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음 달 12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 8793주(지분 0.11%)를 7월 8일 종가 기준 1조 9374억 원에 장외매수할 계획이다.
2삼성그룹 총수 일가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부과된 상속세 12조 원을 5년에 걸쳐 분납해 2025년 4월 완납했고, 홍 전 명예관장의 이번 매각은 그 재원으로 받았던 주식담보대출 변제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3거래가 완료되면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보통주·우선주 합산 기준 1.47%에서 1.58%로, 홍 전 명예관장의 보통주 지분율은 1.25%에서 1.13% 수준으로 바뀔 전망이다.
4공시된 거래액 1조 9374억 원은 예정치로 계획 금액의 70~130% 범위에서 변경될 수 있어, 실제 체결 규모는 거래일인 다음 달 12일 이후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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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모친 홍라희 지분 1.9조 원 매수…삼성전자 지분율 1.58%로
2025년 7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공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음 달 12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 8793주를 사들일 계획입니다. 지분율로는 0.11%입니다. 취득 단가는 7월 8일 종가 기준 주당 26만 9500원, 총 거래액은 1조 9374억 원입니다. 이 금액은 확정치가 아닌 예정치로, 계획 금액의 70~130% 범위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거래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삼성그룹 총수 일가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부과된 상속세 12조 원을 5년에 걸쳐 분납해 2025년 4월 완납했습니다. 그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홍 전 명예관장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렸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그 대출금을 갚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상속세 납부가 끝나도 빌린 돈은 남아 있었던 셈입니다. 이 회장은 앞서 올해 초 홍 전 명예관장의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증여받은 바 있습니다.
홍 전 명예관장이 택한 방식은 장외매수입니다. 증권거래소 시장 밖에서 당사자끼리 직접 협의해 주식을 넘기는 거래를 말합니다. 시장에서 대량의 주식을 한꺼번에 파는 방식과 달리, 매도 물량이 호가창에 나타나지 않아 주가에 즉각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지분은 집안 안에서 이동합니다. 거래가 끝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1.47%에서 1.58%로 높아집니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기준으로는 6월 말 1.67%에서 1.78% 안팎이 됩니다. 반대로 홍 전 명예관장의 보통주 지분율은 1.25%에서 1.13%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같은 상속세를 냈지만 재원을 마련한 방법은 달랐습니다. 홍 전 명예관장과 두 딸은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세금을 냈습니다. 반면 이 회장은 주식을 팔지 않았습니다.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금과 담보 없는 신용대출을 활용했습니다. 총수 일가 안에서도 지분이 줄어든 쪽과 유지된 쪽이 갈린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번 거래로 한쪽의 지분은 다시 늘어납니다.
재계에서는 시장에서 대량 매도하는 방식 대신 대주주 간 거래를 택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매도자는 대출금을 갚을 현금을 확보하고, 주식은 시장에 풀리지 않고 총수 일가 안에 남습니다. 다만 이는 거래 방식에 대한 재계의 해석이며, 홍 전 명예관장 측이 매각 사유를 직접 밝힌 내용은 공시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대주주의 지분 변동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접속해 회사명을 검색하면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거래처럼 계획 단계의 공시는 금액이 예정치인 경우가 있어, 실제 체결 여부와 최종 금액은 거래일 이후 공시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1조 9374억 원의 주식이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도, 그 공시 한 장에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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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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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2025년 7월 9일, 금융감독원 공시 하나가 재계를 흔들었다.
A: 이재용 회장이 어머니 지분을 직접 산다고요? B: 다음 달 장외매수로요. 주당 26만 9500원.
B: 상속세 12조를 5년 분납했는데, 4월에 마지막 납부가 끝났거든요. A: 그러니까 이제 빌린 돈 갚을 차례가 된 거군요.
A: 다른 가족들은 어떻게 냈어요? B: 세 모녀는 지분을 팔거나 주식담보대출을 썼어요. 이 회장은 한 주도 안 팔았고요.
B: 계열사 배당이랑 신용대출로 버텼죠. 지분을 지키려 했던 거예요. A: 근데 지금은 왜 사는 거예요? 지분이 더 필요한 건가요?
B: 어차피 팔릴 주식이라면, 가족 안에서 받는 게 지배구조상 낫죠. A: 시장에 나왔으면 주가가 흔들렸을 텐데.
B: 블록딜로 내놨으면 수백억 시장 충격은 각오해야 했을 거예요. A: 그래서 시장 밖에서 한 거군요. 모친 대출 상환, 아들 지분 확보, 동시에.
오늘 이야기는 2025년 7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공시 하나에서 시작합니다.
어머니가 주식을 팔아야 한다.
아들이 그걸 산다.
가족 간 거래라고 하기엔 규모가 좀 다릅니다.
거래 금액이 약 일조 구천억 원이거든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2021년부터 상속세를 내왔습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에 붙은 세금이 십이조 원이었고, 총수 일가 전체가 5년에 걸쳐 분납했죠. 올해 4월에 마지막 회차를 완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홍 전 명예관장은 지분을 팔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재원을 충당해 왔습니다. 이번 매각도 그 흐름 위에 있는 겁니다. 갚아야 할 대출이 있고, 그 재원이 필요했던 거죠.
판단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가족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지분 매각이 시장에 나오면, 신호로 읽히거든요. 이 주식 많이 팔리는 거 아냐, 라는 불안이 퍼지면서 주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장내에서 블록딜, 즉 대량의 주식을 시장에 한꺼번에 던지는 방식이었다면 그 파장이 삼성전자 주주 전체에게 닿을 수 있었던 겁니다.
이번 거래는 그 경로를 피했습니다. 장외에서, 대주주 간에, 조용히 이루어지는 방식으로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상속세를 내는 동안 주식을 팔지 않았거든요. 계열사에서 나오는 배당과 신용대출로 버텼습니다. 지분을 지키는 방식을 선택한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머니의 지분을 직접 삽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1.67%에서 1.78% 안팎으로 오릅니다. 작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처럼 규모가 큰 회사에서 의결권이 있는 지분이 올라간다는 건 다른 의미입니다.
세간의 예상은 상속세 이후에 지배구조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는 건 오히려 반대 방향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안도할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번 매수 금액은 이천사백칠만 주도 아니고, 단순한 증여도 아닙니다. 돈을 주고 사는 겁니다. 약 일조 구천억 원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이 재원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공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회장이 이 규모를 어떻게 조달하는지, 그게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오늘 기억하실 것 하나만 고른다면 이겁니다.
상속세가 끝났다고 지배구조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닙니다. 세금은 완납됐지만, 그 과정에서 흩어진 지분을 어떻게 재편하느냐가 이제 시작됐을 수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그 흐름의 첫 장면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