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SK하이닉스 ADR인 SKHY는 198.63달러에 마감해, 같은 날 코스피 본주 종가 185만 3000원 대비 43.6% 비싼 수준에서 거래됐다.
2한국과 미국의 거래 시간 차이, 원주와 ADR 사이의 발행·전환 제약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 차를 메우는 차익거래가 제한돼 괴리가 즉시 해소되지 않는다.
3상장일인 7월 10일(현지 시간)부터 이달 8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의 SKHY 순매수액은 7억 3033만 달러로 미국 주식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4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SKHY는 46.8% 올랐고 본주는 30.5% 올라, 이달 초 30% 안팎이던 프리미엄이 40%대로 확대됐으며 업계에서는 이 격차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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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주보다 44% 비싸진 SK하이닉스 ADR…“250弗 간다”
9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 SKHY는 198.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 증서 10주가 SK하이닉스 본주 1주에 해당합니다.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마감 환율 1339.2원을 적용하면 약 266만 원입니다. 그런데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 본주는 185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회사 주식 1주의 값이 두 시장에서 80만 원 넘게 벌어져 있습니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HY는 9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198.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99.8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ADR은 미국 예탁기관이 외국 기업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SKHY 1주는 SK하이닉스 원주 0.1주를 나타냅니다. 환율을 반영해 계산하면 ADR이 본주보다 43.6% 비싸게 거래되는 셈입니다.
가격 차는 상장 이후 계속 있었지만, 최근 더 벌어졌습니다. SKHY는 지난달 10일 135.29달러에서 이달 9일 198.63달러로 46.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본주는 142만 원에서 185만 3000원으로 30.5% 상승했습니다. 두 시장 모두 올랐지만 오르는 속도가 달랐습니다. 7월 10일 상장 당시 공모가 149달러와 비교하면 SKHY는 33.3% 높아진 수준입니다.
보통 같은 자산이 두 시장에서 다른 값에 거래되면, 싼 쪽을 사고 비싼 쪽을 파는 거래가 몰려 격차가 좁혀집니다. ADR과 원주의 가치도 서로 연동됩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거래 시간이 다르고, 원주를 ADR로 바꾸거나 새로 발행하는 과정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 차가 즉시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익거래가 제한된 상태에서 양 시장의 수급 차이가 그대로 가격에 남는 구조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내려온 것은 ADR의 원화 환산 가치를 낮추는 요인입니다. 그런데도 프리미엄은 커졌습니다. ADR 가격이 본주보다 더 빠르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10일(현지 시간) 상장 이후 이달 8일까지 개인투자자의 SKHY 순매수액은 7억 3033만 달러로, 미국 주식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8일 기준 보관 금액은 8억 3398만 달러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SKHY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9일 종가보다 25.9% 높은 주가 수준을 함께 내놨습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메모리 업황 기대가 ADR에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지만, 본주와의 괴리가 크게 벌어진 만큼 프리미엄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SKHY와 본주의 가격 차는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HY 주가에 10을 곱하고 그날의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본주 1주에 해당하는 원화 값이 나옵니다. 이 값을 코스피 종가와 비교하면 그날의 프리미엄이 됩니다. 이 격차는 환율과 두 시장의 수급에 따라 함께 움직입니다. 9일 기준 80만 원이었던 차이는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매일 다시 계산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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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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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같은 회사 주식인데, 사는 나라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B: SKHY가 SK하이닉스 주식이긴 한 건가요? A: 맞아요. 미국 예탁기관이 원주 묶어서 만든 증서예요.
A: 지난 한 달간 SKHY는 47% 가까이 올랐어요. 본주는 30%였고요. B: 같은 회사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
B: 비싸면 팔고 싸면 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 A: 발행·전환 절차가 있어서 즉시 해소가 안 돼요. 시차도 있고요.
A: 국내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미국 주식 중 두 번째예요. B: 비싼 걸 알면서도 사는 거잖아요?!
A: 미국에선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방법이 ADR뿐이에요. B: D램 공급 부족 기대가 거기에 몰리는 거군요.
B: 그럼 프리미엄이 계속 유지되는 건가요? A: 구조적 이유가 있지만, 이 정도 괴리가 지속될 수 있는지는 따로 봐야죠.
오늘은 2025년 7월 9일 나스닥 종가, 그리고 7월 10일 코스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뉴욕 시장이 열려 있는 시간, 어떤 투자자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스닥에 SK하이닉스는 없어요. 그래서 선택한 게 SKHY — 미국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예탁증서입니다.
이 SKHY가 7월 9일 나스닥에서 198.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 코스피에서는 SK하이닉스 본주가 185만 3천 원이었어요. 환율로 환산해보면 ADR이 본주보다 43.6% 비쌌습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 더 내고 사는 셈이죠.
이걸 이해하려면, 이 구조를 먼저 알아야 해요. SKHY 한 주는 SK하이닉스 원주 0.1주를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열 주를 모아야 본주 한 주랑 같아지는 거예요. 그 열 주의 원화 환산 가치가 약 266만 원이었는데, 본주는 185만 3천 원이었으니 — 차이가 80만 원 넘게 났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업계에서는 구조적인 제약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ADR과 본주 사이엔 가격 차가 생기면 이론상 차익거래로 좁혀져야 해요. 싼 쪽 사고 비싼 쪽 팔면 되니까요. 그런데 두 시장은 거래 시간이 다르고, ADR을 본주로 전환하는 데도 절차와 시간이 걸립니다. 그 사이에 가격은 또 움직이고요. 즉각 해소가 안 되는 구조라는 거죠.
여기에 수요가 붙었습니다. 미국에서 SK하이닉스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택지가 SKHY뿐이에요. 한 달 사이에 46.8% 올랐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본주는 30.5% 상승했거든요. ADR이 훨씬 빠르게 뛴 겁니다.
한국 투자자들도 많이 샀어요. 상장 이후 약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서학개미의 SKHY 순매수액이 미국 주식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본주를 이미 가진 분들도 미국 시장에서 ADR을 따로 산 거겠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거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분위기를 키웠습니다.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프리미엄이 40%를 넘어섰다는 건, 같은 회사 주식인데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그만큼 다르다는 말이잖아요. 그 차이가 언젠가는 좁혀질 텐데 — 어느 쪽이 움직여서 좁혀질지는 모르는 거거든요. 본주가 올라서 좁혀질 수도 있고, ADR이 내려서 좁혀질 수도 있고요. 업황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면 달라지겠지만, 그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미래입니다.
오늘 기억할 것 하나. 같은 회사 주식도, 어디서 거래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차이가 클수록, 그게 지속될 수 있는 이유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