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 20억이면 실제로 어디 쓰이는 건가요? A: 복구랑 이재민 일상 회복에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서요.
3A: 돈만 보낸 게 아니에요. 계열사들도 직접 나왔어요. B: 직접요?
4A: SK하이닉스는 매년 재해 때 쓰려고 미리 쌓아두는 키트가 있어요. B: 그걸 26일에 거제에 풀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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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호우 피해 복구에 성금 20억 원 지원
집중호우 이후, SK가 거제·통영에 투입한 것들 18일, 거제 옥포초등학교에 이재민들이 모였습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곳도, 가족에게 연락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그날부터 충전 부스, 와이파이, IPTV를 그 자리에 설치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SK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28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피해 지역은 거제·통영 등 남부 지역입니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생활 회복에 쓰일 예정입니다.
성금 발표 이전부터 계열사 단위의 현장 대응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2개소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를 제공했습니다. 타올·물티슈 등 생활 구호 물품도 함께 배포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같은 날 옥포초등학교에 와이파이와 IPTV를 설치해 임시 주거 중에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해 발생 직후 이재민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외부와의 연락 수단입니다. 가족 안부 확인, 행정 공지 수신, 일상 복귀 준비 모두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의존합니다. 임시 주거시설은 평상시 통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통신사가 별도 장비를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백을 메웁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피해 발생 당일부터 현장에 투입된 것은 이 구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는 26일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거제 등 호우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자 키트 630개를 공급했습니다. 하이세이프티는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 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자체 출연해 운영하는 상시 사업입니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 모금하거나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번 집중호우에서도 피해 발생 후 8일 만에 현장 공급이 이루어졌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성금 기부 외에도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지원의 구체적 내용과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서 와이파이·충전 부스 등 통신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2개소에서 제공 중입니다. 집중호우 피해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02-6262-3000, www.chest.or.kr)를 통해 기탁할 수 있습니다. 28일 성금을 기탁하러 모인 자리에서 SK그룹 관계자는 "조속한 일상 복귀"를 약속했습니다. 거제 옥포초등학교 이재민들의 일상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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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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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대사 전문
집중호우가 거제·통영을 덮쳤다. 이재민들이 학교 체육관으로 몰렸다.
B: 20억이면 실제로 어디 쓰이는 건가요? A: 복구랑 이재민 일상 회복에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서요.
A: 돈만 보낸 게 아니에요. 계열사들도 직접 나왔어요. B: 직접요?
A: SK하이닉스는 매년 재해 때 쓰려고 미리 쌓아두는 키트가 있어요. B: 그걸 26일에 거제에 풀었군요.
B: 충전도 안 되면 가족한테 연락도 못 하잖아요. A: SK텔레콤이 18일부터 충전 부스랑 보조배터리 갖다 놨어요.
A: SK브로드밴드는 여기 와이파이랑 IPTV까지 달았어요. B: 애들 있는 가족한테는 그게 제일 절실했겠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다.
집은 물에 잠겼고, 충전기는 어디 있는지 모른다.
임시 주거시설에 짐 하나 들고 들어온 그날 밤.
거제 옥포초등학교에 이재민들이 모인 게 이번 달 열여덟 번째 날이었습니다. 집중호우가 지역을 덮친 직후였죠. 학교 체육관 같은 데 가방 하나 들고 들어가는 상황, 그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뭘까요. 가족한테 연락하는 거잖아요. 근데 배터리가 없으면 그것도 못 하는 거거든요.
SK텔레콤이 그날부터 충전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보조배터리, 수건, 물티슈도 같이 들어왔어요. SK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랑 아이피티비를 깔았고요. 일상에서는 당연한 것들인데, 그게 없어지고 나서야 얼마나 기본적인 건지 느끼게 되는 것들이죠. 이재민 지원이라고 하면 식량이나 담요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통신이 먼저라는 게 지금 시대의 현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십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습니다. 거제·통영 등 남부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 회복에 쓰일 예정이라고 해요. SK하이닉스도 자원봉사자 키트 육백삼십 개를 피해 지역에 공급했고요. 하이세이프티라는 사업인데, 재해가 날 때마다 지원할 수 있도록 매년 적립해서 운영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조금 다르게 본 지점이 있어요. 그룹이 성금을 낸다는 소식은 익숙하잖아요. 그런데 계열사들이 각자의 업(業)으로 움직였다는 게 달라 보였어요. 통신 회사는 통신으로, 반도체 회사는 키트 사업으로. 가진 것을 가지고 들어간 거죠. 돈을 쓰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걸 한 것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근데 이 대목에서 저는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렸어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옥포초등학교,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두 곳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두 곳. 거제·통영 지역 피해 규모에 비해 그 숫자가 충분한 건지, 그리고 와이파이와 충전 부스가 닿지 않은 곳은 없는 건지. 지원 소식이 나올 때 저는 이런 게 궁금해지더라고요. 지원이 들어간 곳의 이야기는 전해지지만, 아직 닿지 않은 곳의 이야기는 잘 안 보이니까요.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거예요.
재난 지원에서 통신이 '기본재'가 됐다는 것. 담요나 식량만큼, 충전기와 와이파이가 같은 줄에 놓이는 시대.
수해 이재민 지원이나 긴급 복지 관련 문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거주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