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4가지 시선

삼성바이오, 폴리펩타이드 2.7조 공개매수…11월 인수 마무리

내달 15일부터 주당 44.31스위스프랑에 매수최대주주, 보유 지분 55.65% 전량 응모 확약66.7% 초과 확보·당국 승인 시 거래 종결상장폐지 추진…펩타이드 CDMO로 사업 확장

AI LENS 편집팀입력 2026.08.31 18:47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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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향해 손을 뻗었다.
  2. B: 폴리펩타이드그룹이요? 처음 들어봤어요. A: 글로벌 펩타이드 CDMO예요. 위탁 생산 전문 회사.
  3. B: 근데 왜 이걸 사야 하죠? 삼성바이오가 못 만드나요? A: 펩타이드는 항체랑 공정이 달라요. 기술이 없으면 시작도 못 해요.
  4. A: 최대주주가 지분 55% 전부를 응모하기로 확약했어요. B: 팔기로 이미 손 잡은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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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폴리펩타이드 2.7조 공개매수…11월 인수 마무리

[삼성바이오가 스위스 제약사 인수에 2조 7000억 원을 쓰는 이유] 10월 12일까지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폴리펩타이드그룹을 통째로 사들이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응모 기간은 9월 15일에 이미 시작됐고, 마감은 현지 시간 기준 10월 12일 오후 4시입니다. 이번 인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히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게 아니라, 아직 갖추지 못한 기술 영역을 통째로 가져오는 구조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 3301만 6411주를 매수 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입니다. 모든 주주가 응모하면 총인수액은 14억 6000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약 2조 7000억 원에 달합니다. 공개매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인수를 위해 스위스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삼성펩타이드'를 통해 진행됩니다. 인수 후에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스위스 증권거래소 상장 폐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거래가 최종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공개매수 응모 지분이 전체의 66.7%를 넘어야 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합니다. 66.7%라는 기준은 스위스 회사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과 연동됩니다. 이 비율을 넘겨야 상장폐지 같은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분율이 90%를 초과하면 남은 소수주주의 지분을 강제로 매수하는 절차도 밟을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월 말 인수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66.7%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홀딩이 보유 지분 55.65% 전량을 공개매수에 응모하겠다고 확약했습니다.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도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습니다. 스위스 인수위원회 공인 평가기관인 IFBC는 주당 44.31스위스프랑이라는 매수 가격이 공정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최대주주 응모 확약만으로 이미 기준치의 83% 이상이 확보된 셈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항체의약품,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네 번째 영역인 펩타이드가 추가됩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결합한 짧은 사슬 구조의 물질로, 비만·당뇨 치료제 계열인 GLP-1 계열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기존 위탁생산 계약을 그대로 승계해 인수 직후부터 수주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생산시설 설계·운영 역량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개발·생산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수 후 사업 시너지와 기술 결합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인수 이후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생산시설 투자 계획이나 기존 고객사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인수 완료 시점도 "11월 말 목표"로만 제시돼 있으며, 규제 당국 승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당 매수 가격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스위스 공인 평가기관인 IFBC가 "공정하다"는 의견을 낸 사실만 원문에 명시돼 있습니다.

이번 거래의 구조상 핵심은 '최대주주 확약'입니다. 드라우프니르홀딩이 55.65%를 이미 응모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머지 소수주주 중 약 11% 이상만 응모해도 66.7% 기준이 충족됩니다. 응모 기간은 10월 12일 오후 4시(현지 시간)에 마감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주주이거나 이번 딜에 관심 있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개매수 설명서에서 세부 조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조 7000억 원짜리 거래의 성패는 10월 12일 오후 4시에 윤곽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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