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 원으로 분기 매출 100조 원을 처음 넘겼습니다.
2영업이익률은 7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회사는 고객사 14곳과 맺은 장기공급계약을 근거로 메모리 정점론을 반박했습니다.
4동시에 60조 원 규모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해 올해 누적 주주환원 총액이 100조 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SK하이닉스, 2030년까지 공급 부족 선언하며 메모리 정점론 정면으로 막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소식 보셨나요? 분기 매출 100조 원을 처음 넘겼는데도 시장 반응은 뜨뜨미지근했어요. 메모리 산업이 꼭지를 찍었다는 우려가 번지던 참이었거든요. 회사가 숫자와 계약으로 그 우려에 정면으로 답했어요.
01/ 03📰 소식실적이 어느 정도였나요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 원을 기록했어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7.9%, 직전 분기 대비 31.9% 늘며 분기 기준 처음 100조 원을 넘었어요. 영업이익률은 79.7%로 역대 최고치인데 전 세계 빅테크 중 마이크론(80.7%)에 이어 2위예요.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라 숫자만 보면 나쁠 게 없는 성적표였어요.
02/ 03🔍 실체메모리 정점론을 어떻게 반박했나요
SK하이닉스는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거라 밝혔어요. 고객사 14곳과 맺은 장기공급계약(LTA)으로 내년과 2028년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을 이미 확보했거든요. 2027~2029년 D램·HBM 물량은 사실상 매진 상태라고 설명했어요. HBM 적층 단수를 8단으로 줄이는 움직임도 수요 감소가 아니라 오히려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 반박했어요.
03/ 03💸 숫자주주에게는 뭘 돌려주나요
SK하이닉스가 60조 원 규모 추가 주주환원안을 내놨어요. 배당 30조 원, 자사주 매입·소각 30조 원으로 나뉘어요. 앞서 발표한 40조 원을 더하면 올해 주주환원 총액은 100조 원에 달하는데, 이는 삼성전자(90조~110조 원)와 맞먹는 국내 최대 수준이에요. 순현금도 98조 7000억 원으로 목표치 100조 원에 근접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분기 매출 100조 원 돌파보다 중요한 건 LTA로 만든 수요 가시성이에요. 고객사 14곳과 맺은 계약이 향후 2~3년 실적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어요.
🗳️ 투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정점론 반박, 어떻게 보세요
하나를 고르면 다른 독자들의 선택을 볼 수 있어요
✍️ 에디터 노트
LTA가 수요 가시성을 높인다는 설명은 맞지만 계약 조건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왜 지금 60조 원 규모 주주환원을 꺼냈을까요. 최근 주가 부진과 계열사 중복 상장 논란을 동시에 잠재우려는 포석으로 읽혀요.
메모리 반도체, 이제 꺾이는 거 아니냐는 얘기 요즘 많이 들리시죠.
그런데 정작 그 회사는, 사상 최대 실적을 또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맞는 걸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2026년 10월 28일,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날 콘퍼런스콜 현장을 한번 그려보겠습니다.
곽노정 CEO가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사업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숫자 자랑이 아니라,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얘기부터 꺼낸 겁니다.
이 회사,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조 원을 넘겼고요.
영업이익률은 거의 80%에 가깝습니다.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마이크론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정작 주가는 최근 부진했습니다.
왜일까요.
메모리 정점론이라는 말이 시장에 돌았기 때문입니다.
빅테크들이 AI 투자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이제 메모리 살 여력이 줄어들 거라는 우려죠.
여기에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중복 상장 논란까지 겹쳤습니다.
회사는 이 상장 검토를 철회하면서 논란 하나는 일단 접었습니다.
이게 한 회사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메모리 정점론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를 흔들었습니다.
실적은 역대급인데 주가는 눌려 있는, 이 어긋남이 업계 전체의 숙제였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 콘퍼런스콜에서 회사가 꺼낸 카드가 있습니다.
장기공급계약, LTA라고 부르는 겁니다.
고객사 열네 곳과 맺은 이 계약으로, 내년과 2028년 생산할 물량의 절반 이상을 이미 확보해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르는' 물건이 아니라, '팔기로 이미 약속된' 물건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예상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부 빅테크들이 비용을 줄이려고, HBM을 12단에서 8단으로 낮춰서 사려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거든요.
당연히 수요가 줄어드는 신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의 설명은 결이 달랐습니다.
단수를 낮춰도 필요한 메모리의 총용량은 그대로라서, 오히려 사야 하는 제품 개수는 늘어난다는 논리입니다.
작은 조정처럼 보였던 게, 실제로는 수요 감소의 증거가 아니라는 해명인 셈입니다.
그러면 이제 다 풀린 걸까요.
아직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회사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 2030년까지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고요.
하지만 이건 전부 회사 쪽이 내놓은 전망입니다.
시장이 걱정했던 '투자 여력의 한계'라는 질문 자체가, 숫자 몇 개로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른 지점입니다.
주가가 이 설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다음 분기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가 이날 함께 내놓은 게 또 있습니다.
6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입니다.
배당 30조 원,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30조 원을 쓰겠다는 계획이죠.
앞서 발표했던 40조 원까지 더하면, 올해 한 해 주주환원 계획만 100조 원에 달합니다.
업계 1위 삼성전자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순현금도 거의 100조 원에 가까운 수준까지 쌓아뒀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실적은 이미 역대급을 찍었고, 회사는 그 흐름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걸 설명하려 했습니다.
다만 그 설명이 시장의 의심을 완전히 걷어낼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