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규모는 젤렌스키 발언뿐이고, 러시아 공식 수치는 아직 없어요
01/ 06북한군 배치 지역쿠르스크 밖으로도 간다는 거예요?
2일(현지 시간) 홍콩 봉황위성TV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 순회대사 로디온 미로시니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선은 기존에 우크라이나였던 4개의 신규 편입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는 북한 장병이 주로 러시아 기존 영토인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어요. 여기까지는 그동안 알려진 내용이죠. 그런데 뒤에 한 문장이 붙었어요. 쿠르스크주에서의 임무가 "이들이 다른 군사작전 방면에 쓰일 수 없다는 설명은 아니다"라고요. 다른 방면에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러시아 국방부의 결정 아래 북러 양자 협력 조약의 구조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어떠한 방면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답했어요.
02/ 06북한군 파병 규모몇 명이 가 있는 거예요?
숫자를 말한 쪽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예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1만 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미로시니크 대사는 배치 지역이 넓어질 수 있다고만 말했고, 몇 명이 어디에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어요. 한쪽은 범위를, 다른 쪽은 규모를 말한 거죠. 두 발언이 같은 자료에서 나온 게 아니에요.
03/ 06북러 협력 조약러시아는 이걸 뭐라고 설명해요?
미로시니크 대사의 설명은 두 단계예요. 먼저 북한군이 있는 쿠르스크주는 "러시아 기존 영토"라는 것. 다음으로 신규 편입 지역 네 곳도 "러시아 헌법상 모두 러시아 영토"라는 것. 영토를 이렇게 넓게 놓으면, 그 안에서 병력을 옮기는 일은 국경을 넘는 문제가 아니게 돼요. 그래서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 내 어떠한 영토에 진입하든 모두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어요. 근거로 든 것이 북러 양자 협력 조약이에요. 이건 러시아 당국자의 주장이에요. 신규 편입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보는지는 나라마다 다르고, 이 기사에 다른 쪽 반박은 실려 있지 않아요.
04/ 06푸틴 핵 경고칼리닌그라드가 왜 나와요?
같은 주에 다른 발언이 하나 더 나왔어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 발다이 토론 클럽 연설에서, 발트해에 접한 칼리닌그라드가 공격당할 경우 자국이 보유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서방에 경고했어요. 최근 칼리닌그라드 근처에서 나토가 군사훈련을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에요.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영토인데 본토와 떨어져 있어요. 북쪽과 동쪽은 리투아니아, 남쪽은 폴란드, 서쪽은 발트해와 접해요. 러시아는 이곳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해뒀어요.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나토에 보낸 서한에는 그 단어가 있었어요. 칼리닌그라드를 고립시키려는 시도가 있으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과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요.
05/ 06러시아 측 전망전쟁이 끝난다는 얘기도 했어요?
미로시니크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쓰는 군수물자의 90%가 유럽과 그 위성국에서 온다며, 이 지원을 끊으면 3~4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또 우크라이나의 인력자원 고갈로 외국 용병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는 국제 조약 위반이라고 했어요. 현재 전선에 약 7,000여 명의 용병이 있다고도 말했어요. 추산도 평가도 모두 한쪽에서 나온 숫자예요.
06/ 06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에 바뀐 건 병력 숫자가 아니라 '어디까지'의 범위예요. 쿠르스크라는 지명으로 이 전쟁을 기억해 뒀다면, 그 울타리는 러시아 당국자의 입으로 지워졌어요. 다만 실제로 어느 전선에 배치되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확인할 자리는 러시아 국방부의 다음 발표예요. 말이 숫자로 바뀌는지는 그때 볼 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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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